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1 전반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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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반기 결산

 

1. 지극히 주관적 입니다.

2. S = Superb, A = Very Good, B = Good, C = Not Bad, D = Poor, F = Fxxx

3. 현재 로스터에서 사실상 가용되지 않는 출장빈도가 거의 없는 선수들은 제외하였습니다.

4. 등급은 현재 퍼포먼스, 기대 퍼포먼스, 선수단 위상, 주급, 이적료 등을 모두 고려하였습니다.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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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다비드 데 헤아 B+

 

우리가 알던 데헤아가 드디어 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딘 핸더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확실히 상승했다.

데헤아는 전형적인 클래식 키퍼로써 발밑이나 넓은 수비범위를 기대하진 않는 대신에

안정성과 슈퍼세이브 능력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하는 선수로써 이걸 막아? 라고 생각할만한 선방들이 전반기에 상당히 많았다.

다만 팀 스타일이 짜임새있는 기초 빌드업으로 변화하면서 후방에서의 적극적인 키퍼의 빌드업 개입이 분명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제는 더이상 발 밑을 포기할 수 없는 팀의 입장에서 여타 탑클래스 키퍼들에 비해 떨어지는 발 밑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고

또 상대 포워드의 압박과정에서 볼처리 미스로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들이 몇 번 있었던 것은 앞으로 다시 나와선 안된다.

최고주급자로써 매우 만족할만한 퍼포먼스까진 아니었지만 강점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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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6 딘 핸더슨 B-

 

지난 시즌 셰필드 임대를 통해 워낙 좋은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적 혹은 데헤아와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상되었고, 일단 세컨키퍼로써 컵대회들에 주로 출장하고 있다.

핸더슨도 스타일 상 발밑이 좋아서 기초 빌드업 과정에 주도적으로 가담하는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

데헤아와 필요에 따라 스타일 변화를 고려하여 번갈아가며 쓸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선방능력은 확실히 좋다. 아직 그 시절의 데친놈 급은 아니긴 하지만 키퍼로썬 아직도 워낙 어린 편이고 더 발전할 여지도 충분하다.

전반적으로 캐칭이 안정적인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하지만 셰필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1점을 헌납하는 아쉬운 장면을 보였다.

장기적으론 주전이 될 수 있겠지만 당장 데헤아를 굳이 서브로 돌리고 딘 핸더슨을 쓸 이유는 크게 없어보인다.

 

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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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빅토르 린델뢰프 B

 

린델뢰프같은 선수가 항상 평가하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다.

린델뢰프는 강점과 약점이 분명한 선수이고, 문제는 그 약점이 어떤 타이밍에 얼마나 발현되느냐에 있다.

지난 시즌은 매과이어에게 직접 전진 및 전진 패스의 빈도를 많이 내어주고 볼을 돌리는데 집중했다면

올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선 좀 더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매과이어와 롤을 나누고 있고 이 점은 상당히 좋다.

문제는 항상 발생하는 제공권에서의 이해불가능한 삽질과 실점시에 기묘하게 작용하는 불운인데

지난시즌에 비해 올시즌은 아직까지는 초대형사고의 빈도는 적어서 아직까진 나름 나쁘지 않긴 하나

애매한 속도, 딱히 강력하지 않은 몸싸움에서 발생하는 대인 방어 문제가 훅 드러나진 않지만 계속 피치위에서 미묘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걸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느냐에서 린델뢰프의 평가가 갈린다고 보고, 개인적으론 수비에 있어선 바이쪽이 매과이어와 더 시너지가 난다고 보인다.

우측 풀백으로 출장하기도 했는데 당연히 전문 풀백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역시 전진패스가 괜찮다보니 그래도 임시땜빵정도는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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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에리크 바이 B

 

최근에 다시 중용받기 시작한 바이는 핏만 유지할 수 있다면 여전히 1군무대에서 강력한 강점이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다.

일단 유나이티드 센터백 라인에서 발이 빠른 편이고 커버리지가 가장 넓으며, 전진해서 도전적인 커팅 혹은 뒷 공간에 대한 경합 및 커버라는

두가지 수비 방법을 다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훌륭한 옵션이다.

또한 발밑도 나쁘지 않고 탈압박이나 직접 전진도 가능한 선수라서 쓰임새는 린델뢰프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의 문제는 역시 유리몸과 가끔 터지는 무뇌성 플레이인데 당연히 현재보다 출장빈도가 늘어날 수록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현재 매과이어의 파트너로썬 가장 적합하다라고 생각한다.

