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생테티엔 리그앙 1R 모나코전 간단 리뷰

한줄평: 공격은 답답했으나 수비는 기대 이상이었다.

마송, 벤타익, 아피아, 페트로, 브리앙송이 모두 징계나 부상으로 빠지며 스쿼드에 양 풀백을 볼 수 있는 자원이 없었던 상황에서 달롤리오는 은주지와 오우수를 기용했다.

은주지는 프로 데뷔전, 오우수는 두번째인가 경기일 만큼 팀 내 입지가 제로인 수준의 유스 선수들이었음.

오우수가 공수 양면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은주지는 수비 불안으로 미나미노에게 탈탈 털림.

은주지를 커버해 줄 왼쪽 센터백 압델하미드마저도 뒷공간을 숭숭 내주며 결국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미나미노의 득점때도 똑같았음.

반면 오른쪽 센터백 바투빈시카와 우풀백 오우수는 단단해서 모나코가 대놓고 은주지-압델하미드 쪽만 공략하게 만들었음.

반면 3선은 꽤나 잘 돌아갔음.

팀내 최고의 기대주인 06년생 아무구가 프로 무대 첫 선발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임.

수비 가담도 완벽했고, 탈압박과 전진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음.

아무구와 짝을 이룬 베테랑 타르디외는 아무구 중심의 경기에서 아무구의 완벽한 조연 역할을 해주며 준수한 활약을 보임.

반면 2선은 다소 아쉬웠음.

유럽 무대 첫 경기를 치르는 AM 올드가 자신감 있는 드리블을 지속적으러 시도했으나 수준 차이 등으로 인해 계속 턴오버를 기록함.

그래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을 보인 점은 높게 삼.

자카리아가 너무 잘해서 못뚫은거라 생각하고 싶음.

좌윙 카파로는 딱 기대한 만큼 자기 역할을 해주었음.

우윙 다비다슈빌리는 경기 내내 기회 자체가 많이 없었고, 상대 수비에 고전했음.

오프사이드 골 장면에서 좋은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취소된게 많이 아쉬움.

스트라이커 시소코는 공중볼 잘 따주고 연계도 잘 해주고 오프사이트였지만 골도 넣으며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임.

아쉬운 슈팅이 몇번 있었으나 상대 키퍼 폼이 빨딱 선것도 있고 어쩔 수 없었음.

전체적으로 오랜만에 상위 리그 경기이고, 상대 팀도 상위권 구단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주눅들지 않고 우리 경기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러움.

땜빵으로 어리버리 까는 유스 둘에다가 호주리그 뛰다가 와서 적응못하는 애 하나 끼고 한 것 치고는 좋은 경기력이었음.

앞으로가 기대되고, 모나코보다 낮은 수준 팀 상대로는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느낌.

그리고 미나미노 이새끼 존나잘함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