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답답하다 진짜....

지금 도르트문트는 전술이 문제다, 선수가 문제다 할 수준을 넘어섰음.

이말인즉슨 선수 몇명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거....

챔스권 팀을 맡아본적도 없고, 능력도 안되는 비상 스태프진 + 중심 못잡아주고 엄한데 화살 돌리는 베테랑들 + 흔들리는 팀을 이끌기엔 너무 어린 유망주들 + 기회를 못잡으니 의욕도 없는 후보들까지 충체적 난국임. 박살난 밸런스의 스쿼드를 그냥 방치한 보드진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지. 챔스는 가겠지란 안일한 생각이였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더 최악인건 이런 상황에서 흠멜스는 테어지치 지지한다고 인터뷰 하고 홀란드는 모두가 나처럼 실망하길 바란다 하고.... 팀이 하나로 뭉쳐서 으쌰으쌰 하면 그래도 반등하겠단 희망이라도 있지 너생각 다르고 내생각 다른데 반등이 가능하겠냐고.....

코로나때문에 재정적으로 상당히 힘든거 사실이고 우리 보드진에 산초 지키면서 재정은 또 꽤 선방한것도 사실임. 이건 보드진의 능력임. 근데 그러면 뭐해 챔스 못가면 당장 필요한 부분에 영입이 가능할지도 미지수인데.

센터백, 윙어들은 혹사당하고 있는 와중에 건강한 경쟁체제가 팀에 안잡혀 있으니 교체를 해도 그냥 술에 물탄 경기력이 나오는데 대체 이걸 어찌 해야할지...

소방수 감독 데려 오고 싶어도, 당장 다음 시즌 감독 또 바꿀예정인 팀에 올리도 만무하고 진짜 암울하다 시발

파브르의 전술이 구시대적이고 도르트문트에 안어울렸던게 사실임. 근데 지금은 그런 컨셉마저도 없고, 그냥 공격은 선수들 개인능력, 수비도 정리 안되어있고 와다다 달려가서 하다가 뒷공간 털리고.... 팀단위 압박 이딴건 존재하지도 않는 진짜 개 좆같은 상황이다.

결국 좆될것 같으니 애매한 타이밍에 감독을 짜른 보드진이 이 책임소재에서 자유로울순 없을거다 시발

답이 안보여 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