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보엘리의 실수는 감독선임이 아니라 선수의 대량영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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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엘리가 확실히 축구판을 모르고 들어왔다는게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야구와 축구의 차이점은 축구는 야구에 비해서 굉장히 팀 스포츠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말인 즉슨, 야구는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성적으로 귀결될 수 있는 반면에 축구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축구는 감독놀음이다 라고 많이들 얘기를 하는거구요
그러면 감독이 중요한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텐데 보엘리 사단은 나름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투헬 경질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보고 그 후에 데려온 포터를 왜 데려왔는가를 따져보면
구단 증축 문제로 추후에 자금을 쓰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아주 유망한 자원들을 데려와서 키워줄 감독이 필요했다고 봐요 그래서 선수들을 장기계약 형식으로 한거고
그때 브라이튼에 있던 포터가 그런 감독이었던 거죠 토르사르, 카이세도, 쿠쿠렐라, 비수마, 벤화이트 등등 포텐을 터트려 본 경험이 있었으니깐
(물론 이정도로 망할줄은....)
그럼 왜 엔리케, 나겔스만은 거르고 포체티노를 데려왔냐에 대한 답변은 솔배드가이님이 잘 작성해주셔서 링크 넣겠습니다
링크 :
https://www.flayus.com/107231818
보엘리는 포터를 데려올 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감독을 선임했을거 같아요 그래서 첫시즌은 유로파권만 가도 괜찮다 라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물론 팬들은 속터지겠지만...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축구는 팀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선수들끼리의 케미스트리도 굉장히 중요하고 감독의 전술을 받아들일 시간도 필요한데
그럴려면 확고한 베스트 11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영입이 이 11명을 구축하기 힘들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 영입 선수들간에 케미마저도 완전히 박살나게 한거 같습니다.
뭐든 급변하면 부작용이 터지기 마련이죠
마무리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보엘리가 성장하고 있다고 보긴 하거든요 대표적으로 이번 의료진 재고용이 그렇습니다
구단주로서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인데 선수들이 원해서 다시 데려온거거든요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 셈이죠
어쨌든 첼시는 반드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영입보다 방출작업을 정말 잘해내야 하고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성적을 반등시켜야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댓글 23
(글레이저가 그렇게 맨유 수익 계속 빼먹고 있는 것도 결국 자기들이 차입 매수로 인수할 때 발생한 부채를 구단에 떠넘기는 짓을 못하기 때문임. 이 부채는 글레이저 가문의 부채로만 잡히지 맨유의 부채로는 잡히지 않아서. 대신 이렇게 돈을 빼먹으면 그만큼 구단 재정에 리스크가 존나게 생겨서 장기적으론 구단에 부채가 생겨버림. 안티 글레이저 룰이 얼마나 큰 보험인지를 알 수 있는데 맨유도 맨유지만 이런 식으로 구단 수익 조금씩 빼먹히다가 한 번 망했던 구단이 레인저스. 맨유는 버는 액수가 메가톤급이라서 저렇게 빼먹히고도 버틴 건데, 레인저스는 맨유만큼의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고 스코티시 자체가 진짜 수익이 쥐꼬리만해서 이 짓을 못 버티고 결국 장기적으로 구단 명의의 부채가 생기다가 파산크리.)
