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2020-21 맨체스터 시티 주관적 총결산 (사진 다량 첨부 주의)

 

https://www.flayus.com/index.php?mid=football_info&member_srl=45567962&document_srl=70109770 

주관적 중간평가

 

*보닌 개씹축알못

 

 

 

총 결 산

 

순위표.jpg

 

프리미어리그: 우승(27승 5무 6패, 86점)

FA컵: 4강

카라바오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아름다운 시즌이었습니다. 새로운 10년의 출발선에서, 자칫하면 펩시티 최악의 시즌이 될 수 있었으나 선수들의 분투, 감독의 개심(?)과 행운까지 겹치며

가장 어려운 시기를 가장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넘겼고, 이미 리그 중후반부에 가서는 사실상 우승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공식전 21연승, 리그 14연승이라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로 1, 2월을 보낸 후, 비록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으나

이미 리그 격차를 벌릴 대로 벌린 상황이었고, 비록 이후의 경기에서 적잖은 패배를 당하긴 했으나 이 시기 벌어놓은 승점 덕분에 수월하게

우승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 

 

카라바오컵은 언제나 그렇듯, '펩 카라바올라'답게 우승을 놓치지 않았으며 그 탓에 케인과 손흥민의 첫 클럽 우승 타이틀 획득의 기회를 앗아갔습니다.

비록 FA컵 4강에서 투헬의 첼시 FC에게 패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의 꿈은 사라졌지만, 더 이상 실험하지 않는 '진짜 명장'으로 돌아온 펩 과르디올라는

이번에는 다르다를 외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질주를 이어나갔고, 클럽 구성원 모두가 꿈에 그리던 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리그는 끝났지만, 아직 맨체스터 시티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부분에서

이미 이번 시즌은 '대성공'이라고 자평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비록 팀내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과 슈퍼리그라는 초대형 사고가 터지며 클럽이 크게 흔들릴 수

있었지만, 다행히도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한대로, 시티가 다른 클럽들에 비해 갖는 가장 큰 장점인 (현질을 통해 구축한) 두터운 뎁스는 역시 빛을 발했습니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도 드디어 제대로 된 로테이션을 활용하며 강력한 뎁스를 십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훌륭한 후반기 팀 운영 덕분에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평가 기준 (전반기 -> 총평)

S: 종신

 

A: 대단한 활약

B: 준수한 활약

C: 평이한 활약

D: 아쉬운 활약

 

N: NAGA

 

 

 

Goalk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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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1 에데르송 모라에스Ederson Moraes : B -> A

 

전반기의 부진은 물론 수비진의 궤멸에도 원인이 있었지만, 에데르송 또한 막아야할 선방을 막지 못한데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존 스톤스와 후벵 디아스가 구축한 강철과 같은 수비진의 힘을 받았고, 본인도 확실히 좋아진 선방능력을 보여주게 되었고,

그 결과 더 이상의 대참사는 없었습니다. 

거기에 에데르송을 유니크하게 만들어주는 강력하고 정확한 킥 능력으로 어시스트까지 만들어내는 모습도 보여주었구요.

팀의 넘버원 골리로써 제 몫, 어쩌면 그 이상을 해주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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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3 잭 스테픈Zack Steffen : C+ -> B-

 

백업 골리로써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반적인 모습은 세간의 평가 그대로, 에데르송의 열화판(?)이긴 하지만

어쨌든 카라바오컵 전경기를 출장하며 2실점만 하면서 카라바오컵 우승에 큰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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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3 스콧 카슨Scott Carson : 평가 보류

 

10년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도 치루셨고, 이번 시즌 어쨌든 편하게 말년 라이프를 보내셨습니다.

1시즌 정도 더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Def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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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카일 워커Kyle Walker : S+

 

코로나 문제나 부상 트러블이 좀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체로 봤을 때 카일 워커는 언제나 그렇듯 훌륭했습니다.

주앙 칸셀루와 플레이타임을 나누어갖기도 했습니다만, 매시즌 뒤지게 굴려지는 것보단 훨씬 낫겠죠...

