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을 쓸 자격조차 없는 맹구새끼들 21-22시즌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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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D-F 순입니다.

 

GK

 

No. 1 다비드 데 헤아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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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데친놈이 다시 돌아왔다.

팀이 잘나갈 땐 아쉽다가 팀이 어려워지면 귀신같이 부활하는 신헤아.

주관적이지만 월베를 받았던 커리어 하이 시즌 그 이상의 폼이라는 평가도 받을 만 할 정도로 회춘해버렸다.

그나마 팀의 명줄이 붙어있던 전반기에는 신들린 선방으로 승점을 챙겨주었지만

후반기에 팀이 완전히 동기부여가 상실되면서부터는 전반기같은 집중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고질적인 발밑문제는 여전했고 수비범위도 수정불가능한 상황이라

아무리 월드클래스의 선방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텐하흐의 시즌구상에 남아있을지는 의문스럽다.

 

No. 26 딘 핸더슨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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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주전으로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너무나 불행한 시즌이 되었다.

데헤아와 경쟁구도에서 시즌 초 코로나 확진으로 공백이 발생했고

이 시기에 데헤아가 미친듯한 폼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서브로 밀려났고

덩달아 팀이 자국내 컵대회까지 싸그리 광탈함으로 인해 출장기회마저 상실했다.

너무나 적은 출장기회였으나 특별히 기량저하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만한 폼이었고

아마도 출장기회를 얻고 싶어하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팀을 떠나지 않을까 싶다.

 

 

 

DF

 

No. 2 빅토르 린델뢰프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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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의 영입으로인해 서드옵션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결과적으론 바란의 줄부상과 매과이어의 나락행으로 많은 플레잉타임을 얻었다.

매과이어에 비하면 그나마 사람같다는 얘기를 듣긴 했으나

비교군이 워낙 최악이라 그렇지 린델뢰프의 수비 퍼포먼스도 정점이었던 2년차에 비해 꾸준히 우하향하고 있다.

침착한 스탠스를 지니고 있긴 하나 기본적인 힘과 스피드에서 상대공격수를 제압하지 못하고

제공권 및 크로스상황에서 문제점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발전은 확실히 없었고, 기량퇴보의 문제는 팀디펜스가 워낙 무너져있던 상태라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발밑은 확실히 좋고 일단은 3옵션 정도로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현재의 포지션을 유지할 듯 싶다.

 

No. 3 에릭 바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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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쳐 드러누워서 말 할 것도 없다.

기본적으로 4옵션에다가 나중엔 필존스에게조차 밀려났다.

SNS로 아가리까지 털었다.

그냥 넌 나가라.

바이바이 에릭바이.

 

No. 4 필 존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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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의외로 이번 시즌에 오랜만에 출장했다.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 무너진 팀에서 특유의 파이팅이 넘치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더 기회를 얻기는 힘들고 처분대상임은 여전하다.

 

No. 5 해리 매과이어 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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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울 정도의 시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동안 솔샤르체제에서 갈리고 갈린데다가 유로까지 뛰고와서 퍼진거 다 이해할 수 있다.

잔부상도 참고 뛰어줬던거 알고 있고

이적료때문에 욕쳐먹어도 그래도 얘 없으면 좆망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허나 모든걸 다 감안해도 이번 시즌은 너무나 심각했다.

어떤 분야에 대해서 말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축구선수로써의 모든 퍼포먼스가 수직하락했다.

주장이자 라커룸 리더로써의 위치도 보장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PL 시즌 워스트11을 꼽는다면 부동의 1위가 아닐까 싶다.

타 클럽과 링크가 떠주는 것만도 감사할 정도로 어디에 떠넘기고 싶은 심정이다.

 

No. 19 라파엘 바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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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센터백의 영입으로 흥분해있었던 팬들을 짜게 식게 만들었다.

일단은 부상관리가 너무 안되면서 들쭉날쭉한 컨디션과 예상보다 적은 플레잉타임을 소화했으며

가끔 터지는 뇌절과 실수가 경기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적이 많다.

