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20시즌 주관적 리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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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평가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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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할 수 있다. 특히 과거 모반무 시절처럼 애매한 자원들을 여럿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한 포지션에서 과감하게 투자해 확실한 자원들을 영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매과이어, 브루누). 또한 영연방 내에서 젊고 전도유망한 선수들을 수급하려는 기조도 보인다(제임스, -비사카). 이에 더해 적절한 수준의 백업 자원을 구해오는 능력도 보여주었다(이갈로). 이제 향후 다가오는 몇 번의 이적시장에서 팀의 잉여자원들을 적절한 가격에 매각하는 데 성공하면서 동시에 지금과 같은 영입기조를 유지한다면 드디어 선수단 체질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평가

 

S - 최고

A - 뛰어남

B - 평범

C - 아쉬움

F - 최악

N/A - 평가불가(450분 미만)

 

골키퍼

 

#1 다비드 데 헤아 - C

43경기 393044실점 15클린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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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퍼거슨 암흑기를 버텨낼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던 맨유의 수호신이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여전히 동물적인 슈퍼세이브는 종종 보여주지만, 이상한 실수들이 너무 많이 늘었다. 오히려 이제는 먹힐 골은 먹히고 막을 골도 먹히는 수준이라고 느껴질 정도. 다음 시즌 헨더슨의 가세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데, 계속 이런 식의 모습이라면 곤란하다.

 

#13 리 그랜트 - N/A

1경기 902실점 0클린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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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서드 키퍼로서 출장기회는 거의 없지만, 데 헤아와 로메로의 훈련을 묵묵히 도와주며 나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이번 시즌 일정 중에서 가장 골칫거리였던 카자흐스탄 원정에 어린 선수들과 함께 동행해 맨유 데뷔전을 치르는 등 팀의 궂은일을 맡아줬다.

 

#22 세르히오 로메로 - B

17경기 15905실점 12클린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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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안정적이고 든든한 편에 속하는 백업 키퍼이다. 올 시즌 데 헤아의 부진을 감안한다면 조금 더 기회를 받았어도 되지 않나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불만 없이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아주 프로페셔널한 선수이기도 하다. 만약 헨더슨이 팀에 남아 경쟁을 하게 된다면 안타깝게도 로메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다. 만약 떠나게 된다면 새로운 팀에서는 반드시 주전 자리를 차지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으면 한다.

 

수비수

 

#2 빅토르 린델로프 - C

47경기 41081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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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의 고정 파트너이자 팀 내 출장시간 2위를 기록한 믿을맨...이어야 하지만 사실 그렇게 믿음직스럽지는 못하다. 고질적인 공중볼에서의 취약함, 상대 공격수들을 견제하는 데 한계가 있는 약한 피지컬, 그나마 장점이라고는 하나 의외로 미스가 많이 나오는 후방 빌드업까지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 맨유가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린델로프보다는 한 수 위의 주전 센터백이 필요해 보인다.

 

#3 에릭 바이 - C

11경기 71900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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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 당했던 무릎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분명 경기에 나서는 경우에는 꽤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매과이어와 짝을 이룰 때에는 서로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괜찮은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말 그 놈의 부상만 아니라면 참 괜찮을 텐데...

 

#4 필 존스 - F

8경기 56210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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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부상대로 심하면서 더 이상 실력도 따라주지 못한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부상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은 아니다. 단지 감독이 그의 능력을 신뢰할 수 없었을 뿐. 그나마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투지 넘치는 수비는 불안정한 볼 컨트롤과 잦아지는 판단미스 때문에 모두 상쇄되는 수준이 되었다. 한 때 잉글랜드의 기대 받던 수비수가 이제는 맨유라는 팀에서 어떻게 10년 가까이 버텼는지도 신기할 정도의 선수가 되었다. 이제는 정말 서로를 위해 작별해야 할 시간이다.

