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요즘 좃바오 경기볼 때 내 눈에 띄는 한 놈을 소개드림

바로 이놈인데, 이름은 베냐트 프라도스고 01년생 중미/수미가 포지션임

역시나(?) 구단 유스 출신이고, 착실하게 유스->C팀->B팀 코스 밟은 선수.

그리고 B팀에서 세군다 임대가는 경우가 꽤 있긴 하지만, 처음 세군다 임대가자마자 개핵심주전을 차지하면서

당당하게 이번 시즌 A팀 스쿼드에 합류한 케이스

처음엔 당연히 두꺼운 중미 스쿼드에 밀려서 기회를 못 받다가

라이트백 땜빵으로 시작해서 4231의 2미들로 조금씩 기회를 받았음

근데 얘는 뭐라그래야대지... 

공을 존나 깔끔하게 뺏는게 일단 큰 특징임.

태클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거칠게 하는게 아니고 진짜 졸라 깔끔해서 감탄이 자주 나옴

공에 대한 집중력이나 예측력이 좋아서

루즈볼 경합 상황에서도 미리 끊어내거나 공이 가는 경로를 잘 파악하는게 장점임 

이런 특징 가지는 선수들이 공을 좀 못차기 마련인데

얘는 파이널 패스를 창조적으로 찌르고 이런건 아니지만, 공 잡으면 진짜 영리하게 맨마킹 선수들 사이로 넣는 패스가 너무 좋음

공 뺏기지 않고 흐름 끊기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전진패스 넣어주려고 하는게 보여서 그게 진짜 존나 맘에 듦

단점은 이제 몸이 좀 여리여리한 편이라....

어쩌면 그 단점을 극복하려고 저 장점들이 특화된 선수일지도 모르겠음

암튼 세군다에 있을땐 센터백도 땜빵봤다는데 라리가에선 체격때매 안 댈거같긴해 ㅎ

해축갤 변태들에게 잠시 소개해봤음

나중에 눈에 띄면 아 맞다 얘 이런 애였지 하고 생각해주라고 글 한번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