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2019/20 시즌 사우스햄튼 전반기 결산

 

[사우스햄튼 2019/20 시즌 전반기 결산]

 

사우스햄튼의 2019/20 시즌 전반기 성적 (~2020.01.02)

 

프리미어리그:  리그 12위 / 20경기 7승 4무 10패, 승점 25점. 25득점 38실점  (리그 최다 실점 2위)

카라바오컵:  포츠머스 이겼다도르 수상, 16강 진출 (포츠머스 이기고 맨체스터 시티에게 명예롭게 탈락)

 

 

1. 여름 이적시장 영입/방출 결산  -  1로또 1흥 2망

 

In

케빈 단소 (아우크스부르크, DF)    임대
체 애덤스 (버밍엄 시티, FW)      15m 파운드
무사 제네포 (스탕다르 리에주, FW)      14m 파운드
대니 잉스 (리버풀, FW)            임대 후 완전영입, 20m 파운드

 

Out

맷 타겟 (아스톤 빌라, DF)     14m 파운드
요르디 클라시 (페에노르트, MF)     FA
샘 갤러허 (블랙번, FW)     5m 파운드
찰리 오스틴 (WBA, FW)     4m 파운드
스티븐 데이비스 (레인저스, MF)     임대 후 완전이적, FA

이번 시즌 앞두고 여름이적시장 결산을 쓰면서 옆그레이드 영입하면 ㅈ될거다 이러고 경고했는데

결국 오스틴을 WBA에 쫓아내면서까지 데려왔던 체 애덤스는 리그 무득점따리.
단소는 본 포지션인 센터백에서는 기회조차 받지 못하며 풀백 땜빵, 물주전자 따르는 신세가 됨.

 

제네포는 나오면 곧잘 합니다. 1대1 돌파를 즐기는 스타일인데 최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 기대되는 자원.

 

그리고 잉스좌는 소튼 리그 득점의 50% 이상을 기록하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있다' 는 걸 보여줬습니다. 
 

여름 이적시장 결과는 현재까진 1대박 1흥 2망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잉스, 제네포 - 1대박/1흥
애덤스, 단소 - 2망

 

+

 

'더 애슬레틱'에 의하면 사우스햄튼은 겨울 이적시장에 센터백 한 명, 

그리고 라이트백 한 명을 영입할 것 같다고 이미 감독이 밝혔습니다.
 

세드릭과 요시다가 다음 시즌 자유계약으로 나가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인 것도 있고

현재 팀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진 퀄리티라는 걸 하센휘틀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방구석에서 키보드 두들기는 사람도 아는 문제를 축구판에서 몇십년 넘게 있던 사람들은 더 잘 알지 않을까요?

뭐 그게..  꼭 그렇진 않습니다만.

 

 

 

2. 전술/포메이션 간단한 요약과 평가

하센휘틀 감독은 저번 시즌 후반기부터 

이번 시즌 사우스햄튼이 4222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이라 누누히 말했습니다.
전 소속팀이었던 RB 라이프치히에서 사용했던 그 포메이션입니다.

 

하지만 수비진들의 호러쇼가 이어지면서 결국 3백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소튼의 가장 큰 문제는 가용 가능한 5명의 센터백들이 하나씩 치명적 하자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4222 체제가 자리잡힌 지금에야 엥? 그냥 4222 쓰지 왜 5백을 썼냐 할 수 있지만

그냥 이 팀 경기 보면 답이 나옵니다.

 

곧잘 막는거같지만 센터백들은 페널티박스에 공이 오면 어쩔줄을 모르고

우왕좌왕하다가 굴절골. 뭐 이런 패턴이 3년동안 이어졌으니까요.

 

또 시즌 초반엔 하센휘틀이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멀쩡한 레프트백인 버트란드를 벤치에 놔두고 단소를 레프트백으로 돌리질 않나

심지어는 호이비에르 레프트백, 암스트롱 라이트백, 제네포 윙백이라는 
발렌시아를 조진 쿠만도 아 이건 인정할만한 포지션 파괴를 보여줬습니다.

 

저번 시즌 막판부터 드러나던 사우스햄튼의 수비 문제는 9월 달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되고 
결국 레스터에게 홈에서 9-0으로 두드려맞는 10.26 사태를 맞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시발.