 

#5 해리 매과이어 - A

55경기 49623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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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비싼 금액으로 데려왔다. 그렇지만 무려 5000분에 육박하는 그의 출장시간을 보면 맨유 수비진에서 그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자리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되었다. 상당히 부담이 큰 상황이었겠지만, 나름대로 팀을 잘 이끌었다. 물론 단점도 명확한 편이다. 다소 과하게 공격적인 태클을 하는 습관과 워낙에 떨어지는 민첩성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을 연출하는 경우도 꽤 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은 보다 괜찮은 수준의 파트너를 붙여주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인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에는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이 보였는데, 매과이어의 과도한 출장시간을 조금은 조절해줄 수 있는 적절한 백업자원이 필요해 보인다.

 

#16 마르코스 로호 - F

9경기 64800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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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영입하지 말았어야 하는 수준의 선수. 유일한 장점은 왼쪽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점만 보고 백업 멤버로 안고 가기에는 부상도 잦아 필요할 때에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심지어 고주급자이다. 차라리 팀의 방향성에 맞게 아카데미 선수들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정도이다. 제발 굿바이.

 

#18 애슐리 영 - C

18경기 13131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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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막바지로 오면서 많은 욕을 먹게 되었지만, 사실 이 나이의 이 정도 기량의 선수를 아직도 주전급으로 기용해야 하는 맨유 선수단의 상황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서 영을 과하게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올 시즌에도 완-비사카가 영입되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역시나 쇼의 부상 이탈로 전반기에 꽤나 출전을 많이 했다. 다행히도 윌리엄스가 등장하면서 겨울에 인터 밀란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고, 거기서 훌륭한 시즌 후반기를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파이팅.

 

#20 디오구 달롯 - F

11경기 57710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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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부상도 잦은데다가 출장기회를 얻었을 때에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오히려 우측 윙어로 뛸 때 그나마 공격력이 돋보이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하부리그 혹은 하위권 팀들을 상대할 때 이야기고, 기본적으로 풀백으로서의 수비력이 부족하면서 공격력도 애매한, 전형적으로 성장이 정체된 유망주의 모습이었다. -비사카가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자리잡고 아카데미에서 레어드도 성장하면서 이제 달롯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빠른 시일 안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곧 팀을 떠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3 루크 쇼 - B

33경기 25261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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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좋았던 폼을 거의 회복했다. 특히 백3에서 왼쪽 스토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술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여전히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쇼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영이나 윌리엄스가 기회를 제법 많이 받았는데, 확실히 쇼에 비해서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 특히 유로파리그 상위단계에서 그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요컨대, 주전으로 활약할 만한 실력은 보여주었으나, 부상문제로 인해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24 티모시 포수-멘사 - N/A

6경기 29300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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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통으로 날리는가 싶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시즌이 길어지면서 막판에 기회를 조금 얻을 수 있었다. 풀백, 센터백,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다보니 성장이 정체된 것 같은 느낌이다. 경기 템포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다음 시즌에도 역시 임대 경험이 필요해 보인다.

 

#29 아론 완-비사카 - A

46경기 404704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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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이라는 체력 소모가 심한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출장시간 3위를 기록한 철강왕이다. 특히 수비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는데, 비록 창조태클의 느낌이 있긴 하지만 유럽 5대 리그 최다 태클을 기록한 것으로 기억한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스털링을 지워버린 것을 비롯해 임팩트 있는 맞대결들이 꽤 기억난다. 반면 공격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오버래핑 타이밍이나 마지막 크로스의 퀄리티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아쉽다. 반대쪽의 쇼가 부드럽게 공격하는 느낌이라면 완-비사카는 약간 삐거덕거리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게리 네빌이 떠난 이후 줄곧 고민이었던 오른쪽 풀백 자리를 드디어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

 

#38 악셀 튀앙제브 - B

10경기 61100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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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으나, 부상으로 시즌이 망가졌다. 솔샤르 감독이 중요한 경기에서 백3를 들고 나오는 경우에 튀앙제브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심지어 백4에서도 매과이어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린델로프와의 경쟁에서 앞선 듯한 상황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몸만 성하다면 린델로프보다 더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즌 막바지 또다시 장기부상을 당하면서 프리시즌 계획도 차질이 생겨버렸다. 좋은 재능이지만, 부상이 고질적인 문제가 될까 우려스럽다.