투헬이 소통을 거부해서 짤랐다 자그레브전이 원인은 아니다, 라고 말하며 100일 전부터 이미 계획되어있던일이다
라고 말할거라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해라는 명목으로 다 쳐내고 가던가
그것도 아니고 9월 6경기하고 짜른 뒤에 한 행동은 의료진 싹 내치고 브라이튼표방한다면서 브라이튼에 어마어마하게 돈 때려주고 포터랑 그쪽인사 싹 끌어오기
이후 의료진 없는 상태에서 선수들 골골대고 부상 쫙쫙 늘어나고 성적 바닥으로 쳐박힌 뒤에도 본인들의 실책 인정이 너무나도 늦어버림
덕분에 시즌 하나 통으로 버리고 본인들이 그리 사랑하던 포터도 짜르면서 사람까지 상실
심지어 디렉터들 와서 포터랑 같이 못간다 이야기 안했으면 끝까지 갔을 사람입니다 보엘리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아요
감독이 이렇게 중요한 스포츠에서 무턱대고 짤라놓고 장지현위원님이나 여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감독 데려와서 희망회로 돌리다가 박살난거나. 의료진까지 짜른 이후로 코로나특수가 어쩌구 해봐야 현실은 결국 그 공백 못 메운 상태로 시즌의 절반 이상을 애들 골골대면서 성적 나락까지 박힌게 현실입니다
합리적이라고 여기려면 행복회로 if 다 떼고 결과를 가지고 먼저 이야기해야죠
스쿼드 30명 넘어서 바닥에서 옷 갈아입는 선수 나오고, 9번 공격수 없고, 성적은 11등
지금의 요지는 그냥 초보 보드진이 설쳐댔던거 실드치는거죠
첼시는 빅6팀이에요
여긴 결과랑 과정 둘 다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는 클럽이고, 최소한 결과가 담보 되야 하는 클럽입니다
변화나 시련? 사실 시련으로 치면 작년 시즌 전쟁 제재로 정부까지 나서서 줘패면서 2부가니마니하고 임금밀릴때가 더 시련이에요
운영법은 미국식 스포츠에서 우승해본 방법을 들고 온건데 환경이 판이하게 다른데 그대호 들고온건 좋게 안 보임
메이저리그 예로 들면 저렇게 새로 선수가 등록되면 누군가가 밀려나야하는데, 이 작업이 바로 DFA. DFA 후 다른 구단의 클레임 or 방출 이 수순.
미국식 스포츠에서도 참고로 방출이 제대로 이뤄져야 로스터 관리가 되는데, 그냥 이건 어딜 가나 다 똑같은데 미국이 로스터 인원 제한이 더 빡빡함
조르지뉴는 아스날 보내고 실무진 실수로 못 갔지만 지예흐를 psg로 보낼려고 한걸 생각하면 처리 못 하는 악성 재고들은 계약만료로 털어낼테구요.
구단 재정이 대회 성적이 크게 좌우되는 축구계에서 탱킹이 몇시즌 지속될 수 있느냐가 의문이구요.
처리 못하는 악성재고들조차도 1년밖에 안 남은 애들이 태반이라, 저런 애들은 그냥 조기에 계약해지로 터는 방법도 있을 거임. 근데 정작 웬만해선 이적료 어느 정도 받고 나갈 애들도 꽤 있을 거인게 저거라도 수급해서 시즌 꾸려야하는 구단들 좀 보이더라.
(느바는 사실 내가 그렇게 깊게 알지 못해서 물어봄)
클블이 릅신 나가고 픽 모아서 자산 쌓은 다음에 그걸로 릅신이 다시 와서 우승했고 랄도 코비 은퇴후 선수들이 안와서 자산을 모으고 그걸 써서 르브론 갈매기 데리고 와서 우승했구요.
적으신 골스도 탱킹만 하다가 커리를 필두로 폭발한 유망주들로 성공했고 탱킹 한시즌하고 던컨을 데리고 가서 20년간 리그에서 해먹은 산왕같이 느바에선 리셋버튼에 대한 인식에 대한 차이가 큰 편이에요
거기에 2시드 셀틱스가 ㅈ은 아니라 ㅋㅋㅋㅋㅋ
근데 첼시는 일단 기본적으로 스쿼드를 싹 갈아엎어야할 정도로 에메날로 사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스쿼드가 곪아터지기 시작했고, 이 배경에는 거의 4년 이상 미드필더 뎁스 보강이 하나도 되지 않은 문제가 가장 큰 몫을 차지했을 정도. 첼시 수뇌부 입장에서는 결국 영입 경쟁상의 이점을 가져가기 위해서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하고 방출을 여름으로 미뤄가면서라도 전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거.