다만 시즌 초에 보여주었던 퍼포먼스는 이게 월드클래스구나 싶을 정도로 훌륭했고

부상관리가 잘 되어서 안정적인 컨디션 조절만 가능하다면 다시 수비의 핵이 될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발도 빠르고 범위도 넓어서 텐하흐가 지향하는 높은 수비라인과 압박축구에 적합하고

일단은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No. 20 디오구 달로트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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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롯에 대한 평가는 보통 2가지로 나뉘는데

호의적인 평가는 대부분 경쟁자인 완비사카와 대비효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수비적으로는 그래도 과거의 자동문이던 시절에 비해서 많이 보완된건 사실이다.

하지만 달롯에게 기대하는 가장 큰 부분은 바로 크로스인데

반대쪽 파트너인 텔레스와 유사하게도

좋은 킥력와 궤적을 가졌지만 정확도는 매우 떨어져서 보기는 좋으나 실질적으론 가치가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싶다.

달롯의 킥력은 오히려 언더랩 이후에 직접슈팅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완비사카에 비하면 어떤 사이드백을 데려와도 공격적인 퍼포먼스는 좋아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직도 어리고 기본적으로 킥력을 가진 사이드백이기 때문에 언제 터질지는 모르겠지만

주전으로 쓰기엔 공수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진다.

라이트백에 대한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마 주전급 라이트백이 영입되고 다시 서브로 가지 않을까 싶다.

 

No. 23 루크 쇼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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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 또 잘 뛰나 싶었더니 여지없이 부상에 허덕이는 시즌이었다.

일단 유로까지 뛰고 왔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으나 팀의 상황이 허락치 않았고

확실히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지난시즌 유럽 최고수준이었던 퍼포먼스가 하락된 것이 눈에 보였다.

특히나 후반기엔 거의 모습을 보기 힘들정도였고, 서브인 텔레스의 퍼포먼스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유나이티드를 캐리하던 왼쪽라인은 산초의 개인퍼포먼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며 무너졌다.

입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팀차원에서 그 누구보다 세심한 극도의 몸관리가 필요하다.

 

No. 27 알렉스 텔리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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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당시에 비해 점진적으로 기대치가 떨어지다가

올 시즌 중후반부터 강제선발되면서부터 평가가 급락 하고 있다.

일단 반대쪽 파트너인 달롯과 마찬가지로 텔레스에게 기대하는 가장 큰 부분이 크로스인데

스스로도 장점으로 꼽는다던 킥은 전혀 좋지도 않았고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다.

게다가 수비적으로는 열심히는 하나 위치선정, 태클타이밍, 전반적인 대인마킹 뭐 하나 나은게 없다.

실점상황에서 아쉬움을 지적받을만한 장면도 많았다.

게다가 후반기 왼쪽 공격을 주도했던 산초의 파트너로써도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산초는 사이드백을 잘 써먹기로 유명한 스타일인데비해 텔레스는 산초의 서포트는 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서브로 남을지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쇼와 경쟁이 되기 위해선 전체적인 공수밸런스와 퍼포먼스의 들쭉날쭉함도 잡아야 한다.

 

No. 29 아론 완비사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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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속았다.

수정궁시절의 퍼포먼스는 플루크가 맞다.

공격적으로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했던 지난시즌의 모습도 삭제되었고

수비적으로는 나아지기는 커녕 진짜 태클원툴이 되었다.

방출이 유력한 상황인데 과연 팔릴지도 의문스럽다.

 

MF

 

No. 6 폴 포그바 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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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함께 길고 길었던, 바이러스에 허덕이던 시절이 종식될 것 같다.

시즌 초, 2명의 월드클래스의 영입과 함께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가짜 포그바에서 진짜 포그바로 각성했구나 싶었었는데

팀이 망가지고 자기 퍼포먼스도 무너지며 재계약문제로 간잽이질을 하면서 구단의 속을 썩히더니

기어이 1600억짜리가 자계런을 하는, 심지어 한자두라는 희대의 좆같은 패륜짓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 안타까운 것은 1600억이라는 거액보다 이새끼와 그동안 함께 박았던 시즌들이 더 아깝다는 것이다.