최근 퍼포먼스를 부상 없이 유지할 수만 있다면 굳이 센터백 영입을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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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해리 매과이어 B+

 

매과이어는 헤이터가 많다. 수비수 최고 이적료라는 타이틀과 수많은 더티플레이가 그의 이미지를 많이 훼손시킨 것은 사실이다.

허나 맨유 입장에선 그래도 매과이어가 없으면 수비를 생각할 수가 없다.

후방 빌드업의 코어이며 전체적인 수비블럭을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는 맨유에서 매과이어밖에 없다.

또한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풀타임으로 노예처럼 구르고 있는데도 버티고 있는 강한 체력도 팀 입장에선 든든하다.

역시 문제는 느린 발인데, 매과이어가 절대 수비센스가 없는 선수는 아니라서 최대한 가능한 선에서 커트는 해내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건 팀에서 다양한 형태로 보완해줘야 한다.

최상위권의 헤더 경합률을 갖고 있지만 강력한 셋피스 득점능력은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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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3 루크 쇼 C+

 

텔레스의 영입으로 드디어 루크쇼가 과부하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유리몸 그 자체이신 분이고 올 시즌도 한차례 드러눕고 돌아오셨기 때문에 출장관리는 필수적이다.

정상 핏의 루크 쇼는 아직도 높은 축구지능과 준수한 공수밸런스를 가진 선수라는 것은 보여주었다.

다만 2시즌 전처럼 공격쪽에서 적극적이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오버랩 언더랩이 다 가능하고 박스 안쪽까지 들어가서 플레이가 가능한 사이드백이지만 팀적으로 아직 활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

아직은 공수 양면에서 퍼포먼스를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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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4 티모시 포수멘사 D

 

이 친구의 포텐셜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일단 1군에서 가끔 출장할 때는 사이드백 백업으로써의 역할인데 공격도 수비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한때는 팀의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출장빈도도 거의 없고 나이도 슬슬 차서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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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7 알렉스 텔리스 C+

 

유나이티드에 그동안 없었던 사이드에서 강력한 롱크로스를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다.

확실히 킥은 상당히 날카로운 편인데 아직까진 킥 자체의 높은 퀄리티에 비해 생산성이 조금 모자르다.

단순히 텔레스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맨유가 박스안에서 강력히 경합해주는 포워드 자원의 부족과

측면 윙포워드와의 호흡 같은 부분이 결부된 문제로 생각해야 할 듯 하다.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좀 약하다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생각보단 나쁘지 않지만 딱히 솔리드한 편은 아니다.

루크 쇼와 스타일상의 차이가 있어서 경기 컨셉에 따라 충분히 상호보완적으로 운용될 수 있으리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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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9 아론 완 비사카 C-

 

사실 비사카한테 아무도 활발한 공격력을 기대하진 않지만

지난시즌에 보여주었던 강력한 수비능력이 올시즌엔 상당부분 저하되었다.

워낙 백업 없이 풀타임출장을 강행시키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상태로 보이고

이에 따른 집중력 저하와 수비위치선정 미스, 크로스 허용등이 증가하였다.

라이프치히 2차전에서 앙헬리뇨에 대한 수비 실패로 평가가 굉장히 저하되었으며 일단은 체력적으로 관리가 좀 필요해 보인다.

워낙 공격력에 한계가 보이는 선수이다보니 왼쪽처럼 스타일상 차이를 둘 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긴 한데

풀백 자체가 희소성 있는 포지션이기도 하고 특별한 대안도 없어서 일단은 더 무너지지 않길 바라며 이대로 가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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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3 브랜든 윌리엄스 C

 

지난 시즌에 비해 텔레스의 영입, 튀앙제브의 라이트 기용등으로 출장빈도가 많이 떨어졌다.

팀 입장에선 좌우가 다 가능한 사이드백 자원이 스쿼드에 있어준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긴 하나

로테이션에서 밀려서 출장 자체가 잘 안되고 있다보니 성장도 시켜야 하고 이래저래 애매한 상황이다.

