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부활한 바스크의 사자들, 23/24 아틀레틱 클루브 시즌 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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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한 산세트(리그 30경기 4골 5도움, 코파 델 레이 8경기 2골 1도움)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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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부동의 주전이자, 창의성과 전진패스를 담당하는 선수. 바디 밸런스도 더 좋아져서 볼 간수 능력도 좋아졌고, 경기 체력도 더 좋아졌지만 후반기에 부상을 달고 뛰면서 결장하거나 후반에 투입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포인트를 뽑아냈고, 향후 10년간 팀의 10번으로 뛸 선수임은 확실하다.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승선했지만 후반기 몸 상태 이슈로 유로 엔트리에는 탈락했다. 풀 시즌을 소화했다면 A까지는 줬을 법한 선수.

 

 

 

미켈 하우레기사르(리그 7경기, 코파 델 레이 3경기)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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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팀에서 올라온 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전진 패스를 좋아하고 템포를 올리는 유형으로 서브로 몇번 재미를 보나 싶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으나 1군 템포에 아직 허덕이는 모습. 세군다 임대가서 출전 시간을 많이 받아봤으면 하는 바람.

 

 

 

이케르 무니아인(리그 20경기 2골, 코파 델 레이 5경기) : SSSSSSS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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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레전드, 굿바이 마이 히어로... 올 시즌 리그 5경기 선발이라는 제한된 출전시간을 부여받자 팀을 떠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아직 이 정도로 푸대접받을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유럽을 떠나 타 대륙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을 아틀레틱에 입덕시켜준 이 선수는 프로 데뷔 15년 만에 원클럽맨 타이틀을 벗어두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사랑했고, 함께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코치나 감독이나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만납시다 우리.

 

 

 

 

<FW>

 

알렉스 베렝게르(리그 35경기 7골 3도움, 코파 델 레이 6경기 1도움)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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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공수 밸런스, 수많은 승점을 벌어준 클러치 골. 역시 아틀레틱에 없어서는 안 될 윙어. 7월을 넘겨서야 3년 재계약에 합의한 베렝게르는 다음 시즌에도 산 마메스를 누빌 예정이다. 로테 자원으로 이만한 선수가 없다. 적절한 축구 지능과 활동량까지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말콤 아두 아레스(리그 12경기, 코파 델 레이 5경기 2골)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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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B팀에서 합류한 기니비사우 이중국적의 01년생 윙어. 드리블러 스타일이고 좌우를 모두 소화한다. 아직 덜 여문 느낌이 나는 윙어고, 24/25 시즌에 영입되는 알바로 잘로와 재계약한 베렝게르에 밀려 세군다 임대가 유력해보인다. 참고로 알바로 잘로와는 사촌 관계.

 

 

 

아잉게루 올라바리에타(리그 1경기) :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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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팀에서 뛰는 05년생 왼발잡이 윙어. 올 시즌 리그 5분 깔짝 출전했다.

 

 

 

 

니코 윌리암스(리그 31경기 5골 11도움, 코파 델 레이 6경기 3골 5도움)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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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2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한 바스크의 신성. 그리고 온 유럽이 주목하는 윙포워드가 되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수비가담과 체력도 완성이 됐고, 스킬과 공격포인트 만들어내는 능력도 더욱 발전했다. 올 시즌 욱해서 심판한테 박수치고 퇴장당한 경기와 꽉 틀어막혔던 발렌시아전 정도 말고는 경기마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선수였다. 공격포인트 보면 알겠지만 코파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10년 넘게 팬질한 이후로 무니아인/수사에타 포함해서 이 팀에서 윙포워드로 한 시즌 보여준 폭발력은 얘가 최고다. 그러니까 바르셀로나 같은 데 가지말고 일단 1시즌만 남아서 유로파 제패해보자... 응...?

 

 

 

이냐키 윌리암스(리그 34경기 12골 3도움, 코파 델 레이 2골 2도움)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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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베르데 부임 후 라이트윙으로 포지션을 고정하면서 올 시즌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가끔 나오는 무지성 축구모드 일때는 빡치지만 어쨌든 사이드에서 속도를 책임지는 팀의 핵심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올 시즌 내내 발바닥에 유리 조각(...)이 박힌 채로 뛰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구도는 역시 미친 놈임을 증명했다. 이제 너의 남은 역할은 니 동생 잡아놓는 일이다.

 

 

 

아시에르 비야리브레(리그 18경기 2골 1도움, 코파 델 레이 6경기 6골)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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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탯보면 알겠지만 코파에서 하부리그 상대로 때려넣고 1부 상대로는 개못했다. 1부 상대 득점도 상대가 빅미스해서 헌납한 득점이고, 그냥 수염이랑 트럼펫 연주 투툴. 이 새끼 기다리다가 1살 더 많은 구루세타 포텐이 터져버렸다. 이제 NAGA.

 

 

 

 고르카 구루세타(리그 32경기 14골 5도움, 코파 델 레이 4경기 2골)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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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인대 파열 후 세군다 강등권 팀에서 13골 박고 아틀레틱으로 복귀한 이후, 지난 시즌부터 슬슬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올 시즌 만개했다. 시즌 16골을 성공시키며 아두리스 이후 팀내 최초로 16골을 득점한 선수가 되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니코와 이냐키가 올라간 공간까지 커버해주며 거의 바스크 벤제마가 되는 듯한 모습. 아두리스 이후 개박살난 결정력 면에서도 정말 선녀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9번 자리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마 모라타, 호셀루 이후로는 혹시... 너니...? 국대 승선도...?

 

 

 

라울 가르시아(리그 20경기 1골, 코파 델 레이 5경기 1도움) : SS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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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즌 간의 찬란한 족적을 남기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아두리스와 함께 유로파리그와 라리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래도 마지막에 트로피와 함께 아름답게 은퇴해서 보기가 좋다. 24/25 라리가 앰버서더로 임명된 만큼 다음 시즌은 경기장 여기저기서 라울 가르시아를 목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생하셨습니다. 9년간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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