실제로 이것도 실수라고 보기엔 평가를 보류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 엔조하고 구스토 같은 자원은 여름이었으면 첼시가 절대 못 데려갈 자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고. 지금 방출 대상자로 오른 선수들 다수가 계약 기간이 2년 이하로만 남아서 액수만 잘 쇼부치면 방출 난이도가 낮은 부류에 속하는 데다가 하이 리턴형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구단에서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전자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높게 봐야함.
그렇다고 겨울에 방출을 안했냐면 그것도 아니니까. 일단 조르지뉴 같은 선수들 선제적으로 방출은 완료했고. (오마리 허친슨은 WBA측에서 먼저 딜을 엎은 거라고 함. 이유는 마크 올브라이턴을 임대 영입하면서 쟤네가 허친슨 딜을 취소시킴.)
막상 겨울 영입생 타율이 망했다고 볼 수도 없고, 윙어들만 봐도 감독만 제대로 만나면 1인분은 칠 애들이 다수였고. 결국 23-24 시즌부터 성적으로 다시 보여주면 성공한 탱킹의 사례라고도 남는 거라 봐야지.
(탱킹도 마냥 꼬라박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님. 탱킹도 경영진 수완이 좋아야 성공할 수 있는 거인게, 실패한 탱킹의 대표적인 사례가 필라델피아 필리스하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반대로 성공한 탱킹의 사례가 KBL의 안양 KGC, NBA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MLB의 시카고 컵스. 가만보면 미국 프로스포츠 제대로 안 챙겨본 사람들 중 탱킹 ㅈ으로 아는 사람이 존내 많음.)
앞으로 첼시가 어떤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솔배드가이님 처럼 딥하게 알지 못하는 라이트팬이라서 행보에 대한 의심이 많았는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BHC하고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한국지사만 해도 사모펀드 인수 초창기엔 존나게 욕먹었었던 기억이 남. 대신 역설적으로 저게 단점만 있는 건 아닌게, 쟤네들은 이번에 그 물리치료사 재고용한 사례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의외로 자기네들이 틀렸다는 걸 바로 인정하고 굽힐 줄도 안다는 거. 그냥 저 뉴스 보고 느낀 거라면 주관적으로는 "사모펀드가 사모펀드했다." 이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만.
(사모펀드는 자기네 무브가 실패한 무브로 판명되면 바로 인정하고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도 할 줄 알아야하는게 저 업계는 지 똥고집부리면 그대로 망하는 업계라. 특히나 투자자금 돈 굴리는 사람들은 지 고집 부리면 지 돈이 날아가는 거라 저럴 생각도 하면 안 됨. 밀란은 엘리엇 헤지펀드 초창기엔 어땠는지 궁금하긴 함.)
(글레이저가 그렇게 맨유 수익 계속 빼먹고 있는 것도 결국 자기들이 차입 매수로 인수할 때 발생한 부채를 구단에 떠넘기는 짓을 못하기 때문임. 이 부채는 글레이저 가문의 부채로만 잡히지 맨유의 부채로는 잡히지 않아서. 대신 이렇게 돈을 빼먹으면 그만큼 구단 재정에 리스크가 존나게 생겨서 장기적으론 구단에 부채가 생겨버림. 안티 글레이저 룰이 얼마나 큰 보험인지를 알 수 있는데 맨유도 맨유지만 이런 식으로 구단 수익 조금씩 빼먹히다가 한 번 망했던 구단이 레인저스. 맨유는 버는 액수가 메가톤급이라서 저렇게 빼먹히고도 버틴 건데, 레인저스는 맨유만큼의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고 스코티시 자체가 진짜 수익이 쥐꼬리만해서 이 짓을 못 버티고 결국 장기적으로 구단 명의의 부채가 생기다가 파산크리.)
그래서 PL 빅6 구단들은 장부를 보면 항상 빚이 조금씩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함. (돌려막기지 뭐.)
