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스페인현지에서 유학생활보내며 말라가찐팬인 황덕연해설위원이 말하는 하비 그라시아(장문)

재밌어서 글로 써보다가 무진장 김...;;

 

암튼 아까워서라도 다 써서 올려봄 근데 되게 김 ㅜㅜ

이강인팬입장에서 발렌시아 쭉 본 입장에서 저역시 나쁘지않은 감독선임이라고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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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팜플로나 지역출신인데 여기가 바스크랑 가까운 지역인데 그래서 그라시아감독이 어렸을때부터 오사수나유스에 축구를 시작함.

그러면서 빌바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면서 바스크의 강한 압박 축구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러면서 여기서 스페인특유의 바스크축구 흔히 강한 압박과 수비축구에 영향을 크게 받은 분이라고 보면됨.


솔직히 현대축구를 이끌어가는 감독중에 영향을 안받은사람은 없겠지만 이사람역시 아리고 사키전술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늘 말해옴
근데 그라시아감독에게 직접적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인물이 있는데 바로 비야레알시절 마누엘 펠라그리니감독 왜냐하면 그리사아감독은 현역은퇴를 하고 바로 비야레알 유스코치로 들어갔기 때문인데 물론 비야레알에서 펠레그리니와 같이 있던시간은 짧았지만 그당시 4-2-2-2을 바탕으로 상당히 유연성을 보이는 전술을 펼첬는데 이후 그라시아도 이와 상당히 흡사한 전술을 펼침

 

 

항상 내가 말라가의 아버지(말버지)로 펠레그리니를 칭송하고 다니지만 그라시아도 이후 슈스터가 1시즌만에 경질되고 힘들었던 말라가를 잘 이끌었기에 말라가의 삼촌(말삼)으로 부른다.
 
기본적으로 4-4-2포메이션을 기본전술로 쓰는감독인데 그라시아감독은 유연성이 굉장히 좋은감독이라고 항상 느꼈다.기본틀은 4-4-2지만 4-2-3-1도 쓰고 4-3-1-2 그리고 4-2-2-2 심지어 왓포드시절엔 쓰리백까지 나오기도 한다.그런점을 볼때 발렌시아의 전임감독  특히나 마르셀리노감독시절보단 기회적인 측면에선 도움이 될걸로 보인다.

마르셀리노는 확실히 완전 플랫형 4-4-2에 측면자원을 중앙지향적 미드필더를 배치시켰고 그게 솔레르였다. 물론 이강인에게도 몇번 그 기회를 줬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이강인의 최적화된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그런의미에서 이강인에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포함된 포메이션을 쓰느냐 안쓰느냐는 이강인에게 매우 중요하다.그런의미에서 그라시아감독은 그동안 발렌시아 전임감독과 비교해선 헐씬 나을수있다.
 
그라시아감독은 특유의 수비라인의 조직력이라든가 수비라인조율에 일가견이 있으며 빠른 역습 상황에서 폭 넓은 축구를 구사한다.그래서 측면에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려고 노력한다. 또 선수들 활동량을 엄청 중요시하는데 물론 압박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여태까지 클럽에서 모습을 볼때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탁월하다.
 
첫번째 예시를 들수있는게 말라가의 유망주였던 포르날스다.
그라시아감독은 어린 공격현 미드필더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이강인도 아직 어린공격형 미드필더고 물론 지금은 비야레알을 거쳐 웨스트햄에 갔는데 고전하곤있지만 라리가 특히 말라가시절 포르날스는 굉장히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두번째 예시는 왓포드시절 데울로페우를 들수있다.
그라시아가 왓포드노 왔을때 데울로페오에 대한 고민이 컸었다. 과연 이 선수를 어떻게 쓸것이며 어떻게 써야 최적의 경기력을 끌어낼수있는지가 가장 큰 고민중 하나였다.

그라시아감독이 왓포드에서 경질됐을때 데울로페우가 인터뷰를 했었다.
"축구를 넘어서 당신이란 좋은사람밑에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가 선수생활함에 있어서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고도 애기했다.  데울로페우도 바르셀로나에서 재능에 비해 보여주지못하고 결국 왓포드에서 터진케이스인데 이 역시 그라시아감독의 육성아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라시아감독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건 아무래도 말라가시절이고 당시 라리가내에서도 제2의 시메오네라는 소리를 제법 많이 듣기도 했다.

내가 기억하는 말라가시절 그라시아감독은 암라바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고 하안미를 세컨톱으로 많이 썼다.이것도 사실 그라시아감독이 유연성을 바탕으로 끌어낸 전술중 하나였다. 그러닌까 이 감독 스타일을 보면 자기 전술에 선수단을 맞추기보단 선수단에 맞게 그리고 유연하게 전술을 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그라시아도 자기가 원하는 축구를 할려면 스쿼드구성이 구축되있어야하긴하다. 근데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안에서 임기응변이나 유연성이 정말 돋보이는 감독이다.그냥 이 대표적인 예시는 말라가를 생각하면된다.
 
