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움짤/영상 손흥민에게 아직 발전의 여지가 남아있는 슈팅 [데이타 주의]

손흥민 하면 차원이 다른 슈팅과 빠른 속도를 떠올리기 마련

 

내가 보기에도 저 두 부분에선 월클에 한없이 가깝다고 보여짐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자세히 보면 아직 발전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음

 

일단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는 내용임!

 

 

 

 

직접 축구할때 내가 깨닳은건데 슈팅할때 상체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함

 

특히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덴 슈팅시 상체를 접는 자세가 공격수에겐 필수라고 봄

 

 

레전드 안정환의 슈팅자세임

 

안정환의 전성기때 슈팅은 차원이 다른 날카로움을 가지고 있었음

 

그 비결은 임팩트시 상체를 접으며 코어근육을 사용해서 공에 힘을 더 얹어주고

 

더해서 슈팅이 포스트바 위로 뜨지 않게 해주는 효과까지 있음

 

실제 슈팅 연습을 할때 임팩트시 상체를 앞으로 접으면서 차보면 어지간해선 슈팅이 골대 위로 뜰수가 없음

 

 

그런 자세의 극단적인 예로는 손흥민과 동갑내기 공격수 황의조

 

 

 

슈팅시 상체가 폴더처럼 접혀버릴정도이고 거의 모든 슈팅을 저렇게 상체를 접으면서 슈팅함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슈팅대비 유효슈팅 비율을 보면

 

22슈팅/14유효슈팅

60%가 넘는 순도높은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그외의 슈팅도 포스트바를 훌쩍 넘어가는 일명 홈런 슈팅은 적었음

 

 

안정환과 황의조의 슈팅 자세를 보면 슈팅 자세를 시작할때는 상체가 약간 뒤로 눕는 각도로 시작하고

 

직전엔 지면과 수직상태

 

임팩트시 상체를 앞으로 접으며 슈팅을 함

 

이렇게 되면 상체가 고무줄을 뒤로 당겼다가 놓는것처럼 코어 근육을 이용하게되고

 

공격수에게 중요한 골대 안쪽으로 슛이 이루어짐

 

설사 수비수의 견제로 슈팅 임팩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빗맞더라도 홈런은 안튀어나옴

 

 

이제 손흥민의 자세를 보자

 

 

 

 

 

 

 

 

 

 

 

 

 

 

 

 

 

 

 

 

 

 

 

 

 

 

 

 

 

 

 

 

 

 

 

 

 

 

 

손흥민도 골 장면을 보면 상체를 살짝 접기는 함

 

근데 앞에 두 공격수에 비해선 "의도적으로" 접는게 아닌 그냥 슈팅하다보니 상체가 살짝 접혔다의 느낌?

 

골 찬스를 날리는 슈팅 자세를 보면 상체가 거의 고정된 상태인걸 볼수있음

 

이런 슈팅은 공이 골대 위로 뜰 가능성이 올라감

 

페널티박스 밖 중거리슛은 공이 위로 떴다가도 아래로 내려가서 유효슈팅이 되지만

 

박스 안에서의 슈팅은 위로 뜨면 그냥 끝임...

 

유효슈팅이 되야 키퍼 맞거나 골대라도 맞아서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질텐데

 

홈런이 되면 그냥 끝임

 

 

임팩트시 상체를 앞으로 접는 습관을 들이면 홈런 장면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싶음

 

 

 

참고로 수비수나 골키퍼의 경우 공을 찰때 의도적으로 상체를 뒤로 눕는 자세를 하는데 이건 그렇게 함으로써 발사각도를 최대한 높여 공을 멀리 차려고 해서 나오는 자세임

 

그래서 수비수가 공격 나가서 슈팅했는데 홈런을 때리는건 그게 몸에 베어서 나오는 장면임...

 

공격수가 슈팅시 상체를 뒤로 누울때는 체력이 바닥나서 어떻게든 공을 띄워보려고 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