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크루이프의 세트피스] 바르셀로나 그리고 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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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역사에 핵심적인 감독 3명

 

 

greatest-footballer.jpg [크루이프의 세트피스] 포텐간 글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펩

크루이프,반할, 펩
 

 

요한 크루이프

 

토탈사커는 미헬스가 창시한게 맞지만 크루이프라는 원맨팀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바르셀로나와 아약스에서 토탈사커를 기반하는 팀과 훈련방식,

유스시스템을 만들고 정착시킨건 크루이프라고 생각듭니다.

1988년 바르셀로나로 부임합니다.

 

크루이프가 말하는 바르셀로나 철학의 핵심 3가지

 

1. 우리는 경기장 2/3만 쓰겠다.

2. 공은 사람보다 빠름 패스하고 패스받기위해 움직여라, 패스는 공격적 패스와 휴식을 위한 패스만

3. 볼 빼앗기면 귀찮게 왜 아군지역으로 가냐. 그냥 바로 빼앗고 공격하자.

 

 

골키퍼에게 경기장 1/3지역을 맡겨버림

 

 

바르셀로나 골키퍼 영역.png [크루이프의 세트피스] 포텐간 글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펩
 

 

 

첫번째부터 보면 크루이프가 이끌던 드림팀시절 골키퍼인 수비사사레타에게 경기장을 3등분해서 아군지역에서 커버와 패스하기 위해 나오라고 주문합니다.

수비사사레타가 나와서 롱슛이나 드리블로 뚤리면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크루이프는 박수나 쳐주라고 이야기합니다.

 

골키퍼 1/3지역을 커버하는것만으로 경기장을 2/3쓸 수 없기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는 3톱을 주로 사용하는데 양쪽 윙어가 상대 포백의 전진을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윙어 2명으로 상대 포백을 제어 하는법, 펄스나인의 어그로

 

 

윙어2명으로 포백제어+ 펄스나인 어그로.png [크루이프의 세트피스] 포텐간 글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펩
 
바르셀로나 윙어는 기본적으로 상대 풀백과 센터백 사이에서 컷 인or 아웃을 준비합니다.
상대풀백이 전진한다면 컷아웃으로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기때문에 풀백들이 전진하지 못하고 자리를 지키게 되면서 중앙수비수들도 전진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바르셀로나 윙어들은 침투 후 득점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리네커, 스토이치코프같은 전통적인 9번스트라이커가 측면윙어로 배치되었습니다.
 
윙어2명이 상대 포백을 제어해버리니 당시 드림팀의 중앙공격수로 뛰던 선수들은 수적 우위를 장악하기 위해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보통 센터백 1명이 중앙공격수를 마크하고 나머지 센터백이 뒷공간을 지키는데 상대 공격수가 미드필더 지역으로가버리는 상황에서 자리를 지키면 바르셀로나가 수적우위로 공을 점유해버리고,
공격수를마크하러 올라가자니 중앙에 한명이 넓은 공간이 생겨버리는 위험요소가 생겨버립니다.
거기에 당시 펄스나인으로 기용되었던 바케로는 탈압박과 원터치패스에 능한 선수였고
라우드럽은 메시와 같이 드리블과 창의적 패싱으로 능한 선수다보니 딜레마가 계속 생기면서 상대 수비조직력을 부셔버리게 됩니다.

 

 

4번의 후방 빌드업과 골키퍼 빌드업

 

 

쿠만or펩.png [크루이프의 세트피스] 포텐간 글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펩


 

 

바르셀로나 드림팀 시절 상대 포지션은 442를 사용하다보니 상대공격수+1이므로 3백을 구성하고 나머지를 미드필더로 올려서 수적 우위를 장악합니다.

바르셀로나 3백들이 2톱을 상대하고 펄스나인을 포함해 미드필더 4명이 상대 미드필더를 상대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상대수비와 수비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진 4번롤(당시 번호에 맞는 역할이 정해져있던 시절)이던 쿠만이 장거리 패싱능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3부리그에서 콜업된 펩이오면서 펩이 4번을 달고 쿠만은 센터백으로 전향하게 됩니다.