공수앙면에서 오른쪽 라인을 든든하게 책임 진 선수고, 더 할 말이 없을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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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 후벵 디아스Ruben Dias : A+ -> S+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올시즌 최고의 수훈갑을 꼽자면 단연 1순위로 꼽히는 포르투갈의 신입니다.

그야말로 본능에 가까운 커팅능력을 매경기 자랑했고, 큰 덩치에 비해 의외로 발도 빨라 측면 공격수들을 따라잡아 끊어내는 것도 무리없이 해냈습니다.

뇌절을 아예 안하는 건 아니지만 뇌절하는 것보단 클린 태클이 훠어어어얼씬 많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거기에 수비진을 능숙히 조율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시티팬들이 꿈에 그리던 '튼튼한 콤파니'를 보게 된 느낌입니다.

아무튼, 이런 초대형 센터백을 '고작' 55m(사실상) 유로에 데려온 건 정말 신의 한 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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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 존 스톤스John Stones : A- -> S+

 

그토록 바라던 모습을 올 시즌에 드디어 보여주었습니다.

심각한 개인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고 하는 데, 그 부분을 해결하고 오롯이 축구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군림하였습니다.

물론 엄밀히 말해 이제야 제대로 돈값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디아스와의 호흡도 완벽했고, 그야말로 든든함 그 자체였습니다. 전매특허인 볼플레잉도 여전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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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 나단 아케Nathan Ake : A- -> B

 

분명 준수했습니다. 그러나 2달 장기부상을 끊기도 했고, 막바지엔 실수가 좀 있었죠?

그래도 센터백으로던, 레프트백으로던 나오면 일단 준수하게 했습니다. 고무적이네요.

문제는 역시 두터움을 넘어 초고가 몸값을 자랑하는 시티의 센터백진의 뎁스로 인해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모르겠습니다. 펩의 눈에 꾸준하게 드는 게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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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올렉산드르 진첸코Oleksandr Zinchenko : N -> B

 

후반기 퍼포먼스만 딱 놓고 보면 A를 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수비진이 다 헤맬때 진첸코 혼자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을 때도 있었죠.

그만큼 잘 했습니다. 레프트백에 사람새끼들이 없는 것이 시티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였는 데, 진첸코가 정신을 차려줘서 다행일 따름입니다.

어쨌든 후반기에는 주전 레프트백으로 낙점받았고(물론 칸셀루나 멘디와 출전시간을 나눠갖긴 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맙네요. 앞으론 정신차리고 잘 해.

 

B를 준건 전반기에 진짜 좆같이 못해서 혈압 상승에 일조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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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 에므리크 라포르트Aymeric Laporte : B

 

 

900억짜리 서브를 굴리는 팀이 있다? 뿌슝빠슝

코로나 확진, 잔부상, 무엇보다 새로 영입된 디아스와 각성한 스톤스 탓에 3순위 센터백으로 밀려버렸습니다....만

클래스가 클래스다보니 로테이션 멤버로 중용받으며 그럭저럭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정말 누가 봐도 디아스톤스에 비해 티가 날 정도로 미스가 많았던 부분은 아쉽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불규칙한 출장 때문에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긴 어려웠겠지요. 그래도 잘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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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2 뱅자맹 멘디Benjamin Mendy : D+ -> N

 

진지하게 새 직장을 구해보길 권합니다.

시티 팬들 중에 얘한테 좋은 소리 하는 사람을 거어어어어어의 못봤는 데, 그 기대에 부응해서 정말 좆같이 못합니다.

이런 새끼가 레프트백 역대 최고 몸값입니다. 낮고 빠른 크로스 원툴인데 크로스 올릴 지점까지 못가면 아무 소용이 없죠.

그렇다고 해서 수비라도 잘 하면 모르겠는 데 나오면 그 날 시티의 왼쪽은 맛집이 됩니다.

근데 빡치게 시티에서 데뷔골도 이번 시즌 넣었네요. 축하하고 제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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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 주앙 칸셀루Joao Cancelo : B+ -> A-

 

시티의 약진에 적잖은 지분이 있는 친구입니다. 좌우 안가리고 나왔으며, 풀백 본연의 임무는 물론 때로는 중미, 혹은 볼란치처럼 플레이하는 임무를

요구받기도 했습니다. 레프트백에 오른발잽이인 칸셀루를 세워놔도 안정성이 확 올라간 점에서 이 친구의 가치를 알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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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0 에릭 가르시아Eric Garcia : N

 

본인은 바르샤를 가고 싶어 하지만 바르샤가 안 데려갈 새끼입니다.

