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2020/2021첼시 FC 전반기 선수진&감독 리뷰

 

2020-21 첼시 FC
현재 순위: 6위( 16경기 7승 5무 4패 승점 26점 )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vs AT마드리드)
카라바오컵: (★광탈★ vs 토트넘)
FA컵: 64강 ( vs 모컴 FC)

영입

카이 하베르츠 From 레버쿠젠 (62m, 풀옵션 100m이라는 이야기 있음)
하킴 지예흐 From 아약스 (36.7m)
티모 베르너 From RB 라이프치히 (47.5m)
벤 칠웰 From 레스터시티 (45m)
에두아르 멘디 From 릴 (23m)
말랑 사르 From 니스 (FA)
티아구 실바 From PSG (FA)

방출
마리오 파샬리치 to 아탈란타 (13.5m)
윌리안 to 아스날 (FA)
페드로 to 로마 (FA)

 

 

선수별 평가 (기준은 S-A-B-C-D-F)

 

 

케파 아리사발라가: F
이미 지난시즌 최악의 키퍼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바닥 밑에는 지하가 있다는 주식의 격언처럼 리버풀전 역사에 남을 호러쇼를 보여줬다
겨울에 나간다는데 팔리긴 할까 싶다

 

 

 

윌리 카바예로: C

지난 시즌 말에 나와서 무난하게 시즌을 마무리시켰지만, 역시 주전으로 나오면 은근 불안하다

다만 이분이 주전으로 뛰게 해야 했던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 

 

 

에두아르 멘디: A-

영입 이후 클린시트 행진을 이어가며 첼시의 키퍼 잔혹사(라기엔 케파놈 한놈의 호러쇼)를 끝낸 줄 알았으나, 최근 경기 지속적 실점, 실수로 인해 점수를 쬐끔 깎아먹었다

신체적인 이점이 워낙 두드러져서 꼴아박진 않을거라고 행복회로를 돌려본다

 

 

 

안토니오 뤼디거: B-

 

지난 시즌 핵실험으로 인해 자리를 잃고 시즌 초 타 팀으로 이적설이 많았지만, 결국 잔류했다.
제한된 출전기회에서는 큰 실수를 하고 있지 않아서 B-지만, 18년도까지의 믿을맨은 이제 불신맨이 되어버렸다
 

 

마르코스 알론소: D(나가)

지난 시즌 개고생할때 승점 쬐끔 벌어주긴 했지만, 고도리전 전반 끝나자마자 교체당하고 나서 샤워 후 탈주하는걸 램파드에게 걸린 후, 훈련장 영상에서만 볼 수 있다.
잘가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C

 

경기마다 실수가 나오거나 판단이 아쉽거나 하는 장면은 늘 나오고, 최근 경기에선 팀 레전드 존 테리가 자빠져있지말고 수비했어야 했다고 충고했다.

유스 출신 센터백에 대한 팬들의 신뢰와 인내심은 끝났다

 

 

티아구 실바: S

 

신

티실은 무적이고 티실은 신이다

핵실험이 자행되던 지옥의 수비진을 정상인으로 만들어버리셨다

대체 이 실력이 어떻게 38살인가? 그저 PSG에게 감사합니다

 

 

피카요 토모리: -

임대딜 빠그러지고나서는 보이지 않는다

겨울에 임대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커트 주마: A

 

에어주마 넣어주마 막아주마
공중여포 지상초선이던 이 남자는 아기공룡 둘리에서 최상위포식공룡으로 돌아왔다

원래도 커맨더가 지휘해주면 피지컬로 막아내던 친구였는데, 점프력이 십자인대 부상 이전으로 돌아온 것 마냥 2단뛰기를 시전하고 있다

다만, 뇌빼기 실수가 안 나오는 건 아니다

 

 

벤 칠웰: S

 

80m에 산다고 했을 때 비명을 지르며 반대했던 첼시팬들은 지금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만, 왼쪽 수비수 중 사람새끼가 없어서 백업없이 혼자 구르고 있다

발목 나갔다는 애를 바로 복귀시킨 램동은 정말 램성근이다

 

 

리스 제임스: B+

 

공격적으로는 A, 수비로는 B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킥력으로 크로스를 쏴주고, 지예흐와 연계를 통해 좋은 공격루트를 만들어 줬다

다만, 수비에서는 아직 좀 더 발전하는게 필요할 거 같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B

 

주장님 수비에선 확실히 짬이 있긴 한데 출전 시간이 밀려서 못나온다

수비는 B+, 공격은 B-라고 생각한다

 

 

에메르송 팔미에리: C

 

매 이적시장마다 사리가 사고싶다고 하는데, 사리가 무직이 되었다

전진기동력은 사라졌고, 수비는 뒷공간 노출이 많다

뜬금없이 왼쪽 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백업으로 얘 쓰자는 의견도 있다

 

 

바바 라만: -

누구신데 여기서 주급 드시고 계세요?
아직도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은게 미스테리

 

 

조르지뉴: C

 

사리가 유베 감독일 때 아름다운 이별 했어야 했다

이미 공략법은 완벽한데, 새로운 패턴은 나오지 않는 온라인 게임 보스와 같다

특유의 깡총 PK도 이제 다 읽혀서 클러치 상황에서 PK를 놓치는 걸로 보아 이젠 쓰임새가 없다

 

 

 

은골로 캉테: A-?/B+?

