세리에 A 인테르 레전드들의 엇갈리는 행보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사수올로 원정을 잡아냈으나

이후 4연패를 하면서 무난히 강등각이 보이는 샴프도리아의 감독 데얀 스탄코비치

게다가 다음 경기는 유베 때려잡고 한껏 기세가 오른 몬차 원정

볼로냐의 1월 성적

선수로는 대단한 커리어를 거쳤지만 감독 커리어는 미천한 편이었던

티아고 모타는 초반 부진으로 인한 팬들의 우려를 상당부분 씻어내었다.

로마, 라치오, 아탈란타 같은 질만한 상위권 팀한테는 지고 

이길 만한 팀은 꾸준히 잡으면서 승점을 쌓아간다는 점이 고무적임.

8위에 안착하면서 7위로 컨퍼런스 리그 진출을 노려볼만한 시즌

리그가 반환점을 돌아서 가는 시점

샴프도리아는 빠른 시일내에 반전 계기를 만들어

폭발적인 승점 쌓기로 잔류권과의 격차를 좁혀야하며

스탄코비치가 중간에 부임했다는 사실과 처참한 공격력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며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볼로냐는 현재 강등권에서는 멀어진 만큼

21세기에는 요원하기만 했던 유럽대회 진출이라는 또다른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경쟁 상대가 될 만한 피렌체 원정 승리는 고무적이다.

인테르 트레블의 멤버였던 두 선수

선수로서는 정말 성공적인 커리어를 거쳤지만

선수 시절의 전성기를 보냈었던 리그에 있는 팀으로 나란히 부임한 지금

서로 엇갈린 행보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남은 리그 일정에서 이 둘이 어떤 결말에 다다르게 될지 한 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