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너무 미리보는 아스날 시즌 결산 -수비 편-

중국에서 시작해서 세계를 덮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즌 마무리가 불투명해진 지금

 

만약 시즌이 마무리 돼더라도 정상적인 방법과 시기에 시즌이 끝나지않을거같아서 미리 아스날의 결산을 작성해보려고합니다.

 

GK

 

베르튼 레노 : A+

 

S를 줘도 모자람이 없는 아스날의 수호신.

첼시와의 홈경기와 유로파 2차전에서의 실수때문에 S를 주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에선 언제나 S등급을 받는 선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 B

 

올시즌 컵 경기와 유로파 조별예선에서 간간히 얼굴을 드러낸 아스날의 유스키퍼

 

레노 못지않게 아스날의 텅 빈 뒷 공간을 지켜준 선수

 

 

RB

 

헥토르 베예린 : C

 

이름과 외모만 같을 뿐 더이상 이 선수에게 미칠듯한 속도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수비커버를 기대할 수 없다.

그동안 부족한 위치 선정이나 수비능력을 신체능력으로 메꾸었다면 

이제는 지능적이고 디테일한 기술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특히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보여준 지옥같은 경기력이 다음 시즌에도 지속된다면 조만간 아스날에서 뛸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첼시 원정에서 보여준 주장 멘탈리티는 나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칼럼 체임버스 : C+

 

평가하기에는 출장 수가 적지만 나름 나일스 퇴장 징계 때 우풀백 위치를 잘 소화했다.

하지만 주전이나 2순위로 시즌을 소화하기에는 너무 느리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뭐 사실 칼 젠킨슨과 유사한 루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메이틀런드 나일스 : D

 

이 새끼는 아르테타 부임이후 찾아온 절호의 주전 도약 기회를 스스로 날려먹었다.

 

아르테타 체제에서 미드필더를 지원하고 우측 하프스페이스에 선 외질을 받쳐주는 역할은 베예린보다 한수 앞서있었다.

미드필더 출신이라 그런지 롤을 잘 이해하고 뛰는 모습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으나

아르테타에게 공식적으로 훈련태도를 지적받고 소크라티스에게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르테타 부임이후 활약만 보면 C+까지는 줄만 하지만 훈련태도 때문에 최하 평점을 박았다.

열심히 좀 하자. 

 

LB

 

콜라시나츠 : C

 

시즌 초에는 강도를 만나서 결장하더니

폼 좀 올라오나 싶으면 부상이 끊이지를 않는다.

 

사실 이제는 같은 롤을 소화할때 이 선수가 부카요 사카보다 확실하게 앞서는지에 대한 의문도 붙는다.

 

탱크같은 피지컬은 콜라시나츠의 확실한 무기지만, 마무리 패스 판단이 너무 떨어진다.

또한 사카에 못지않게 이 선수도 수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사카가 윙어로 돌아간다면 티어니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출장하겠지만, 주급에 비해 활약은 너무나도 떨어진다.

 

키어런 티어니 : C

 

이렇게 안풀릴 수가 있나.

 

이적당시에는 부상당한 상태로 왔다고하지만, 복귀이후 곧바로 어깨 탈골을 당하면서 3월복귀

복귀시기가 다가오니까 코로나로 인한 시즌 중단.

 

그나마 다행이라면 출장한 경기들에선 인상적인 오버래핑과 질좋은 크로스를 선보였다.

아무쪼록 다음 시즌을 기대해봐야할 것 같다.

 

 

부카요 사카: B+

 

마음같아선 A를 주고싶지만 재계약을 안하고있어서 B+을 받은 아스날 최고 커요미

 

본 포지션은 윙어인데도 좌풀백으로 나와서 주전 못지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아르테타 부임 이후에는 어느정도 동료들의 수비적인 케어를 받으며 뛰기는 하지만,

어색한 위치에서 잘 뛰며 공격포인트까지 만들어주니 이보다 고마울 수는 없

 

재계약 빨리 하고 아스날의 미래로 남아주었으면 한다.

 

CB

 

무스타피 : C+

 

발표형 수비수에서 속죄형 수비수까지.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모르겠다.

시즌 초 잉여자원으로 분류되며 명단제외, 벤치딱을 반복하다가 수비수들의 이탈로 얼굴을 들이밀더니

아르테타 부임 이후에는 주전으로 나섰고, 첼시전 동료를 퇴장시키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후에는 황제로 거듭났다.

 

현재는 무황, 무욜로 불리며 아스날 갤러리의 진정한 갤주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그간 보여줬던 모습이 너무 호러였다.

아무튼 지금같은 폼이라면 부동의 1옵션 센터백으로 보인다.

 

다비드 루이스 : B-

 

이적 소식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코시엘니가 별풍선 리액션으로 의첸을 남기며 보르도로 떠난 후 생긴 베테랑 수비수의 공백을 어느정도 잘 메워줬다.

세트피스 때 뇌정지나 드리블에 취약한 점은 너무 아쉽지만, 

오바메양이나 마르티넬리를 활용하는 한가지 공격루트가 추가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쏠쏠해보인다.

게다가 아르테타가 인게임에서 전술지시를 할 때 루이스를 불러서 지시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두뇌 역할도 잘 수행하는 듯 싶다.

 

이적 0년차인데도 팀에 녹아들어 베테랑 역할을 하는걸 보면 정말 신기한 선수라는 생각밖에 들지않는다.

다음 시즌 살리바가 팀에 적응할 때까지 무황과 함께 활약할 것 같다.

 

 

소크라티스 : C-

 

무뇌형 파이터.

 

들이박는 수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좋은 모습이지만,

에메리체제부터 시작된 후방 빌드업을 버거워하고 상대가 패스워크로 수비를 녹일 때 가장 먼저 녹는 수비수다.

특유의 파이터적인 모습은 감명깊었지만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장 유력한 센터백자원이다.

 

롭 홀딩: D

 

뻥글 프리미엄이고 아직 젊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스날의 어느 센터백보다 떨어진다.

 

부상 복귀이후 특유의 여유있는 후방 탈압박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불안한 수비능력만 극대화되어서 정말 지뢰 그 자체였다.

 

장기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는 안타깝지만, 다음 시즌에도 올 시즌과 같다면 그것이 리미트로 보인다.

 

 

 

댓글 6

무패요정 2020.04.06. 15:59
홀딩이 장기부상전까지만해도 그럭저거 믿을맨이었는데 폭망수준까지 되버려서 솔직히 슬프긴함
댓글
미야와키사쿠라 작성자 2020.04.06. 16:05
 무패요정
에메리 개집이 18-19시즌 무패달릴 때 핵심이 홀딩이었다고 생각함

후방 빌드업할 때 홀딩이 1차압박 다 벗겨내줘서 자카도 편하게 빌드업했고
수비도 잘 했었으니까

홀딩 나가리 되면서 개집 떡락한 것도 어떻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고
댓글
무패요정 2020.04.06. 16:26
 미야와키사쿠라
ㅇㅈ 또인정이요!! 그땐 잘했는데....
댓글
BTID 2020.04.06. 16:10
사카는 첼시 오는거 어떤지..
다루는 나이도 들고 하니까 튀어나가는게 확실히 줄어든거 같기도 함
댓글
BTID 2020.04.06. 17:49
 미야와키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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