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풋볼리언 랩소디] E07. 지소연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짧음 주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는 누가 있을까?

프랑크푸르트의 레전드 차범근.
한국 축구 역대 최고의 풀백 이영표.
한국의 해외축구 전성기를 이끈 박지성.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축구의 다른 면에는 지금도 활동중인 리빙 레전드 한 사람이 있다.

첼시 FC 위민에서 뛰고 있으며,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레전드 지소연 선수에 대해 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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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FC 위민의 굳건한 에이스

현재 지소연 선수는 첼시의 여자 축구팀인 첼시 FC 위민에서 2014년부터 뛰고 있으며,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다.

포워드로써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한 플레이로 현재 소속팀에서 총 154경기를 뛰며 63골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도 지소연 선수는 첼시 위민의 레전드로 기억될 선수라 칭하며 올해 ESPN 선정 여자축구선수 세계 1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개인 커리어로는 첼시 소속으로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PFA 올해의 팀에 5번이나 포함된 업적이 있다.

2020년에는 구단 역사상 첫 커뮤니티 쉴드 우승을 주도하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여자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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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그럼 국가대표팀에서는 어떨까? 말할 필요가 있을까싶다.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3회 선정.
센추리 클럽 가입.
123경기를 뛰며 58골 기록.
참고로 이 기록은 남녀를 통틀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통산 최다득점 공동 1위이며 현재진행형이다.
* 또다른 공동 1위는 차범근 전 감독.

2010년에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FIFA U-20 여자 월드컵 3위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중심점이 되었으며, 이 기록은 여자 축구대표팀 역사를 통틀어 U-17 월드컵 다음가는 업적으로 남아있다.

한마디로 남자 축구대표팀에 차범근이 있다면,
여자 축구대표팀에는 지소연이라는 현재진행형 레전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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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남자 축구가 여자 축구보다 관심이 더 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눈길을 돌리지 않는 여자 축구에도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