당초엔 임대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선수가 강력히 출장을 원한다면 윈터 브레이크에 임대를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테크닉같은 어느 한 쪽에 특별한 강점을 지닌 스타일은 아니다보니 서브나 팀컨셉에 따른 옵션으로써 활용되기가 힘들고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끌어올려야 주전로테이션 위치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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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8 악셀 튀앙제브 C

 

올시즌 파리전에 3백의 왼쪽 스토퍼로 나오면서 음바페를 묶어버리는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발도 빠르고 대인마킹이 좋은 선수이다보니 수비적인 컨셉으로 나와야 할 때 활용도가 좋다.

다만 경험이 적다보니 실수를 저지르면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20대 초반이긴 하지만 요즘은 워낙 선수들의 전성기가 일찍 찾아오는 추세이다보니 올 시즌중에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후반기에도 센터백 4옵션이나 우측 풀백 백업으로 어느정도 출장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전반기는 그래도 음바페막았도르 덕분에 어느정도 점수를 얻을 수 있었으나

바이의 폼이 괜찮은 상황이라 후반기엔 센터백보단 사이드백 출장이 더 많아질 것 같다.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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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폴 포그바 C

 

코로나도 걸리고, 부상도 당하고, 라이올라는 그 와중에 개지랄염병을 하고 올시즌은 한층 더 다양한 형태로 팬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프레드-맥토미니 조합의 폼이 워낙 올라온 상태이다보니 이제 포그바는 유나이티드의 B11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진 마티치와의 페어는 유효하며 올시즌은 왼쪽 메짤라, 윙, 공미 같은 다양한 포지션으로 출장하고 있다.

라이올라의 패악질 후 SNS로 팀에 헌신하겠다고 남긴 다음부터는, 그래도 꽤 진심모드로 전환되어 플레이가 간결해지고 팀에 도움이 되고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들처럼 강력한 개인 탈압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수비적으론 딱히 더 나아진 것이 없어서

굳이 포그바를 박고 팀 밸런스를 해칠 이유가 사라졌고, 이로 인한 팀 내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은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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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 후안 마타 B-

 

마타가 종종 나와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면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허나 팀 적으로 이제는 그린우드를 오른쪽으로 밀어주는 추세에, 카바니의 영입으로 자연스럽게 마샬과 래쉬포드의 위치도 2선 양측으로 밀려나고

내일 모레엔 아마드 디알로도 합류하다보니 마타의 출장은 이제 더욱 보기 힘들듯 싶다.

브페와 동시출장하면 호흡이 매우 좋은데 이는 둘 다 축구지능이 좋고 마타의 공간침투 퀄리티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의 선수진이 상당히 젊은 편이다보니 공격쪽에 마타같이 노련하고 침투나 창의적인 패스등 다채로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존재는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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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7 프레드 A

 

지난시즌 축신축황의 모습을 보였을 때보단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여전히 프레드의 폼은 좋다.

피지컬적인 도전에 약한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페어를 이루는 맥토미니의 큰 성장으로 인해 올시즌은 한층 더 상호보완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로 팀의 후방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으며 매과이어와 함께 기초빌드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앞쪽에 브페가 있다보니 직접공격의 빈도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나 전방쪽에 종종 나가는 패스들은 상당히 퀄리티가 있다.

파리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 경기도 플레이 자체는 잘 했다.

볼 배급이나 수비시에 조금 모험적인 장면들이 있긴 한데 적절히 조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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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8 브루노 페르난데스 SSSSSSSSSSSSSSSSSSSSSSSSS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축신이다.

최소 팀 전력의 절반이다.

관리해줘야 하는데 대체가 안된다.

심판한테 쓸데없이 과하게 어필하거나 조금 위험한 수비들이 나오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걸론 브페의 존귀함을 1도 훼손할 순 없다.

그 새끼완 다르게 근본까지 충실하신 분이라 저렇게 갈리면서도 끝까지 3선까지 뛰어내려와서 볼배급하고 박스침투까지 하는걸 보면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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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1 대니얼 제임스 C+

 

DJ도 굉장히 제한된 출장기회를 받았지만 올시즌은 그래도 핏이 괜찮아보인다.

워낙 발이 빠르고 열심히 뛰는 선수이다보니까 유틸리티적 활용도는 있는데 온더볼과 셀렉션이 늘 아쉽다.

