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Know What? 스탈린 시기 축구에 미친새끼가 하나 더 있습니다
- Gialloro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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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아들이었으며 소비에트 연방 공군 중장이었던 바실리 스탈린 또한 축구에 미친 진성축덕새끼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VVS 모스크바라는 팀을 만들고 축구팀을 굴립니다
하지만 바실리 스탈린은 VVS 모스크바가 축구만이 아닌 종합스포츠클럽이 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이 팀은 럭비, 아이스하키, 농구, 배구를 비롯한 기타 등등 프로팀을 존나게 만들어서 굴립니다
스탈린의 아들이라는 점은 팀을 처음 만들때 엄청난 메리트로 작용하였고
당시 소련 최고의 아이스하키 스타였던 아나톨리 타라소프를 팀의 초대 멤버로 불러오기까지 합니다
여기에 당대 최고의 축구선수이자 아이스하키 선수인 브세볼로드 보브로프까지 불러오며
호화로운 스쿼드를 갖추고 리그에 참여합니다
축구랑 아이스하키를 뭔 시발 같이할수있냐고 하는데
이시기엔 굉장히 흔한 일입니다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도 디나모 모스크바에 처음 왔을땐 아이스하키 골키퍼로 3년을 보냈습니다
이밖에도 스웨덴의 스벤 베르그비스트나 라트비아의 아르비드 위르겐스 또한 축구와 아이스하키를 같이 했던 선수였습니다
아무튼 1945년 창단인 이 팀은 푸싱을 존나게 받아서 리그에 참가했고
빅토르 슈발로프, 브세볼로드 보브로프 등을 데려와서 아이스하키 리그 3연패를 달성합니다
하지만 이 팀은 1950년 엄청나게 큰 사고를 당합니다
이 사고로 인해 당시 비행기에 탑승한 아이스하키팀 인원이 전원 사망하면서 서서히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여담으로, 당시 스타플레이어로 축구와 하키를 병행하던 빅토르 슈발로프는 부상으로 경기에 불참했고
브세볼로드 보브로프는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안타고 기차를 타고 원정을 떠나서 이 사고를 피했습니다
결국 이 팀은 팀 전력의 약화와 스탈린 사후 흐루쇼프가 진행한 탈스탈린화 정책에 맞물려
해체되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댓글 9
약쟁이에 부하들 폭탄으로 죽이고 대낮에 크렘린 위에서 에어쇼하던 미친 놈임
VVS가 흐루쇼프한테 찍혀서 나락가고선 끝나긴 했지만 ㅋㅋ
축구팀도 만들고 아이스하기 선수를 축구 키퍼로 불러오고
이런 글들을 어떻게 알았을까 싶네요 정말
약쟁이에 부하들 폭탄으로 죽이고 대낮에 크렘린 위에서 에어쇼하던 미친 놈임
* 스탈린의 장남인 야코프 주가슈빌리와 그 후손은 스탈린 성을 쓰지 않음
축구팀도 만들고 아이스하기 선수를 축구 키퍼로 불러오고
이런 글들을 어떻게 알았을까 싶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