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ㅈ문가주의) 안감독의 하메스 활용법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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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Bayern München 4-3-3 football formation

 

사실 뮌헨 경기를 그리 많이 안봐서 글이 많이 허접할 수도 있게 됐는데 지난 시즌 1군 스쿼드가 대충 이랬지? 4231도 가끔 썼지만 433이 기본 틀이고.

뮐러를 뺀 이유는 유로에서 그랬던 것처럼 시즌 중반까지는 상당히 부진한 활약을 보였기 때문. 다만 말기에 중앙으로 이동하니 살아나긴 했지만

그래서 4141이라고도 할 수 있는 포메이션에서 뮐러는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공미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봄.

바로 이 부분이 어쩌면 핵심일 수 있다. 하메스의 활용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 따라서 안감독은 포지션이 다소 겹치는 뮐러와 하메스의 공존법을 잘 모색해야 할 듯.

 

 

FC Bayern München 4-3-3 football formation

바이에른의 다음 시즌(2017-18) 예상 스쿼드(4-3-3)

 

지난 시즌의 기본 틀에 큰 변화를 줄 것 같지 않아 보임. 왜냐면 (언제나 그랬듯이)2선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차고 넘치는 뮌헨이라 이들을 최대한 활용하기에 433(4141)만한 포메이션이 없기 때문임.

 

논지하고는 관련 없는 얘기지만 대형 유망주인 키미히를 빼먹었는데, 이놈은 유로 2016에서 본래 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풀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고, 클럽에서도 본래 포지션인 수미에서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기에 람이 노쇠함에 따라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전 시즌보다 더 자주 모습을 보일 것임. 

비달도 수미가 가능한 선수긴 하나 엄밀히 말해서 전문적인 수미라기보다는 박투박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는 키미히나 지난 시즌 센터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하비 마르티네스가 뛸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

 

아무튼 다시 본 얘기로 돌아가서, 지난 시즌 그리 중용받지 못했던 윙어 더글라스 코스타가 유베로 이적했고, 올림픽에서 얘 아니었으면 독일을 이길 수도 있었던 그나브리가 들어왔으나 선임대 후이적으로 호펜하임에 1년간 합류.

그러므로 로베리의 로테 멤버가 빠진 상황이라 433의 메짤라보다는 아무래도 본 포지션인 오른쪽이나 여차하면 왼쪽도 보면서 측면 윙포워드로 주로 활용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보는 바임.

더군다나 티아고 알칸타라가 중미에서 지난 시즌 유럽 최고라고 불려도 손색 없는 활약을 해줬고 뮐러는 서두에서 언급했다시피 중앙에 배치된 후 폼이 올라왔었고, 비달은 두말하면 입 아프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메스는 다들 알다시피 측면도 플레이 가능한 공격형 미드필더지만(2선 모두 가능) 터치라인을 따라 크로스를 올리는 윙어라기보다는 현시대의 유수한 공미들처럼 중앙으로 잘라 들어오면서 찔러주는 스루패스와 가끔씩 나오는 침투 후 슈팅이 대단히 위력적인 선수야.

 

http://giant.gfycat.com/DetailedGoldenIbex.gif

 

그리고 사실 이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레알 시절에도 중앙 미드필더(하프윙 or 메짤라)보다는 오른쪽 윙포로 나왔을때 훨씬 나은 활약을 보여줬던 걸로 기억함. 하지만 그 자리는 이스코가 대신해서 쏠쏠한 활약을 보었고(특히 챔스 4강 마드리드 더비에서 보여줬던 모습) 더군다나 지단은 같은 자리와 역할로 이스코를 더 중용했던 것도 사실이고..

 

결론은 어디까지나 ㅈ문가의 예상일 뿐이지만 여러가지로 생각해볼때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뮐러나 로베리, 코망 등의 2선 공격수들과의 공존을 위해서 안감독은 꽤나 고심하게 될 것.

 

1. 하메스는 측면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2. 전술 면에서 지난 시즌의 기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3. 포지션이 겹치는 뮐러와의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핵심일 수도

 

마무리로 한줄평을 하자면.. 