 

#41 에단 레어드 - N/A

2경기 11200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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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에서 상당히 기대를 받고 있는 풀백이지만, -비사카가 영입되면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오히려 더 낮은 평가를 받았던 윌리엄스가 왼쪽 풀백 자리의 공백을 틈타 1군 멤버로 자리잡은 것을 보면서 상당히 자극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달롯이 부상과 부진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다음 시즌에는 레어드가 그래도 완-비사카의 1순위 백업 정도의 역할은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53 브랜든 윌리엄스 - B

36경기 24391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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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확실히 나이에 비해서 많은 출장기회를 부여받은 덕일 것이다. 여기에는 윌리엄스 본인의 성장도 있었지만, 기존 1군 자원들의 줄부상도 한 몫 했다. 특히 백3에서 왼쪽 윙백으로 나섰을 때에는 본인의 최대 장점인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력에서는 불안감이 큰데, 특히 백4로 나올 시에 뒷공간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다. 이제 레프트백 포지션에서 아마도 2번째 옵션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시즌에서는 분명 본인의 단점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71 테든 멩기 - N/A

1경기 3600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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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 1군 데뷔전 기회를 얻었다. 올 시즌은 유로파리그였지만, 다음 시즌에는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 때문에 1군에 남아있더라도 현실적으로 출장기회는 거의 없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하부리그로 임대를 떠나는 것이 좋아 보인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댓글 15

best 13aggi0 2020.08.29. 20:46
멋진 리뷰글입니다.

맨유의 이번시즌을 보면, 팀의 철학을 잘알고 있는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또한, 경쟁자들에 비해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은것도 정말 아쉬웠었죠.

유스의 성장 아니면 괜찮은 백업멤버를 구하는게 다음시즌의 차이를 가를 것 같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스콜s 작성자 2020.08.28. 20:22
 서윤경
수비력 누가 튜터 좀 해줘야할 듯
댓글
BTID 2020.08.28. 21:05
린델뢰프는 진짜 몸은 두꺼워보이는데..
댓글
스콜s 작성자 2020.08.28. 23:10
 BTID
보기와 다르게 상당히 종잇장임ㅋㅋㅋ
댓글
BTID 2020.08.28. 23:10
 스콜s
ㅋㅋㅋ
댓글
best 13aggi0 2020.08.29. 20:46
멋진 리뷰글입니다.

맨유의 이번시즌을 보면, 팀의 철학을 잘알고 있는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또한, 경쟁자들에 비해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은것도 정말 아쉬웠었죠.

유스의 성장 아니면 괜찮은 백업멤버를 구하는게 다음시즌의 차이를 가를 것 같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댓글
스콜s 작성자 2020.08.29. 20:56
 13aggi0
감사합니다!
댓글
탈맹 2020.08.29. 23:27
개인적으론 윌리암스 공격력에선 의문점이 남습니다
특히나 시즌 극말기에 래시포드랑 호흡이 너무 안맞다 보니까......
수비 부족이란 단점만 부각된 느낌
댓글
스콜s 작성자 2020.08.30. 00:08
 탈맹
맞습니다ㅋㅋ그래도 나이 대비 성장세는 높게 평가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애초에 이 정도 나이와 경험의 선수가 1군에서 이만큼의 시간을 뛴다는 게 팀 사정이 괴랄할 뿐
댓글
탈맹 2020.08.30. 00:10
 스콜s
나이에 비하면 확실히 희망적이긴 하죠
진짜 손볼곳이 한두곳이 아닌데

아무런 영입설이 없다는거에 절망적입니다 진짜

너무너무 빡쳐요
댓글
스콜s 작성자 2020.08.30. 00:17
 탈맹
루크쇼만 믿고 가기에는 시즌이 너무 깁니다...ㅠ
댓글
탈맹 2020.08.30. 00:20
 스콜s
윌리암스는 3옵션으로 가야하거나
루크쇼를 아예 대체할 자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댓글
스콜s 작성자 2020.08.30. 00:23
 탈맹
아예 좋은 주전급 레프트백 영입이 최상의 시나리오이긴 하죠ㅇㅇ
댓글
탈맹 2020.08.30. 00:25
 스콜s
하지만......0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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