병신

 

 

Midfie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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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 일카이 귄도안Ilkay Gundogan : B -> S

 

일카이 '더 풋볼' 귄도안을 의심했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시티의 기록적인 공식전 21연승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남자, 개병신 공격수들을 대신해 시티에게 골을 선사해준 남자....

신신신 신신신입니다.

시즌 말미로 갈 수록 폼이 확연이 떨어지긴 했는 데, 뭐 어떻습니까? 귄도안이 벌어다 준 승점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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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6 로드리Rodrigo Hernandez : A

 

한 시즌 전체를 놓고보면 시티의 3선을 든든하게 책임져준 선수입니다. 그러나 개별 경기들을 따져보면 기복이 심했습니다.

특히 후반기에는 갑작스럽게 회춘한 페르난지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해서 로드리의 입지가 그다지 줄어든 건 아닙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96년생이기에 발전할 여지가 너무도 많습니다. 다만 원래는 안정성이 장점인 선수였는데

요즘은 나올때마다 불안함을 노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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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7 케빈 더브라위너Kevin De Bruyne : S- -> S

 

경기 안 풀리면 난사를 존나 해대던 덕배는 후반기엔 사라졌고, 칼같은 패스를 경기장 어느 위치에서건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미친듯이 찔러넣던

우리가 아는 덕배가 돌아왔습니다. 사실 덕배가 찔러준 꿀패스들을 공격수 개버러지들이 다 받아먹기만 했어도 덕배의 어시스트는

20개가 넘었을 겁니다. 결국 참참못한 펩이 덕배를 톱으로 올려버리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죠.

그 외에 부주장으로써 팀원들을 잘 다독이면서 플레이한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시즌 초에는 '씨발 생각좀 해라'하면서 화를 내는 모습이

피치 위에서 잡혔는 데, 후반기에는 딱히 화내는 모습이 없었네요. 팀이 존나 잘 풀려서 그런가...

시즌 중반에 장기부상을 끊긴 했는 데, 푹 쉬고(?) 돌아와서 금방 폼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PSG를 멘붕으로 빠뜨린 프리킥 골도 있었네요. 멋진 시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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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0 베르나르두 실바Bernardo Silva : N -> B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정말 인상적이다! 싶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18-19 시즌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생각해보면요.

출장시간은 들쭉날쭉했고, 전반기는 심각한 부진으로 팀을 구렁텅이에 빠뜨렸죠.

그러나 남들보다 한 발자국 더 뛰며 경기장 곳곳에 자신의 발자국을 찍어대는 모습을 보며, 저는 개인적으로 한창 날릴 때의 해버지의 모습이

조금 겹쳐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나오면 존나게 뛰었고, 팀의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려줬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선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고, 더 엄격하게 보는 걸지도요..

다음 시즌엔 열심히, 그리고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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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5 페르난지뉴Fernandinho : B- -> A

 

PL의 'N년좌'하면 역시 제이미 바디지만, 저는 가끔 지뉴를 보면서 '아.. 좀만 어렸어도...'하는 생각을 합니다.

후반기엔 꽤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았고, 우리가 알던 그 페르난지뉴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시티의 캡틴으로써 보여준 모습들입니다.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을 때 

흔들리는 선수들을 강하게 붙잡고 다독인 것이 지뉴였으며, 슈퍼리그 사태때도 가장 먼저 나서서 구단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지뉴였습니다.

위대한 주장이었던 콤파니를 보내고 '조용한 성격의 지뉴가 잘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지만 결국 기우였네요.

거기에 상대방을 꼴받게 하는 플레이도 역시 지뉴다웠습니다. PSG 2차전이 대표적이었죠?