아직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친구인데 플레이 스타일의 가닥을 좀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후반기에도 출장기회는 제한적일텐데 뭔가 좀 스피드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패턴을 준비해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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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1 네마냐 마티치 C+

 

확실한 것은 마티치는 늙고 있다.

이전에도 기동력이 좋은 타입은 아니었지만 올 시즌엔 그게 더 노쇠화된 모습이 보인다.

그 얘긴 즉슨, 마티치에게 넓은 공간을 맡겨선 안되고 다이나믹한 컨셉보다는 정돈된 컨셉에 더 잘어울릴 것이라는 부분인데

라이프치히 2차전같은 경우엔 절대로 마티치를 그런식으로 내어서는 안됬다.

아직 신체를 활용한 볼키핑과 연계능력은 준수하고 하프백으로서 센터백의 오버랩을 커버하는 등 확살한 역할은 있다.

주로 포그바와 쭉 페어를 이루어 출장하는데 포그바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어쨌던 마티치의 남은 계약기간동안의 활용방안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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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4 도니 판더베이크 C-

 

반더빅의 영입엔 찬반이 꽤 많았었는데

반더빅이 맨유의 컬러에 맞는가부터 중앙자원의 과포화가 아닌가까지 갑론을박이 존재했다.

실제 시즌은 반더빅의 이름값과 기대치엔 많이 부족한 전반기를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단 고정적인 포지션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2선이나 3선으로 나올 수는 있지만 역할은 최소한 어느정도 비슷해야 하는데

측면에 썼다가 중앙 3선에 썼다가 2선 중앙에 이젠 톱까지 돌리는데 이제 갓 이적한 선수가 적응하긴 쉽지 않은 환경이다.

높은 축구지능과 오프더볼, 박스침투같은 장점도 잘 살아나지 않고 있고 전반적으로 동선의 수정과 팀원과의 호흡이 절실하다.

브페의 백업을 해줄 수는 있지만 스타일부터 완전히 다르고 브페의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중앙 공미로 사용되긴 힘들 듯 하다.

차라리 3선에서 고정적으로 뛰어준다면 좋은 공수밸런스와 센스있는 연계, 높은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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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9 스콧 맥토미니 A

 

프레드와 함께 팀의 기둥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박투박으로써의 개화를 보여주었으나 체력고갈과 부상으로 나가리되고 복귀 이후에 좀 아쉬웠으나

올시즌엔 수비력이 급격히 늘었다. 파리전에선 네이마르를 제어하는 역할을 맡았고 실제로 네이마르는 맥토미니의 마크 아래에선 굉장히 힘들어했다.

이런 수비력증강을 바탕으로 최근엔 멀티골을 기록하고 볼키핑과 패싱능력까지 증가하는 등 다시 박투박으로써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엄청난 활동량과 반경을 보여주고 있는데 체력적인 관리나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팀적으로 조절해줘야만 시즌을 온전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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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에딘손 카바니 B+

 

사실 카바니 영입시엔 팬들은 폼저하와 나이, 높은 주급으로 인해 썩 좋아하지 않았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카바니도 꽤나 유니크한 스타일로써 아주 전형적인 센터포워드는 아니지만

기존의 마샬은 지난시즌 후반기의 기억을 포맷하고 톱으로써의 인지를 아예 상실하여 돌아왔고

래쉬포드도 측면에서 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카바니가 전방에서 보여주는 광활한 활동량과 적극성, 투쟁심이 팀에 확실한 변화점을 가져왔다.

드디어 7번을 주어도 아쉽지 않은 영입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후반기엔 더욱 더 많은 경기를 선발로 뛸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 연장의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팀에서도 당장 어중간한 스트라이커를 또 영입하는 것보다는 카바니와 한두시즌을 더 같이 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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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앙토니 마르시알 F

 

지난 시즌에 분명히 원톱으로써 커리어 하이시즌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놈들은 그래도 하나둘씩 다 원래 폼이 돌아오는데 이새끼는 아예 돌아올 생각을 안하고 더 꼴아박고 있다.

원래도 원톱으로써 유틸성이 부족했는데 그나마 지난시즌 막판에 원톱에서의 움직임과 역할에 조금 눈을 뜬 듯 했으나

대가리를 하드포맷하고 돌아와서 올 시즌은 템포란 템포는 다 끊어쳐먹고 그나마 비벼볼만하던 골결은 쓰레기가 되었다.