구대떡 이후 잭 스티븐스가 주전으로 올라오면서 센터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게 됩니다.
(스티븐스가 잘하는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잘하는거임.. 속지마셈.)

 

센터백에 베드나레크와 스티븐스, 

미드필더에 호이비에르와 워드프라우스의 중원 조합이 11월 아스날 전에서부터 가동되며
4222 포메이션 사용 후에는 9경기에서 5승 2무 2패를 기록중입니다. 

[현재 사우스햄튼 베스트일레븐 - 4222 포메이션 기반]

 

 

맥카시/ 세드릭, 스티븐스, 베드나레크, 버트란드/ 워드프라우스, 호이비에르/ 암스트롱, 레드먼드/ 롱, 잉스

 

 

3. 전반기 최고의 경기 & 최악의 경기

 

최고의 경기 - 2019.12.27  vs 첼시    0-2 승

 

 

하센휘틀의 선택과 첼시의 부진, 그리고 심판진 운이 잘 들어맞은 경기

 

하센휘틀은 첼시가 5백으로 나올것이라는것, 
그리고 후반전에 경기가 안풀리면 4백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것을 읽고 있었고
첼시의 약점을 잘 공략해 승리를 거둠.

 

더군다나 주심도 몸싸움(이 아니라 사실은 개싸움.. ㅋ)에 관대한 성향을 보이면서 
사우스햄튼이 저지르는 반칙들을 잘 불지 않는 모습을 보임.

 

소튼이랑 경기하는데 주심이 파울에 관대하다?

아 그럼 님 팀은 오늘은 좆됐다고 보면 됨.

 

최악의 경기 - 2019.10.26    vs 레스터 시티     9-0 대패

 

 

10. 26 사태

 

2010년대, 아니 구단 역사상 사우스햄튼 최악의 경기

 

시간대가 다행히도 늦은 새벽이라 이 경기를 라이브로 보지 못했는데 
전반 10분에 한 골 먹길래 아 또 졌구나 하고 끈게 최고의 선택이었음.

 

그동안 욕먹던 아요세 페레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신나게 골세탁을 했고
이 사태로 인해 선수단과 코치진은 받은 월급을 토해내야 했음.

 

 

[선수 평가]

 

선수 평가 기준

 

S     축신 ( 이미 리버풀이 다 뺏어가고 없음 )
A     에이스
B     평타
C     실망
D     적폐
F     나가줘 제발 

 

 

 

 

[골키퍼들]

 

#1. 알렉스 매카시  B-

 

구대떡 사태 이후 강판된 건을 대신해 주전으로 올라왔다.
극단적으로 잘하거나 못한다고 평가하지는 못하겠고 정말 '평범하다' 는 평가가 옳은 것 같은 선수.

 

순간적인 선방 능력이 있으나 발밑이 불안하다는 것이 흠. 최근엔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이 친구 세컨볼을 잘 흘리는 버릇이 있는데 그건 좀 고쳤으면 한다.

 

 

#28. 앵거스 건  C

 

시즌 초에는 높은 선방률을 보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승선설도 나왔지만, 
조금씩 부진하기 시작하다가 구대떡 사태 이후 강판되면서 후보로 밀려났다.

 

 

 

[센터백]

 

#3. 마야 요시다  C-

 

구대떡 사태 이후 후보로 밀려났다.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이고 팀과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별을 준비해야 할 듯.

그동안 고생함.

 

 

#4. 야닉 베스터고르  D

 

발이 느리고 판단력도 느린 듯 하다. 
공중볼 장악도 그렇게 압도적이지 못해서 확실한 장점이 하나도 없는 최악의 수비수 중 한 명.
구대떡 이후 강판되어 벤치를 달구고 있다. 나가 좀..

 

 

#5. 잭 스티븐스  D+ -> B

 

구대떡 사태 이후 주전으로 올라왔다.
그 전엔 뇌절하는 장면도 너무 많고 오프사이드 라인 따위 무시해버리는 
수비의 기본도 모르는 듯한 모습이 너무 보여서 센터백에서 터지긴 힘들겠다고 생각.
주전으로 기회를 받은 뒤에는 각성했는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수가 가끔 나온다.
개인적으론 첼시전은 얘 도핑 검사 해봐야된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시즌 초엔 욕받이1이었는데 요즘은 잘해줘서 다행이다.