 

개인적으로는 B+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공을 받으면서 치고나가는 움직임으로 인해 후방에서 공이 지켜지지 않거나, 혼자 수미를 보는 상황에서의 위치선정에 아쉬움이 있지만 커팅능력은 아직 살아있다

 

 

마테오 코바치치: B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빛났지만, 최근에는 지난시즌만큼의 폭발적인 드리블이 나오고 있지는 않다

이건 코바치치가 못한다기 보다는, 활용되는 포지션이 오른쪽으로 옮겨지고 빌드업 영향력이 줄어들어서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슨 마운트: A+ (사심 담으면 S)

 

시즌 초반 윙운트로 꼴아박았지만, 왼쪽 메짤라 역할로 변경되면서 최고의 수혜자로 떠올랐다

경기당 키패스나 찬스메이킹, 활동량이나 수비커버 등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램동은 지난시즌을 거울삼아 적당히 굴려서 퍼지는걸 방지해줘야 하는데, 그럴리는 없다

 

 

하킴 지예흐: A-

 

아약스에서 온 마법사가 부분 전술 없는 공격 전개 병신팀에 마법을 부려서 강팀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근데 필연적으로 마법사 직업군은 몸이 약하다는 점이 고증이 잘 되어서 그런지 누워서 못나오고 있다

 

 

빌리 길모어: -

 

무릎부상에서 복귀한 뒤로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중이다

 

 

카이 하베르츠: 코로나 감염 이전 B+, 코로나 이후 C

 

코로나 감염 이전에는 4231 포메이션의 공미나 우측 윙어로 나오며 좋은 움직임과 간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코로나 감염 이후 433 포메이션 우측 메짤라 자리나 우측 윙어에선 온더볼에서의 단점이 부각되고,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레버쿠젠 팬들은 경기를 보며 말 할 것이다
아 하베르츠  그렇게 쓰는거 아닌데

 

 

대니 드링크워터: F

 

꺼져

 

 

타미 에이브러햄: B+

 

골은 분명 넣는다. 근데 그게 잘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압박은 하는데, 수비 사이를 교란하는 움직임을 가져가거나 전방에서 버텨주는 움직임을 기대할 수는 없다

현재의 모습은 뭔가 어설프다

근데 골 넣은 수가 있어서 점수를 낮게 줄 수는 없다

 

 

크리스티안 풀리식: B

 

지난시즌처럼 박스를 향한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주거나,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내는 움직임은 좋다

하지만 아직도 유리몸의 기운이 남아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왼쪽 윙포워드가 아닌 오른쪽 윙포에서 뛰고 있다

 

 

티모 베르너: B-

 

티모는 잘생겼다

시즌 초반에는 혼자 축구하는 수준으로 연계면 연계, 압박이면 압박 다 보여주면서 백인 공격수 잔혹사를 끊을 줄 알았다

근데 램재앙의 노예 2호기행 당첨티켓을 받으면서 미친듯이 구르더니 터치도 최악, 결정력도 최악, 압박도 느슨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단점만 부각되고 있다

왜 램파드는 베르너를 왼쪽에 세워서 풀리식처럼 뛰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올리비에 지루: A

 

황루

박스 안의 움직임과 연계, 버텨주는 힘 모두 첼시 원톱 자원 중 최고다

나오면 분명 잘한다

근데, 격주로 타미가 골을 넣어대니 잘하면 또 쓰는 램파드 특성 상 황루 선생님도 매 경기 선발은 아니다

 

 

칼럼 허더슨-오도이: B-

 

팀 내의 유일한 클래식 윙어 롤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고,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점수를 깎아먹은 부분은 백업이라기엔 상당한 주급과 정말 필요할 때 다치는 그 모습 때문에 -를 줬다

 

 

프랭크 램파드: C

 

아직 전반기라 머리가 덜 봉합되서 C를 준게 아니라 씹어먹을까 생각이 하루에도 12번이 들어서 C다

지난 시즌의 까방권은 영입 징계라는 팀의 어려운 상황으로 팀의 여러 문제점을 애써 외면하게 했으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수 많은 선수가 영입되었고, 이들을 조립하는 것은 분명 어렵다

근데 현재 첼시는 지예흐 없으면 2000억을 넘게 쓴 공격진이나, 지난 시즌 0입 공격진이나 공격전개가 똑같다

박스로 선수 몰아넣고 파이널서드 공략에 대한 뾰족한 수 없이 사이드로 넘겨서 무한 크로스올리기가 반복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쭉 이어진 램성근의 혹사교실은 지난 시즌 마운트를 하얀 린가드 소리 듣게 만들었고, 이번 시즌은 베르너를 잘생기게 만들어줬다.

만일 휴식기가 없이 풀 시즌을 쭉 돌린다면 무슨 대참사가 일어나게 될 지는 불보듯 뻔한데, 어쩔 수 없다는 말로 굴려오던 베르너가 퍼진걸 보고도 최소 2주 휴식이 필요하다던 칠웰이나 제임스를 땡겨쓰고 있다.

그 결과는 비참하게도 10위 위쪽 순위의 팀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후반기에도 지금처럼 선수진을 지난시즌 전술에 끼워넣기만 한다면 베르너는 유사 풀리식으로 드리블 안되는 찐따일 것이고, 하베르츠는 사이드에서 헤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