그 당시 펠레그리니가 나가고나서 말라티코는 사실상 해체된 팀이었고 알타니구단주는 팀에 투자를 하지않고팀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당시 말라가란 팀은 망가질때로 망가진상태였고 근데 그 팀을 맡아서 말라가를 라리가에서도 중위권에 어울리는 팀으로 만들어줬다. 이말은 무슨말이냐면 본인이 원하는 팀컬러나 스쿼드가 아닐지어도 그안에 있어서 선수들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줄안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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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왓포드에서 경질됐지만 그때 팬들 반응을 찾아봤는데 그라시아 감독 욕하는팬들은 없었다. 오히려 구단주 포조를 욕했지 왜냐면 그라시아가 왓포드를 첫시즌에 망친게 아니다. 첫시즌엔 나쁘지않고 기대이상이었으닌까..
fa컵 결승을 보낸감독인데 토터먼트나 대회에서 왓포드를 이끌고 성과를 냈는데 솔직히 그당시 왓포드 스쿼드를 볼때 못한감독은 절대 아니었다는거다. 물론 못했으닌까 경질됐다지만 너무 이른 타이밍에 경질아니냐는 평가가 많았다.
 
그리고 인성적인 측면을 볼게..
솔직히 말라가시절에도 알타니구단주가 진짜 빡센구단주다. 지금 발렌시아 피터림처럼 말라가팬들이 정말 싫어하는 구단주다. 근데 그라시아감독이랑만은 불화가없었다.
심지어 나가고나서도 단한번도 그라시아감독은 구단주에게 디스하거나 나쁜 인터뷰를 한차례도 한적이 없다. 왓포드 포조도 마찬가지인게 비슷하다. 포조가 올시즌 왓포드에서 감독만 3번을 바꾼구단주다. 그래서 감독들이랑 불화가 없을수가 없다. 근데 그라시아만은 그 어떤 불화가 없었다.
 
그라시아감독이 말라가시절 주장이었던 카마초란 선수가 있었는데 인터뷰로 감사인사를 전한적이 있었다.
"난 하비 가르시아감독님에게 감사한다. 그는 나의 약점을 끄집어내준 감독이다."라고 하면서 그리사아감독에게 직접 감사하단 애기를 했고 이런 선수들의 인터뷰 주위에서 평가 구단주와의 관계를 볼때 인간적으로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수가 있다.
 
그리고 그라시아감독은 라리가시절부터 완벽주의자로 유명한데 규율도 굉장히 빡세기로 유명하다.왓포드시절엔 선수들이 훈련장에 지각하면 1분당 벌금을 100파운드르 매겼다. 그러닌까 1분지각하면(13~14만원정도) 낸거고 1시간 이상 지각하면 거의 100만이상 내야하는거다.

그러면서 그라시아 감독은..
"모든 단체에는 규율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책임감을 갖기를 원한다. 너무 많은 규율을 설정하긴 싫지만 몇가지는 필요하고 이건 우리가 목표를 잡기위해선 아주 좋은 방식이다"
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다시 이강인 이야기로 넘어가서..

나는 현재 발렌시아에 공격형 미드필더하면 가장 생각하면 이강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강인이 한국인이라 팔이 안으로 굽혀서 그럴수도 있는데 나는 지금 발렌시아에 공미하면 이강인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떠오른다.
 
만일 그라시아가 4-4-2를 써도 선수가 부상을 당한다거나 접근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했을때 그라시아가 가장 먼저 생각해볼 카드옵션은 이강인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교체로 나간다고 해도 이강인은 이제 매우 높은순위의 옵션이 될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라시아가 4-4-2를 주포메이션을 쓰긴했지만 메인포메이션에 대해서 생각할필요가 있다.
한때 말라가에선 메인 포메인션으로 4-2-3-1을 쓰기도했다는거다. 즉, 그 포메이션은 공격형미드필더를 사용할수밖에 없는 포메이션이란거다. 그런면에서도 이강인은 확실히 그라시아감독 밑에서 기회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거다.

 

앞에서 애기한거지만 이감독은 재능있는 어린선수들을 키워내는데 재능이 분명 있는 감독이란거다.
그라시아 감독 커리어를 보면 어떤구단주라도 설령 포조나 알타니같은 구단주와도 좋은관계를 지낼줄아는 사람이란거다.
물론 피터림 진짜 빡센구단주다. 하지만 빡세기로치면 포조나 알타니도 그에 못지않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피터림은 계속해서 이강인을 출전시켜서 키우고싶어한다. 근데 그라시아감독이 피터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강인을 성장시킨다면? 이강인입장에선 개땡큐다.

 

 

댓글 5

서윤경 2020.07.30. 16:41
강인맘들 이런 좋은 감독을 인종차별자로 만들지 말길...
댓글
강미나 2020.07.30. 17:19
 서윤경
마르셀리노도 인종차별자로 만들었는데 그라시아도 만들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A.C.Milan 2020.07.30. 21:06
말라가 찐팬이라니까 펨코에 말라가가말라가 라는 닉넴쓰던 사람 생각나네
댓글
luve 2020.07.30. 21:21
그동님 에동님 펠동님 다시 모였네 라리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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