발밑도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그동안 빌드업이 불가능한 수준이던 사우스햄튼 센터백진에선 그나마 사람. 

그래도 겨울에 영입은 해야된다.. 이러다 언제 또 못할지 모름.

 

 

#35. 얀 베드나레크  B

 

구대떡 사태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판되지 않은 몇몇 선수들 중 한 명.
센터백진 중 유일하게 시즌 내내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축신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빌드업이 고자긴 한데 괜찮다. 센터백들 중 가장 발이 빠르고 투지가 넘치는 선수.

 

 

 

[풀백/윙백]

 

#2. 세드릭 소아레스 C

 

유로위닝풀백좌. 이번 시즌에는 발레리를 밀어내고 세드릭이 주전이 됨. 

발레리보다는 공수 양면에서 활동량이 좋고, 수비적인 안정감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기용되는 것으로 추측.

그리고 전술적인 이해도가 발레리보다 높아 보인다. 아무튼 내가 보기엔 그럼.

하지만 그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릴땐 별로 기대가 되지 않고 한 경기 내에서도 기복을 타는 모습을 보임.
오른쪽 측면 공격이 죽어버리는건 얘 영향이 크다고 봄. 사우스햄튼이 더 높은 순위로 가려면 얘를 팔아야 함.
그래도 큰 병크는 안터트리고 최근에는 괜찮은 모습이라 C 줌. 
 

어차피 다음 시즌엔 안볼테니까 지금이라도 후하게 줘야지.

 

 

#21. 라이언 버트란드 B

 

시즌 초중반 감독이랑 싸우기라도 했는지 기용이 안됨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음)

언제나 무난하게 평타는 해주면서 공수 양면에 기여.

사실상 사우스햄튼의 공격 7할 이상은 왼쪽에서 진행된다고 봐야하는데 버트란드의 오버래핑이 큰 역할을 함.
타겟도 팔려가면서 레프트백 자리에 혼자 남은 최근엔 계속해서 풀타임으로 기용되면서 최근 지쳐보이는 모습이 보임. 

 

 

#38. 케빈 단소 D

 

? 엥? 얘 센터백 아니에요? 

네 맞음. 근데 하센휘틀은 얘를 풀백에서만 썼기 때문에 풀백으로 분류함..

 

자신의 본 포지션이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괜찮게는 했지만, 
사실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뛸 만한 레벨은 아닌 것 같다.
임대와서 벤치를 달구는 것보다는 아욱국으로의 임대 복귀가 답...... 

 

 

#43. 얀 발레리 C-

 

저번 시즌 후반기에 세드릭을 제치고 주전으로 올라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다시 밀림.
공격적인 재능이 세드릭보다는 좋다고 생각하나 너무 드리블을 자주 시도하고 수비적인 안정감도 떨어짐.
세드릭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이상 자연스럽게 발레리로 세대교체되거나 다른 선수랑 경쟁하게 될 듯.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14. 오리올 로메우 C

 

시즌 초에는 주전이었지만 지금은 워드프라우스-호이비에르 중원 페어에 밀림.
넷 중에는 수비적인 능력이 가장 좋고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최고지만 
발이 느려서 순간적인 프레싱을 주문하는 하센휘틀의 전술이나,
지금 4222 전형에서는 뭔가 많이 아쉬운 선수라고 생각.

 

 

#16.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A-

 

하센휘틀이 갱생시킨 선수들 중 한 명.
예전엔 그냥 킥력 좀 센 미드필더에 지나지 않았는데, 경기 내내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미드필더를 커버함.
실제로 워드프라우스의 세트피스에서 나오는 득점이 많은 편.

 

 

#17. 스튜어트 암스트롱 B

 

기복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활동량이 많고 공격 전개 능력이 여기 넷 중에는 가장 뛰어남.
강팀과의 경기에는 주로 암스트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Work rate가 미드필더 중에서는 높은 편이라 하센휘틀이 암스트롱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23.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B+

 

사우스햄튼 중원의 핵심.
풀경기를 보다보면 거의 모든 선수의 커맨드를 호이비에르가 담당한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육각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음.
다만 중거리 슈팅할때는 계속 홈런을 날려주면서 기대가 전혀 안되는데.. 
예전에 못할때 중거리슛만은 잘 꽂아주던 모습을 고려한다면 중거리슛을 잃고 축구력을 얻은 것이 분명.