그래도 뮌헨 참사를 조롱....하는 것처럼 보인 트윗은 좀... 많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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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7 필 포든Phil Foden : B -> A

 

 

포든이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은, 비록 동년배 괴물들에 비해선 처질 지 몰라도

이젠 명실상부한 시티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는 데서 의미가 깊은 시즌이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골을 계속 넣어주었고,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팀의 공격루트를 개척해주는 등 

이제는 시티에게 반드시 필요한 남자가 되었죠.

다음 시즌은 훨씬 더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포든은 이제 00년생인데 커리어가 끝내주네요.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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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라힘 스털링Raheem Sterling : D -> N

 

재계약할 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스탯세탁기 잘 돌리는 거야 알고 있지만, 이번 시즌은 한 눈에 봐도 폼이 떡락해있는 것이 보일 정도 였습니다.

저는 스털링의 경기력에 매번 눈이 썩으면서도, '저새끼가 돌파를 해줘야 활로가 생긴다'는 명목 하에 조금이나마 쉴드를 쳤습니다만

이젠 쉴드로 찍어죽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돌파도 안되고, 패스도 안되고, 슛은 원래 안됬고.

본인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은 안타깝긴 개뿔 그냥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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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 가브리에우 제주스Gabriel Jesus : N

 

저는 진짤루 제주스 맘입니다. 유일하게 갖고 있는 시티 유니폼이 제주스입니다.

찢어버리고 싶지만 비싸게 샀기 때문에 참고 있습니다.

조금도 나아지는 모습, 개선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나올 때마다 결정력은 발암이었고, 스털링이랑 같이 나오는 날에는 전방에서의 득점은

도저히 기대할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열심히 뛴다, 수비가담 잘한다, 다 필요 없고, 톱이라면 골을 넣어줘야죠.

열심히 뛰는 건 누구나 다 잘하고, 수비가담은 시티에선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에서 결국 얘를 씀으로써 특별함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겁니다.

이번 여름에 처분할 것 같진 않지만 제발 어디에든 갖다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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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 세르히오 아게로Sergio Aguero : GRACIAS

 

바르샤에선 다시 원래 보여주던 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9320만큼 사랑해요 아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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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 페란 토레스Ferran Torres : B-

 

아직 어리고, 올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뭐 그도 그럴 것이, 원래 포지션에선 리야드 마레즈가 제 폼을 찾고 날라다녔고, 톱에는 좆수스, 가아끔 아게로, 그리고 덕배가 있었고,

왼쪽에는 포든과 스털링이 번갈아서 나왔으니 여러모로 고생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앞으로 잘 하면 되죠. 이제 스무살인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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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6 리야드 마레즈Riyad Mahrez : C -> A+

 

알제리 창X에서 결국은 알제리 왕으로 시즌을 끝마친 마레즈입니다. 리그보다 챔스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죠.

후반기엔 전반적으로 대단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무엇보다도 4강 PSG전에서는 팀을 사상 최초 챔스 결승으로 이끄는 골들을 터뜨리며

시티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인생은 마레즈처럼... 그러고보니 18-19시즌의 모우라같은 느낌도 드네요.

아무튼 챔스 결승에서도 활약해주길 바랍니다.

 

 

 

 

총평 - 이미 성공한 시즌. 마무리도 알차게

 

시즌 초반의 난장판을 빠르게 수습한 이후의 모습은 강력한 면모를 뿜어내던 그 맨체스터 시티였습니다.

1월, 2월 통틀어 단 한 경기도 지거나, 비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보루센, PSG를 연달아 만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시티가 가장 잘 하는 것을 통해 창단 첫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죠.

 

기왕 올라간 것, 빅이어를 들어올리면 너무나 좋겠지만 온 우주의 기운이 첼시에게 쏠려있는 상황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투헬이 부임한 이후 첼시에게 단 한 경기도 이기질 못했죠. 과연 이번에는 다를까? 아니면 3연벙으로 끝날까?

아무래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응원해오면서 결승무대에 진출하는 것만 꿈 꿔왔던 것이 현실로 이뤄졌으니까요...

 

아무튼, 리그도 모두 끝났고, 남은 건 단 한 경기 뿐입니다. 이기지 못하더라도 좋은 경기력으로 후회없이 시즌을 끝마쳤으면 좋겠네요.

사실 챔스 우승보다 더 기대되는 건 여름 이적시장이거든요. 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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