그의 은사였던 안첼로티, 바이에른에서 함께 부활하라.

 

 

댓글 20

말랑은하 2017.07.15. 16:55
호호호~ 하메스군 ~ 프리시즌 기간동안 슈팅 20000개를 차보도록할까요 호~ 호~ 호~
댓글
황족 2017.07.15. 16:56
1415시즌 레알에서는 하메스가 측면으로 나와도 중앙으로 파고들 공간이 많아서 기용가능했던거고 뮌헨에 티아고랑 비달이 있는이상 측면으로 나오면 1인분 절대 못함
댓글
Steam 작성자 2017.07.15. 17:00
 황족

반박 모두 환영함

그럼 뮐러가 다시 측면으로 가자니 뮐러가 죽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그렇게 치면 로벤의 지난 시즌 활약은 설명이 못됨
댓글
황족 2017.07.15. 17:05
 Steam
로벤은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되니까 가능한게 아닐지 하메스는 측면에 있기엔 너무느리고 그렇다고 이스코처럼 발밑이 좋은것도 아니어서.. 괜히 바스케스한테 밀린게 아님 ㅋㅋ 킥력으로 아다리 기대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주구장창 측면 박기에는 한계가 딱 명확
댓글
Steam 작성자 2017.07.15. 17:55
 황족
라리가와는 달리 압박수비가 강하고 경기 속도가 비교적 빠른 역습 위주인 분데스리가라 오히려 측면에서 더 자유로운 모습을 보일거 같은데
댓글
황족 2017.07.15. 17:55
 Steam
압박이 강하고 경기속도가 빠른 리그에서 탈압박도 안되고 발도 느리니까 오히려 제약이 많을듯
댓글
FMXJupiter 2017.07.15. 17:56
하메스가 여기서도 애매하게 쩌리될듯한 느낌임.

와이드 플메로 기용되면 전술의 스펙트럼을 살짝 넓혀줄 수 있을거 같은데 워낙 메크로 성이 짙은 전술에 익숙해져 있어 잘 공존할진....
댓글
HKEL 2017.07.15. 18:14
하메스를 영입했기에 뮐러를 오른쪽에서 다시 쓸 듯. 하메스는 왼쪽에서 알라바의 오버래핑을 도와주는 측면으로 기용될 듯.

하메스가 리베리가 했던 역할을 잘 수행할지는 의문이지만, 나브리가 임대가고 더코가 윾베로 간 시점에서 중앙에서의 하메스는 가능성이 0에 가깝고
댓글
Steam 작성자 2017.07.16. 13:45
 성태좋아
깜빡.. ㅈㅅㅈㅅ
댓글
매탄 2017.08.04. 20:28
 Steam
ㅇㅇ 그래서 하키미는 자주보인다 정도가 아니라 걍 주전일듯 
댓글
흑화군 2017.08.02. 08:52
진자 개인적으로 포텐 제댜로 떠저쓰면 하는 선수 입니다... 맨유팬인지라 영입을 안해서 그러치만 바이에른 가서 부활 하기
댓글
매탄 2017.08.04. 20:32
하메스는 오른쪽 윙포는 아니었고 442 윙이었음. 근데 하메스가 전성기 폼 찾아도 지금 로벤 못좇아가... 내가 봤을때 로벤이 국대서처럼 442 투톱으로 기용되는게 아닌 이상 하메스가 오른쪽서 주전 먹을 가능성은 적다고 봄.  

그리구 안첼로티가 레비 백업을 기자가 질문했을 때 "우리에겐 월드컵 득점왕을 거머쥔 뮐러가 있다"라고 한 걸로 봤을 때 뮐러는 공격진 전방위 백업 아닐까 싶음.

마지막으로 티아구 얘기인데 리가에서는 저번시즌 최고의 모습이었지만 레알전에서 왜 모들 크로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지 여실히 보여줬음. 내가 보기에 티아고는 한차례 더 성장해야 최고를 논할 수 있을 듯.
댓글
참을수없음 2017.09.07. 23:57
뮌헨은 걱정하는게 아니라고 함 
너무나도 잘하는 팀이라서 걱정 안해도 잘 돌아 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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