 

경기장을 좁게 쓰다보니 탈압박과 패싱능력이 좋은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장악하게 되고 볼을 빼앗겨도 주변선수들이 협력해서 바로 수비해버리니 상대는 볼을 빼앗기거나 급하게 걷어내지만 1/3을 사용하는 바르셀로나 골키퍼가 걷어낸 볼을 다시 전방으로 보내는데.

킥으로 연결한 자리는 이미 바르셀로나가 선점했거나 주변에 포진하고 있어서 직접볼을 못받으면 바로 탈취해서 공격으로 전개했습니다.

 


반할

 

포지션의 확립

 

 

6번의 후퇴와 4번의 자유를 위한 탈출.png [크루이프의 세트피스] 포텐간 글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펩


 

 

2000년대 3백에서 4백으로 전술들이 바뀌면서 바르셀로나 3톱 밑에 뛰던 바르셀로나형 공격형 미드필더인 6번은 압박을 견디지못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펩과 쿠만의 롤이었던 4번도 원톱의 수비가담과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압박으로 예전처럼 자유롭게 빌드업을 할 수 없게되면서 압박을 피해 센터서클 근처로 올라오게됩니다.

 

그러면서 포백과 빌드업을 책임지는 4번이 멀어지니 포백을 보호하면서 상대공격수와 공격형미드필더의 압박을 벗기고 전방으로 볼을 보내는

부스케츠롤이 탄생하게 됩니다.

 

자유의 통제 그리고 3초압박 6초 탈취 롤

 

그동안 바르셀로나의 공격과 압박과정에는 자유로움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반할 이후 본인 포지션에 따른 역할이 뚜렷하게 정해지고 스위칭도 어느정도 제한을 두면서 오른쪽 풀백이 왼쪽윙어로 자리로 스위칭되는 극단적인 스위칭은 자제가 됩니다.

 

상대 선수들의 탈압박능력이 점점 올라감에 따라 패싱플레이에 사용되던 트라이앵글도 상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예전보다 빠르게 압박하여 상대 실수를 유도하거나 빼앗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6관왕 시절 풀백의 활용과 중원

 

 

6관왕 시절.png [크루이프의 세트피스] 포텐간 글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펩

 

바르셀로나 윙어 특징상 중앙으로 침투하기때문에 알베스가 윙어처럼 올라가면 연쇄작용으로 푸율 피케 아비달이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3백이 구성하였습니다.

아비달은 알베스처럼 전진하기보다 중원에게 패스루트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중원 장악력을 높였습니다.

 

펩시절이 반할과 크루이프, 엔리케와 다른것은 간격을 극단적으로 좁혀 트라이앵글을 구성하고 대부분 볼을 중앙에서 거쳐가게 합니다.

속공보다는 지공이 주를 이루고 롱볼 역시 짧은 패스로 잘라먹는 플레이가 되면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3톱까지 전방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압도적인 볼탈취와 점유를 가져오게됩니다.

 

역대팀이 된 10-11시즌

 

 

10-11 시즌.png [크루이프의 세트피스] 포텐간 글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펩


 

 

중원에서 보다 영향력이 커진 메시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침투와 양발을 사용할 수 있는 비야와 페드로가 측면에 배치되면서 짧은패스와 공간 잘라먹는 플레이로 티키타카의 정점을 보여주게 됩니다. 당시 중원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츠가 부상없이 건재하면서 꾸준한 경기운영으로

다시 챔스를 제패하게 됩니다.

 

요약.

후방 빌드업 3백운용 골키퍼 빌드업 펄스나인은 예전부터 있었음.

펩의 능력도 대단하지만 크루이프가 만든 유스시스템과 유산들의 능력도 무시하면 안됨. 바르셀로나 6관왕은 바르셀로철학이 만들어 낸 산물

트레블한 3명(엔리케, 펩, 무리뉴)와 수석코치로 쿠만까지 거느린 반할 당신은 대체....

 

출처 옆동네

작성자 요안크루이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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