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Know What? AS 생테티엔은 우크라이나와 큰 악연이 있습니다

생테티엔에서 뛴 우크라이나 선수는 역사상 단 한명으로, 그 주인공은 골키퍼 막심 레비츠키 입니다.

레비츠키는 2000년, 체르노모레츠로부터 85만 유로의 이적료로 생테티엔에 영입되었습니다.

레비츠키는 논EU 관련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그리스 여권을 소유한 채로 생테티엔에 입단했고, 리그 15경기를 뛰었습니다.

그때 생테티엔의 브라질리안 공격수 알렉스 디아스와 레비츠키가 가짜 여권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알렉스는 포르투갈 여권을 사용하고 있었고, 레비츠키는 그리스 여권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차 감식 결과, 두 선수의 여권은 위조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재감식 결과 위조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레비츠키는 4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생테티엔 구단은 레비츠키를 쫓아냈고, 레비츠키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이적했습니다.

안그래도 한 시즌에 감독을 4번이나 갈아치우며 정신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던 생테티엔은 위조 여권을 사용한 선수를 등록, 기용한 죄로 해당 시즌 승점 7점 삭감 징계를 받았고, 2부리그로 강등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