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Know What? 심심해서 쓰는 그거 아세요?

이전에 타갤에서 소개한적도 있긴 한데

두편의 영화를 먼저 소개해볼까 합니다

몬테비데오! 신의 축복을! (2010년작)

몬테비데오에서 만나요! (2014년작)

1930년 제 1회 우루과이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을 조직하여 떠나는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

앞의 본편인 몬테비데오! 신의 축복을! 이고

속편 몬테비데오에서 만나요! 는 이렇게 몬테비데오에 도착한 유고 대표팀이

최종순위 3위를 기록하는 내용에 대해 담았습니다

1편에서는 고증에 좀 더 충실한 경향을 보이는데

이 멤버를 재현하는데 굉장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공격을 이끌었고

OFK 베오그라드의 주포로 500경기를 뛴 알렉산다르 티르나니치와

역시 OFK 베오그라드 소속으로 500골을 넘게 박았으며

유고슬라비아 국가대표팀의 최다득점자였던

블라고예 마리야노비치 두 선수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장르가 코미디 영화로 나오는데

실상 축구장면에 대한 묘사보다는 보다 선수단 구성을 못해서

직접 발로 뛰어 배편을 구하는 과정과 당시 어려웠던 현실에 대한 묘사에 치중해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적 감동보다는 당시 어려웠던 유고슬라비아 국대에 대해

그리고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라이벌 의식이나 고뇌에 대해 좀더 심도있게 다룬 편

책 원작이 따로 있는데 세르비아의 기자인 블라디미르 스탄코비치의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카메오 출연도 만만찮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지금은 고인이 된 98월드컵 크로아티아의 3위를 달성한 감독 미로슬라프 블라제비치가

당시 유고슬라비아 대표팀 감독이었던 안테 판다코비치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2편에서도 똑같이 등장하며 열연을 펼칩니다

머 암튼 그래서 저 사진 속에 축구선수 은퇴 이후 의사가 된분이 계시는데

위 사진에서는 트로피를 들고있는 분

밀루틴 이브코비치

선수로 활약할때도 베오그라드 의대에서 의사 공부를 하고, 은퇴 이후 피부과 의사가 됨

후일

나치 독일 치하의 유고 연방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다가

30대 후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체포되어 총살형으로 생을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