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조효완 칼럼] 더 용, 페드리마저 쓰러졌다. 바르샤 미드진 줄부상

한국시간 3월 4일 새벽 5시 아틀레틱 빌바오와 라리가 27라운드 매치에서 바르셀로나의 핵심이자 두 미드필더인 프렝키 더 용, 페드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더 용과 페드리는 그전부터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더 용은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 페드리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

/ 바르셀로나의 미드진

더 용, 페드리뿐만 아니라 이미 시즌 아웃을 판정받은 파블로 가비도 있다. 가비도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면서 호평을 받고 있었는데 선수 폼에 지장이 갈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부상이라는 아주 큰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23-24 시즌에서는 가비를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빌바오 원정에서 더 용하고 페드리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진 게 타격이 클 수밖에 없고 더 문제는 앞으로 치러야 하는 경기들이 다 하나하나 중요한 경기들이라 바르셀로나한테도 지장이 갈 수밖에 없다.

현재 남아있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선수들은 라 마시아 출신에 나이가 어린 페르민 로페즈, 지로나에서 다시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오리올 로메우, 맨시티에서 FA로 풀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일카이 귄도안까지 있으면서 전문 미드필더는 3명이 있다. 그래도 크리스텐센을 수미로 기용할 수 있고, 세르지 로베르토 중미, 하피냐까지 미드필더를 볼 수 있기에 라인업을 들고나오는 거는 그리 어렵지가 않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폼이 좋은 편이 아니다. 로페즈는 기대를 받는 유망주인 거는 틀림없지만, 아직까지 경력이 많이 싸이지 않은 어린 어린 선수한테 너무나 많은 희망을 거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물론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 유소년 선수들은 다른 유소년 선수들과 달라서, 로페즈가 부상당한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도 있다. 로메우도 초반엔 잘하다가 갈수록 폼이 떨어지고 있고, 세르지는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그냥 현재 폼이 너무 좋지 않기에 욕을 먹고 있다.

귄도안, 크리스텐센, 로페즈는 지금 잘해주고 있지만 이 선수들로 계속 가는 것도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기에 사비 감독은 더 용과 페드리가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 것을 기다려야 하고, 폼이 안 좋은 선수들은 하루빨리 폼이 돌아와야 한다. 앞으로 주요 경기 일정이 챔스 16강 나폴리전, 라리가 AT 원정 경기가 있다. 바르샤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는 주축 미드필더만 3명이 아웃된 상태에서 어떻게 라인업을 짤지 지켜봐야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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