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21세기 그리스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 요르고스 카라구니스

 

선수 프로필

 

이름 : 요르고스 카라구니스 (Georgios Karagounis)

생년월일 : 1977년 3월 6일

국적 : 그리스, 피르고스

신체 : 176cm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는 클럽 및 국제경기 경험이 풍부하며 저는 그가 이번 시즌에 합류한 것에 대해 기쁩니다. 그는 클럽의 영향력 있는 선수이며, 축구계에서 명성 있는 선수로, 곧 그리스 국가대표팀에서 최다 출장 기록을 지닌 선수가 될 것입니다. 그의 영입은 우리 선수단의 질적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By. 마틴 욜

 

 

 

선수 정보

 

 

국내 팬들에게 그리스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이 요르고스 카라구니스라고 대답할 것이다.

 

요르고스 카라구니스가 21세기 그리스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평가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는 유로 2004 우승, 5번의 국제 대회 출전, 그리스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거친 플레이와 엄청난 활동량, 그리고 뛰어난 발재간을 보여줬다. 또한, 뛰어난 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세트피스를 담당하거나 슈팅, 패스 등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20세기에 활약했던 미미스 도마조스와 많은 비교가 되기도 하였다.

 

 

 

카라구니스's 이야기

 

 

1977년 3월 6일, 요르고스 카라구니스는 그리스의 피르고스에서 태어났다.

 

1993년, 16살이 된 그는 아테네를 연고지로 하는 파나티나이코스 FC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훈련을 통해서 성장한 그는 1996년에 1군으로 승격하면서 프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다. 하지만 프로 데뷔를 했던 구단은 파나티나이코스 FC가 아니었다. 그는 1군으로 승격되는 동시에 아폴론 스미르니 FC로 2년간 임대를 떠나야만 했다. 아폴론 스미르니 FC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55경기에 출전하여 9골을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재능을 보여줬다.

 

1998년, 파나티나이코스 FC로 복귀한 그는 훈련을 통해서 더욱 성장하였다. 그리고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비록 그가 활약하던 동안 구단은 여러 문제를 겪으면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파나티나이코스 FC는 매 시즌마다 우승컵을 놓고 경쟁할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카라구니스는 5년 동안 파나티나이코스 FC에서 118경기에 출전하여 25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기록하거나, 아스날의 골키퍼 시먼을 상대로 헤딩 골을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돕기도 했다.

 

 

 

 

2003년, 카라구니스는 파나티나이코스 FC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소속된 인테르로 이적했다. 그리고 2003-04시즌, 그는 주전 선수가 아닌 백업 선수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인테르는 라이벌인 AC 밀란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리그 4위를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인테르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음에도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유로 2004, 오토 레하겔 감독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그리스가 대회에서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후 2004-05시즌, 로베르토 만치니가 인테르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만치니의 지휘 아래에 그는 리그보다는 UEFA 대회,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주로 활약했다. 그리고 AS 로마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 출전하여 구단에게 우승컵을 안겨다 주기도 했다. 한편, 인테르는 해당 시즌에 세리에 A 3위,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AC밀란에게 패배하며 탈락하게 되었다.

 

 

 

 

2005년, 카라구니스는 벤피카와 3년 계약을 맺으면서 인테르를 떠나게 되었다. 벤피카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약 7개월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즐라트코 자호비치가 은퇴하면서 남겨진 10번을 등번호로 달게 되었다.

 

그는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샤흐타르,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기억에 남을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5-06시즌, 벤피카의 주축 선수로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던 카라구니스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2006-07시즌,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벤피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7년, 카라구니스는 친정팀인 파나티나이코스 FC로 복귀하게 되었다. 원래는 벤피카에서 2008년까지 뛸 예정이었으나, 적응 문제로 인하여 2007년에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다. 그가 파나티나이코스 FC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았으나, 주요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서 자리를 잡았다.

 

2010년, 카라구니스는 그리스에서 상징적인 축구 선수가 되었다. 그는 파나티나이코스 FC, 그리스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되었다. 중원에서 엄청난 투지와 뛰어난 킥력을 보여준 그는 리그 우승과 그리스 컵 우승을 기록하였고,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하였다.

 

 

 

 

2012년, 파나티나이코스 FC와 계약기간이 끝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된 풀햄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는 다비자스, 얀나코풀로스, 라키스, 자고라키스, 바시나스, 할키아스에 이어, 유로 2004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8번째 선수가 되었다.

 

2012-13시즌에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시즌을 보냈다. 이후 2013년을 끝으로 풀럼과 계약이 끝나는 12명 중에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당시 36살이던 그는 은퇴를 바라봐야 할 나이였고, 파나티아니코스 FC, 멜버른 빅토리와 연결되었다. 하지만 카라구니스는 풀럼에서 1년을 더 뛰기를 원했고, 풀럼에서도 카라구니스가 올해의 골, 올해의 선수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기 때문에 결국 풀럼과 1년 연장 계약을 하게 된다.

 

2013-14시즌,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구단에서의 마지막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그는 은퇴를 선언하게 되었다.

 

 

 

 

카라구니스는 1998년 UEFA U-21 선수권 대회에서 주장으로 출전하였고, 그리스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1-0으로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1999년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 전을 치르게 되었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 2004, 카라구니스는 오토 레하겔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핵심 선수로 활약하면서 프랑스, 체코, 포르투갈을 꺾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었다. 이후 유로 2008에서도 주전 선수로 활약했지만 그리스는 3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는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되었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 대 1 승리를 기록하면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한민국에게 밀리면서 조별예선 탈락을 기록하게 되었다.

 

유로 2012, 폴란드와 1차전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실축하면서 승리를 놓치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러시아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그리스의 8강 진출을 돕게 된다. 비록 경고 누적으로 인해 독일과 8강전에는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리스는 4 대 2로 패배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어느덧 37세가 된 그는 노장 선수가 되었지만 그리스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그리고 콜롬비아에 이어서 조 2위를 기록하면서 그리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카라구니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축구 선수로서 은퇴를 하게 된다. 15년간 그리스 국가대표팀에서 139경기에 출전하여 10골을 기록한 그는 그리스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 선수를 기록했다.

 

 

커리어 및 수상

 

1996-2003 파나티나이코스 FC - 118경기 25골

1996-1998 아폴론 스미르니 FC (임대) - 55경기 9골

2003-2005 인테르 - 21경기

2005-2007 벤피카 - 45경기 3골

2007-2012 파나티나이코스 FC - 133경기 16골

2012-2014 풀햄 39경기 1골

 

1996-1999 그리스 U21 - 39경기 11골

1999-2014 그리스 - 139경기 10골

 

수페르리가 그리스 : 2009-10

그리스 컵 : 2009-10

코파 이탈리아 : 2004-05

유로 : 2004

 

 

출처 : https://blog.naver.com/mancity4374/222331377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