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오피셜] '생테티엔 유일한 스트라이커' 크라소, 리그2 2위 아작시오 임대

(생테티엔 = 츄 기자)

생테티엔 1군 스쿼드에 남은 스트라이커는 이제 '0'이다. 

프랑스 리그앙의 AS 생테티엔은 오늘 오후 8시(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공격수 장필립 크라소(24)가 임대 이적을 통해 팀을 떠남을 발표했다. 행선지는 리그2(2부리그)의 AJ 아작시오로,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임대 이적으로 잔여 시즌을 아작시오에서 보낸다.

크라소는 1997년생 코트디부아르 20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의 프랑스-코트디부아르 이중 국적 스트라이커이다. 2020년 생테티엔에 입단한 크라소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나시오날(3부)의 르망에서 보냈다. 이번 시즌 전반기를 생테티엔 소속으로 리그앙에서 뛴 크라소는 1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작시오는 리그2에서 선두 툴루즈(승점 42점)보다 한 경기 덜 치러 2위(승점 41점)에 올라 있는 팀이다. 시즌 단 10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뛰어난 수비력을 가졌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어, 공격력 강화를 위해 크라소를 임대했다.

한편, 생테티엔은 크라소가 떠나며 1군 스쿼드에 단 한 명의 스트라이커도 남지 않았다. 크라소와 함께 스트라이커 뎁스를 구성하던 우루과이 국적 이냐시오 라미레즈(25)가 지난주 우루과이의 나시오날로 떠난데다 크라소까지 떠났다. 1군 스트라이커가 '제로'가 되며 파스칼 두프라즈(59)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와흐비 카즈리(31), 바카리 사코(34) 등 선수들이 세컨톱 역할을 해 줄수 있고, 야니스 레리(20) 등 2군 스트라이커를 기용하는 옵션도 존재하지만, 1군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큰 약점이다.

생테티엔은 시즌 19득점에 그치며 승점 15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쳐진 상황이라, 공격수의 부재는 더 뼈아프다. 바페팀비 고미스(36), 로베르트 베리치(30) 등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영입에 근접하지는 못했다.

플레이어스 // 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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