 

 

 

 

[윙어]

 

#12. 무사 제네포 B

 

그나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공한 영입 중 하나.
낮은 무게중심과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엄청난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성장이 더 기대되는 선수. 
근데 빈 골대에 골 못넣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가끔씩 보인다. 이것만 좀 고치면....

 

 

#19. 소피앙 부팔 C+

 

분명히 드리블이 리그 내 톱급이라는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교체로는 정말 좋은 선수인데 선발로 쓰기엔 좀.. 계륵.. 그니까 패스 좀 하자.

그가 그날 보여주는 활약에 따라 부팔맘이 될수도 있고 부팔까가 될 수도 있다. 

 

 

#22. 네이선 레드먼드 A-

 

사실상 소튼 공격의 5할 이상은 얘가 한다고 봐도 무방.
특히 왼쪽에 있을 때 버트란드와의 시너지 효과가 잘 발휘된다.
다음 시즌 빅클럽이 사우스햄튼에서 노려볼만한 선수가 있다면 레드먼드를 꼽고 싶음.

 

 

 

[공격수]

 

#7. 셰인 롱 B

 

언성히어로 No.1 
잉스와 롱 조합이 가장 최적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는 데에는 롱만한 카드가 없다.
센터백들이 빌드업에는 젬병이기 때문에 롱 볼을 때릴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롱의 점프력은 매력적인 카드.
'Dirty work' 이라고 포장된 상대 수비진 괴롭히기, 오프더볼로 어그로 끌기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돕는다.
근데 공격수인데 0골... 득점만 기록해주면 A등급권 점수를 줬을텐데...

 

 

#9. 대니 잉스 A+

 

축신. 강등권따리 팀에선 어떻게든 골 넣어주는 공격수의 존재가 가장 중요함.
공을 우아하게 차거나 연계를 통해 골을 기록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우당당탕 아다리 골에 최적화된 공격수.
실제로 골키퍼한테 번트를 들이대 넣은 골이 2골, 수비진의 패싱 실책을 이용해 기록한 골도 있다.
하센휘틀의 전술적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 중 하나이며 실제로 잉스가 그 전술에 가장 적합한 선수이다.
활동량도 많고 상대 골키퍼 앞까지 전력질주해 압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수비에도 가담함..

 

 

#10. 체 애덤스 D

 

'소튼 공식 욕받이'

 

기대를 데리고 버밍엄 시티에서 데려왔으나 망했다.
첼시전 갱생의 여지를 보여줬으나 20경기를 치룬 아직까지 리그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건 이건 좀...
챔피언쉽 레벨에선 통하던 피지컬 믿고 등딱이 프리미어리그 레벨에선 잘 먹히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20. 마이클 오바페미 C

 

첼시전 골의 주인공, 팀내 러블리 담당
00년생이라 아직은 더 여물어야 하지만 재능이 없지는 않아보인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인 롱의 대체자로 적합해보인다.

 

 

 

Manager _ Ralph Hasenhuttl  랄프 하센휘틀  -  B

 

강등권따리 스쿼드를 이끌고 순항하고 있다.

 

11월에는 '종신 라인'에도 들긴 했지만 수비진이 개판인걸 뭐 어떡함.

이건 어떤 감독이 와도 빤쓰런을 꿈꿀 처참한 센터백 뎁스다.

 

예전에 토비 폰테 반다이크 이런애들에 밀려 4순위따리였던 스티븐스가

팀 주전 먹었으니 말 다한거 아닌가? ㅋㅋ

 

그러니 지금 잘하고 있다고 응 영입 필요없어요 ㅋㅋ 그냥 감 ㅅㄱㅇ ㅋㅋ

이딴 소리 하지 말고 겨울에 선수를 좀 사자. 

 

옆동네에서 준거보다 반 등급 올렸다. 그사이 토트넘을 이겼기 때문 ㅇㅇ

 

 

 

 

소튼 다른 질문은 댓으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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