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성적은 개떡이었지만 보는 재미는 있었던 토트넘의 2007-2008시즌 1편

토트넘의 2007-2008 시즌은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습니다.

 

스퍼스를 응원하며 경기를 본게 거진 20년이 되어가는데 그 모든 시즌들 중에서도 가장 손에 꼽을만한 시즌입니다.

 

이때가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토트넘스러운 축구 스타일이 이때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공격력은 정말 시원시원하니 닥공에 가까운, 그리고 수비진은 영 개판인 그런 색깔의 팀이었습니다.

 

빌드업보다도 선 굵은 축구를 지향했죠.

 

 

전방에는 리그 탑급으로 손꼽히는 공격수인 베르바토프-로비킨 투톱이 주력 공격조합이었습니다.

 

서브에 벤트와 데포도 있었구요. 공격진은 리그에서 최상위권 팀이었습니다.

 

리그에서만 15골씩 넣은 공격수가 둘이나 있었죠 주전 투톱인 베르바토프와 킨이 당시 리그에서 나란히 득점 순위 5위를 차지했었습니다.

 

Screenshot 2021-11-06 at 21.49.01.jpg

 

팀컬러가 어땠냐 하면 한마디로,

 

0aa118eb31ee536687421aee368d57a0.jpg

 

많이 넣고 많이 먹히는 팀이었습니다.

 

결과는 몰라도 경기 자체는 항상 재밌는 난타전 양상이어서 더 재밌었습니다.

 

리그 순위표를 보면 더 재밌습니다.

Screenshot 2021-11-06 at 21.35.29.jpg

리그 득점 상위 5위, 리그 실점도 상위 5위입니다. 당시 준우승팀인 첼시보다도 골을 많이 넣었었습니다.

 

근데 66골을 넣고도 리그에서 달랑 11승밖에 못거둔 시즌입니다.

 

원정에서 딱 3번 이겼습니다.

 

Screenshot 2021-11-06 at 21.36.50.jpg

 

경기 결과표를 보면 어처구니없음이 더 배가 됩니다.

 

38경기중에 3골 이상 터진 경기가 21경기입니다.

 

이게 뭔 얘기냐? 토트넘 경기는 그냥 봤다하면 3골 4골 터지는 경기를 했다는 겁니다.

 

실점으로 보면 3골 이상 먹힌 경기가 10경기 입니다.

 

이게 뭔얘기냐? 공격진에서 3골을 넣어도 승리를 보장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레딩과의 6-4 전설의 경기도 이 시즌에 나온 경기입니다.

 

관심있는 분 보시라고  영상 링크합니다. 당시 수비진에는 영표형님도 계십니다;;ㅎㅎ 

 

 

레딩과의 6-4 전설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가 이 시즌에서 가장 상징적인 토트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두시즌 연속으로 빅4를 위협하며 5위를 차지했는데, 바로 그 전 시즌에 한끗차이로 챔스에 못나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사실 저는 이즘이 나름의 토트넘 황금기로 봅니다. 많이들 아시는 욜빡이 마틴욜이 감독이던 시절인데

 

팀컬러도 확실했고 경기력이나 결과면에서도 준수했죠.

 

poo-2.jpg

 

당시 감독인 마틴욜이 성적이 좋았기에 당연히 인기도 좋았고 서포터들에게도 지지받던 감독인데,

 

이 시즌에 리그 순위가 18위로 나락으로 가는 바람에 경질됩니다.

 

사실 시즌 시작 전에는 기대치가 당시에는 역대급으로 높았던 시즌입니다.

 

Screenshot 2021-11-06 at 21.31.21.jpg

 

당시 리그에서 A급 이상의 활약을 보이던 대런 벤트를 16.5m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데려왔고, 공격진에는 로비킨, 베르바토프가 건재했죠

 

그리고 사우샘프턴에서 이미 10대 중후반에 전설적인 유망주라 소리를 듣던 베일도 데려왔던 시즌이기도 했구요.

 

유네스 카불과 케빈 프린스 보아텡도 데려왔던 시즌입니다.

 

정말 각 리그에서 유망한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와 알차게 보강했던 시즌인데,

 

결과는 바라던 만큼 좋지 못했지요.

 

 

감독 경질, 리그컵 우승 이야기 등은 2편에 이어서 쓸게요

댓글 1

주자유 2021.12.26. 22:42
저게 가능했던 이유가 베르바토프-로비킨 투톱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 아니었나? ㅋㅋ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이벤트 해축백일장 수상작 발표 (8, 9회차 공동) 3 Giallorossi 273 9
이벤트 야근에 찌든 이벤트 주최자로 인해 또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 승무패 이벤트(~7/24 22:00) 4 Giallorossi 4808 11
츄또공지 해외축구갤러리 츄르토토 규칙+츄사장 명단 3 Giallorossi 1656 11
공지 CHUGGU 해외축구갤러리 공지사항 20240615 1차 개정판 42 강미나 10327 56
인기 일욜 세비야전 직관하러감 ㅇㅅㅇ 1 Muniain 18 5
인기 헤딩골 -> 잠그다 비김 1 야말 27 4
인기 스페인 여행 가는데 빌바오->산세바스티안->세비야->바르셀로나 순인데 Muniain 10 1
축구칼럼
이미지
프리드 124 14
축구칼럼
이미지
강미나 385 34
축구칼럼
이미지
varclub 481 9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178 4
축구칼럼
이미지
두줄풋볼 234 5
축구칼럼
이미지
두줄풋볼 233 6
축구칼럼
이미지
두줄풋볼 521 6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188 7
축구칼럼
이미지
두줄풋볼 172 4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208 10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170 5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186 6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260 9
축구칼럼
이미지
뚜따전 304 20
축구칼럼
이미지
프리드 264 24
축구칼럼
이미지
뚜따전 406 5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210 3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267 4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375 14
축구칼럼
이미지
포르테 26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