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에펨하면서 느낀 건데 안티풋볼이야말로 진짜 천재축구의 끝판왕인 거 같다

대충 내가 에펨에서 쓰는 안티풋볼 전술은 이럼:

1. 전반 내내 웅크리고 버틴다

2. 후반 시작하자마자 치고 올라가서 한 골 넣는다

3. 다시 걸어잠그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버틴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1. 전반이 채 다 가기도 전에 골을 먹히거나 (주로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이 많음)

2. 전반을 어찌 버텼더라도 후반 내내 한 골도 못 넣고 0:0으로 끝난다던가

3. 어찌어찌 1:0을 만들고 나면 89분에 동점골 추가시간에 역전골 내주고 짐

모리뉴는 어떻게 안티풋볼로 인테르에서 트레블까지 했을까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