파리전에서 이 좆같은 프랑스 감자대가리 씨발련이 한골만 메이드했어도 챔스는 탈락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이후로도 매경기 족족 찬스들을 어처구니없게 다 날려쳐먹고 있으며 주전 톱자리는 이미 카바니에게 넘어갔고

팀에선 어떻게든 카바니 래쉬와 같이 써보고자 이 병신을 왼쪽이나 중앙을 주고 래쉬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있는데

그런 개지랄 하지 말고 그냥 명단제외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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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 마커스 래시포드 A-

 

팀의 근본 중의 하나이며 훌륭한 인성으로 차기 영국 아동 복지계의 방정환이 될 사내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터치의 퀄리티는 증가한 모습을 보이나 골결의 기복이 있는 점은 큰 문제.

공격쪽에서 브페의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이젠 과거처럼 하프스페이스쪽에서 지속적인 온더볼보다는

라인브레이킹 혹은 아예 내주고 좁혀 들어가서 중거리 등의 패턴이 늘고 있는데 측면에 섰을 때는 좀 더 적극적인 온더볼이 필요하다.

맨유에서 측면수비를 혼자서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건 오직 래쉬포드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격패턴에서 중간중간 단조로움이 드러나는 장면이 있고, 프랑스 사기꾼새끼 때문에 요즘엔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빈도도 늘고 있는데

썩 좋은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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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 메이슨 그린우드 D

 

지난 시즌의 성장세를 생각하면 이런 활약으로 이정도 플레잉타임을 얻는 것은 사실상 팀의 고혈을 짜내서 업어키우고 있는 격이다.

뭐 슈팅능력 자체야 지금도 그 재능이 느껴지긴 하나, 이 선수가 오른쪽 윙포워드에 잘 맞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애초에 슈팅이 최대 장점인 선수가 박스쪽에서 슈팅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고 있다.

축구가 맘먹으면 슛만 주구장창 때릴 수 있는 게임도 아니고 최소한 경기 내에서 좀 긍정적인 개입이 되어야 하는데

가뜩이나 완비사카나 센터백들이 들어가는 오른쪽에서 그린우드까지 서있다보니 생산성이 너무 적다.

적극적으로 박스 침투를 시켜서 골문을 직접적으로 노려볼 상황을 만들어주던가 그게 아니면 포지션을 돌려주는게 맞는 것 같다.

안그래도 프리시즌때 각종 스캔들을 터뜨리면 노근본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식이면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COACH

 

image.png.jpg

올레 군나르 솔샤르 B

 

수많은 종신 라인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위기탈출 넘버원.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며 홈에선 죽쑤고 원정에선 연승하는 원정남이라는 기묘한 컨셉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전의 참패와 더불어 시즌 초반 나락같은 경기력, 챔스 조별 탈락 때문에 시즌 n호 경질설에 휩싸였으나

윈터브레이크를 앞둔 이 시점에서 혼돈스러운 리그상황을 틈타 2위까지 도약해냈다.

나름 두꺼운 중원의 뎊스 덕분에 프레드-맥토미니, 포그바-마티치라는 2페어로 중앙의 로테이션은 잘 돌리고 있으나

당장 해결되지 않는 오른쪽의 빈공과 끝없는 마샬 일병 구하기, 브페 독박축구같은 부분은 시즌 종료까지 솔샤르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챔스탈락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솔샤르의 전술적 실패와 책임이지만

리그순위가 나쁘지 않다보니 일정수준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는 받아야 할 것이다.

댓글 9

colatak 작성자 2020.12.30. 22:10
 드캐_유현
브페 퍼지는 순간부터 지옥행 열차 탑니다
댓글
colatak 작성자 2020.12.31. 00:32
 레몬맛박하
프랑스 사기꾼 새끼
댓글
레몬맛박하 2020.12.31. 00:34
 colatak
보드진 비호 받아서 못 치운다는 루머가 있던데 제발 사실이 아니길.... 다음 시즌에는 안보길...
댓글
colatak 작성자 2020.12.31. 00:41
 레몬맛박하
글레이저놈들의 픽이긴 함
댓글
레몬맛박하 2020.12.31. 02:47
 colatak
자기들 픽이 실패라고 인정하기가 싫은 건가 일단 #글레이저 아웃 #똥샬 아웃
댓글
colatak 작성자 2020.12.31. 09:20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주 개 좆같은 새끼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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