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메오네 : "인생은 죽기전까지 배움의 연속이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성장한다는 일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올시즌 후반기 빅리그에서 맨시티를 제치고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시메오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근 마요르카 바야돌리드 카디스 상대로 무려 `13골을 퍼붇는 공격력을 보여줌.

오늘 카디스 상대로 5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둔 뒤 레알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2위에 오름

이건 시메오네의 컨퍼런스 

- 오늘 팀의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 그리고 코레아의 상태는 어떤가?

시메오네 : 코레아의 경우 내일 의료진의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고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팀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지 물어봤나? 전부 마음에 들었다. 팀은 계획한 대로 경기를 뛰었다. 지난 경기보다 수비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바야돌리드와 경기 후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뒤에 경기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에서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 힘든 시즌을 보내면서 당신은 감독으로서 얼마나 많은 배움을 얻었나?

시메오네 :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고 우리 삶에서 배움은 죽음 전까지 매일 일어난다. 그러므로 나는 매년 배움을 얻는다. 당시 우리를 믿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월드컵 이후 팀은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했다. 월드컵 이후 결과가 따라오는 것처럼 누군가가 계속해서 노력하고 성장한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팀은 바야돌리드 전에 5골을 기록했고 오늘 또다시 같은 숫자의 득점을 기록했다. 1997년 라도밀 안티치 감독 이후 누구도 이 기록을 이룬 적이 없었다. 당신에게 이 기록은 어떤 의미고 또 그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시메오네 :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다. 그건 경기에서 보이고 우리가 2골 이상 기록하지 못했던 경기에서도 우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 최근 경기를 치르며 팀의 결정력이 성장했고 그건 팀을 강해지게 만들고 경기에 차분함을 준다. 이런 경기력을 시즌 끝까지 이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 

우리 선수들이 해왔던 노력에 합당한 좋은 휴식기가 다가왔다. 우리는 다시 월요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일요일에 경기를 치를 거다. 우리는 아틀레티코가 항상 원했던 위치로 가기 위한 월드컵 이후 모습을 이어갈 것이다.

-당신은 오늘 자기 전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켜 리그 순위를 보며 레알 마드리드에게 1점을 앞서나가는 상황에 특별한 기쁨을 느낄 거 같나?

시메오네 : 아니다. 특별히 그것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게 우연이 아니다. 이미 그런 상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그건 우리의 노력으로 계속 나온 결과다. 그러니 계속해서 더 높은 위치로 가기 위해 도전해야 하고 그다음 우리에게 주어진 결과가 합당하든 아니든 도착지(결과)가 나올 것이다. 아틀레티코에게 시즌 내내 PK 판정을 한 번도 주지 않았었는데 마치 그에 대해 반문하듯 PK 판정이 나왔다.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 의문스러운 점이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시즌 내내 한번도 주지 않았으면서 ...

나는 아직 TV와 소셜 미디어를 보지 않았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몸에 닿았다며 불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에선 분명한 핸들이었지만 불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은 또 몸에 맞았는데 페널티를 불었다고 한다. 푸~~~ 이건 우리가 다룰 주제가 아니다. 모두가 어떤 상황이 핸들이고 아닌지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판정이 분명해지길 기대한다.

-이전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변 중 시즌 초나 몇개월 동안 많은 이들이 팀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분명 거기엔 당신과 스태프들 또한 포함되었을 텐데 당신들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명확하게 말해줄 수 있는지 알고 싶고 당신에 대한 의구심들이 나오던 당시 상황이 상처가 됐는지 궁금하다.

시메오네 : 아니다. 왜냐면 나는 내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고 내가 하는 일에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난 단 한 번도 다른 이들의 평가를 신경 쓴 적이 없다. 전혀없었고 그 누구의 의견도 말이다. 내가 보는것,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팀이 분명 응답(반등)할 거라는 걸 느끼고 있었고 팀은 수비적 균형이 돌아오고 공격에서의 일관성이 생기며 많은 선수들이 엄청나게 성장하며 응답했다. 몰리나는 지금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카라스코는 우리가 알고 있던 카라스코로 돌아왔고 르마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리즈만은 그를 30분만 출전시키는 제약이 없어지며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됐다. 비첼은 출전하게 되었을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사비치, 히메네스, 에르모소는 최근 경기들에서 결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모라타는 벌써 12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선수 중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데파이는 이곳에 도착하고 짧은 시간 만에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난 코파 델 레이나 중간중간 어려운 경기들에서 바리오스가 우리에게 준 약간의 쉼을 잊지 않고 있다. 월드컵 이후 보여주고 있는 데 폴의 엄청난 모습, 코케의 존재 등 수많은 것들이 내가 믿고 있던 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

-당신은 전반기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그때 많은 비판들이 나오며 당신과 선수들에 대한 의구심들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 아틀레티코는 리그 우승이 확실시되는 챠비의 바르셀로나와 득점부분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다. 5대 리그 후반기 성적을 보면 당신의 팀은 맨체스터 시티보다 1점을 더 많이 가져가며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의 성적을 내고 있다. 경기 방식까지 포함하며 아틀레티코가 귀감이 되는 클럽이 된 것에 어떤 생각이 드나?

시메오네 : 아니다. 나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나는 우리가 노력하는 것과 우리가 하는 일에 믿음을 가진다. 축구(전술)는 매우 변화무쌍하다. 그러니 미리 말해서는 안됀다 왜냐면 축구(전술)는 시즌이 끝났을때 평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