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너무 대충보는 독일 레기오날리가 결산

너무 대충보는 독일 레기오날리가 결산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유럽의 거의 모든 축구가 멈춰있습니다.

그건 독일도 피해갈수는 없었는데요, 1~2부리그를 운영하는 도이체 푸스발 리가에서 26라운드를 무기한 연기하며 그 아래 하부리그들도 함께 멈춰섰습니다.

거기다 시즌 조기종료 이야기&무관중으로 1달만에 끝낸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리그중단 이전까지의 상황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레기오날리가 노르트

노르트에서는 시즌 시작부터 VfB 뤼베크와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쓴맛을 보게된 볼프스부르크 리저브팀 두팀이서 독주하는 형태였습니다.

전반기까지는 뵐페 리저브팀이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기부터 갑자기 뤼베크가 치고 올라오며 흥미진진해진 상태...

만약 리그가 재개된다면 과연 두팀중 어느 팀이 승격할지 지켜보는게 포인트일거 같습니다

레기오날리가 노르트오스트

노르트오스트에선 유력한 우승 후보가 4팀이었는데요 바로 알트클리니케, 에네르기 코트부스. Lok. 라이프치히, 헤르타 리저브팀 이었습니다.

시즌 초반엔 헤르타 리저브팀이 앞서나갔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머지 3팀이 치고 올라오더니 어느새 리저브팀은 어디가고 3팀이서 경쟁중입니다.

어느 리그보다도 치열한 우승 경쟁중인 노르트오스트. 이대로 종료된다면 가장 억울한 팀들일것 같습니다.

거기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한 팀은 레기오날리가 베스트 우승팀과 플레이오프까지 치뤄야 하는...

(*한때 동독의 최강자였던 에어푸르트가 재정난으로 인해 먼저 강등되었습니다. 다음시즌에 돌아올수 있길)

레기오날리가 베스트

베스트에서는 시즌 초반 포칼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잡아낸 SC 페를과 로트바이스 에센이 경쟁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하부리그의 맨시티" 뢰딩하우젠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뢰딩하우젠이 3경기를 더 치룬 상태이긴 하지만 2위인 페를이 앞으로 3경기동안 만날 상대는 무려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 로트바이스 에센

페를이 과연 모두를 잡아내고 우승할수 있을까요 아니면 하부리그의 맨시티 뢰딩하우젠의 우승일까요

(*한때 분데스리가까지 진출했던 바텐샤이트가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했습니다... 빨리 돌아오기를)

레기오날리가 쥐트베스트

쥐트베스트에선 시즌 초반부터 지난시즌 발트호프 만하임과 우승경쟁을 했던 1. FC 자르브뤼켄이 독주중입니다.

하지만 후반기들어 살짝 미끄러지며 그 틈을타 엘버스베르크, 슈타인바흐가 매섭게 추격중입니다.

시즌 초반보다 승점차가 줄어들긴 했으나 현재 차이는 6점.. 자르브뤼켄이 무난히 우승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바이에른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승격팀인 튀르크귀쥐 뮌헨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부터 승격멤버를 3명만 남기고 모두 팔아치우더니 3~4부리그에서 선수들을 긁어모아 우승에 도전할수 있는 스쿼드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돈은 어디서 나왔냐구요??? 과거 맨유 스폰서였던 Aon을 스폰서로 달고 있습니다 ㄷㄷ

이렇게 너무 대충보는 레기오날리가 결산이 끝났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선수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다시 볼수 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