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Know What? 옛날 스쿼드 소개 - 2편: 99-04 시즌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사진 속 인물 순서대로

로이 마카이, 자우밍야, 로메로,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누레딘 나이벳, 골키퍼 자크 송고

프란 곤살레스, 리오넬 스칼로니, 파울레타 ,마우로 시우바, 플라비우 콘세이상

99-00 라리가 우승멤버

실제로 주로 나왔던 선수와 포메이션은

로이 마카이 - 자우밍야

프란 곤살레스 - 플라비우 콘세이상 - 마우로 시우바 - 빅토르

로메로 - 도나투 - 누레딘 나이벳 - 마누엘 파블로

자크 송고

이 팀이 이룬 업적은

99-00 라리가 우승

00-01,01-02 라리가 준우승

코파 델레이 100주년  기념 우승(El Centenariazo)

2001, 200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00-01, 00-02 챔피언스리그 8강

03-04 챔피언스리그 4강

보통 데포르티보를 수페르 데포르로 부르는 대략 5년간의 시즌이 99~04입니다

먼저 이 팀에 대해 알기 전에 이 팀 그냥 지역을 대표하는 팀 정도의 위상이었던 데포르티보가

이렇게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강팀이 된 것은 개념찬 구단주를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1950년대 60년대의 황금기를 거쳐 70년부터 1988년까지 지속되던 데포르티보의 암흑기를 깨낸

"아우구스토 세사르 렌도이로"

그저 평범한 갈리시아의 지역 사업가에 불과했던 그는

팀을 처음에 안맡으려고 용을 썼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떠밀려서 암흑기의 데포르티보를 인수하게 된 그는

거의 신화적이라 할 수 있는 수완을 발휘하여 구단을 살리는 데 성공합니다

이래서 꼭 보면 하기 싫다고 하는 사람 시키면 머장도 잘한다

그가 데려온 선수 명단이

베베투, 마카이, 히바우두, 도나투, 마우로 실바, 플라비우 콘세이상 등

직접 돌아다니며 스카우팅하고 선수를 설득하여 팀에 데려오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기존 멤버인 마누엘 파블로, 로메로, 프란 곤살레스와 어우러져 강력한 전력을 만들었습니다

저 당시 구단 위상은 바닥이나 다름없었지만 렌도이로 회장은

갈리시아 지역이 브라질과 유사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여

뛰어난 브라질 선수를 영입하는 정책으로 구단에 좋은 선수를 수급하는 데 성공합니다

92년부터 95년까지 팀을 맡은 아르세니오 이글레시아스 감독 아래에서

코파 델레이를 들며 팀 부활의 서막을 알렸고

서서히 좋은 선수들을 계속 수집하며 결국 99-00에 라리가 우승컵을 들며

렌도이로의 능력도, 선수들 또한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리아소르의 기적은 뭐 워낙 유명하니 생략하겠습니다

렌도이로는 2014년까지 구단을 이끌며 구단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만드는 데 일조하였고

후임자인 티노 페르난데스는 렌도이로가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래도 그가 구단에 조금이라도 남길 바라면서 지분 1%를 가지고 있길 원했고

아직 렌도이로는 지분 1%를 가진 채 구단에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남아 있습니다

*가볍게 쓰는 시리즈입니다

글리젠 부족을 우려하여 떡밥을 위해 하루에 하나씩 꺼내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