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Know What? 그거 아세요?) 라힘 스털링과 조던 헨더슨에게 '경(sir)'을 붙여야할까?

정답은 지금은 'no'입니다.

사회공헌과 인종차별에 대한 투쟁을 인정받아 영국의 5등급 훈장인 '대영제국 훈장 구성원(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수여받게 된 두 사람이지만, 아직 두 사람에게 '경'을 공식적으로 붙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5개 등급 중에서 공식석상에서 '경'을 붙일 수 있는 것은 대십자 기사장(GBE)과 기사단 사령관(KBE/DBE)뿐입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사령관(CBE) 훈장을 수여받으신 알렉스 퍼거슨 경과, 스털링, 핸더슨과 같은 등급의 훈장을 수여받은 루이스 해밀턴 경(F1 드라이버)은 어째서 '기사'의 대우를 받는 지 궁금하실텐데요.

예외조항이 있는 법, 영연방을 대표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을 치하하기 위해 따로 마련된 기사(Knight Bachelor) 서임을 받게 됩니다. 대영제국 훈장과는 별도의 제도이기때문에 '기사'로써 'Sir'을 붙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별개이기 때문에 같은 기사 서임자는 대영제국 훈장 등급과 관계없이 모두 동등한 수준의 예우를 받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영국 왕실에 의해 명예직이던, 세습직이던 작위를 수여받게 되는 경우에는(남작, 자작, 백작, 공작과 같은...) Sir 대신 Lord(공)을 붙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