투헬이 소통을 거부해서 짤랐다 자그레브전이 원인은 아니다, 라고 말하며 100일 전부터 이미 계획되어있던일이다
라고 말할거라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해라는 명목으로 다 쳐내고 가던가
그것도 아니고 9월 6경기하고 짜른 뒤에 한 행동은 의료진 싹 내치고 브라이튼표방한다면서 브라이튼에 어마어마하게 돈 때려주고 포터랑 그쪽인사 싹 끌어오기
이후 의료진 없는 상태에서 선수들 골골대고 부상 쫙쫙 늘어나고 성적 바닥으로 쳐박힌 뒤에도 본인들의 실책 인정이 너무나도 늦어버림
덕분에 시즌 하나 통으로 버리고 본인들이 그리 사랑하던 포터도 짜르면서 사람까지 상실
심지어 디렉터들 와서 포터랑 같이 못간다 이야기 안했으면 끝까지 갔을 사람입니다 보엘리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아요
감독이 이렇게 중요한 스포츠에서 무턱대고 짤라놓고 장지현위원님이나 여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감독 데려와서 희망회로 돌리다가 박살난거나. 의료진까지 짜른 이후로 코로나특수가 어쩌구 해봐야 현실은 결국 그 공백 못 메운 상태로 시즌의 절반 이상을 애들 골골대면서 성적 나락까지 박힌게 현실입니다
합리적이라고 여기려면 행복회로 if 다 떼고 결과를 가지고 먼저 이야기해야죠
스쿼드 30명 넘어서 바닥에서 옷 갈아입는 선수 나오고, 9번 공격수 없고, 성적은 11등
지금의 요지는 그냥 초보 보드진이 설쳐댔던거 실드치는거죠
첼시는 빅6팀이에요
여긴 결과랑 과정 둘 다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는 클럽이고, 최소한 결과가 담보 되야 하는 클럽입니다
변화나 시련? 사실 시련으로 치면 작년 시즌 전쟁 제재로 정부까지 나서서 줘패면서 2부가니마니하고 임금밀릴때가 더 시련이에요
앞으로 10년을 도맡아 구단을 이끌 구단주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려고 했던게 다른분들 눈에는 쉴드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반적인 팬 입장에서는 다들 작성자님처럼 느끼실꺼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 이후에 행보들은 차츰 나아가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이번에 물리치료사 재고용도 그렇고 포치를 2년계약 정도로만 해준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고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짜피 10년동안은 못 나갈 사람이라지만, 첫 시즌 결과가 이런 상황에서는 보여주는만큼만 지지할겁니다
겨울에 본인이 원하는 선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려오려했던 그 무브 제외하곤 지금 긍정적으로 바라볼게없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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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첼시는 일단 기본적으로 스쿼드를 싹 갈아엎어야할 정도로 에메날로 사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스쿼드가 곪아터지기 시작했고, 이 배경에는 거의 4년 이상 미드필더 뎁스 보강이 하나도 되지 않은 문제가 가장 큰 몫을 차지했을 정도. 첼시 수뇌부 입장에서는 결국 영입 경쟁상의 이점을 가져가기 위해서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하고 방출을 여름으로 미뤄가면서라도 전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거.
실제로 이것도 실수라고 보기엔 평가를 보류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 엔조하고 구스토 같은 자원은 여름이었으면 첼시가 절대 못 데려갈 자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고. 지금 방출 대상자로 오른 선수들 다수가 계약 기간이 2년 이하로만 남아서 액수만 잘 쇼부치면 방출 난이도가 낮은 부류에 속하는 데다가 하이 리턴형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구단에서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전자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높게 봐야함.
그렇다고 겨울에 방출을 안했냐면 그것도 아니니까. 일단 조르지뉴 같은 선수들 선제적으로 방출은 완료했고. (오마리 허친슨은 WBA측에서 먼저 딜을 엎은 거라고 함. 이유는 마크 올브라이턴을 임대 영입하면서 쟤네가 허친슨 딜을 취소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