제발 어디 가서 개태클 쳐맞고 십자인대 나가길 기도한다.

 

No. 8 후안 마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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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맨유였을 때 있었다면 팀에서 보여줄 것이 많았겠지만

하필 맹구화되고나서 온 바람에 마타의 맨유생활은 기대만큼 잘 풀렸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마타는 공격작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영리한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공격이나 수비까지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한때는 린마페라는 되도않는 단어로 묶여서 욕도 먹었지만 마타는 저들과 클래스가 엄연히 다르다.

올시즌도 몇경기 나오진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2선이 다 무너진 상황에서 막판에 출장했을땐 대체 왜 마타를 그동안 더 쓰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타가 들어갔다면 게임체인저는 아니더라도 훨씬 더 윤활된 공격작업을 바탕으로

브페의 부하를 조금이라도 줄여줬을 것이다.

이제는 유나이티드를 떠나지만 마타는 라리가로 복귀한다면 회춘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No. 14 제시 린가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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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임대에서 워낙 센세이셔널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적을 하던 유나이티드에 남던 어느정도 활약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결국엔 팀을 옮기지 못했고 린가드는 또 1년을 박았다.

엄밀히 봤을 때 린가드의 위치는 2선 3자리에서 브페, 산초, 급식전문가, 여친폭행범 다음의 5옵션이지만

시즌 전체에 대한 안배로써 초반부터 더 많은 출장시간을 받았어야 마땅했다.

좌우중앙 다 가능하기 때문에 공백이 생기면 가장 먼저 출장했어야했고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선수를 대체해서 좀 더 기회를 주고 지난 후반기와 시즌초반의 나쁘지 않은 폼을 이어나가게만 해줬더라도

팀과 선수 모두 윈윈할 수 있었지만, 결국 계약문제로 인해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동기부여와 시즌 전체를 날렸다.

자계로 팀을 나갈 것은 확정적이며 맨유는 그냥 멍청했다.

 

No. 17 프레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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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했던 시즌이었다.

일단 그동안도 수비가 좋다고 할 수는 없었는데 올시즌은 피지컬문제가 더 도드라졌다.

프레드의 롤은 점점 공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본인에게는 그게 더 알맞는 것으로 보이지만

박스근처에서의 날카로움과 결정력이 부족한 단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계륵화될 전망이다.

물론 유나이티드 3선에 워낙 사람새끼가 없다보니까 좋은 활동량과 공간침투, 왼발사용능력으로 인해

텐하흐 체제에서도 자리를 지킬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프레드-맥토미니의 3선라인의 퍼포먼스가 붕괴된 것이 유나이티드 몰락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 2명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오던 팀 운영이 그만큼 병신같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악몽같았던 전반기에 비해서 후반기는 다소 올라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시즌엔

다시 그때의 축신 프레드를 보길 바란다.

 

No. 18 브루노 페르난데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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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번 시즌은 딜레마 그 자체였다고 볼 수 있다.

퍼포먼스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O)

그런데 대체 뭘 얼마나 더 해줘야되나.(O)

개박살이 난 후방과 사람이 없는 3선, 38세 노인에게 모든걸 의지하고 있는 최전방

수비도 적극 가담해야하고

3선에서 볼도 돌려주고 끌고 올라와야 하고

2선에서 키패스도 넣어줘야 하고

직접 박스침투해서 골도 넣어야 하고

혼자서 모든걸 다 해야 하는 시즌이었고 도와주는 사람은 엄밀히 호날두, 후반기의 산초외엔 존재하질 않았다.

물론 본인이 날려먹은 골도 꽤나 많고, 기존에도 높지 않았던 패스 정확도가 점점 떨어져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허나 그 모든걸 브페의 책임으로 다 돌리기엔 좀 안타까워 보인다.

특히나 맥토미니의 그 저격성으로 추측되는 발언 이후에 브페는 자신의 장점이던 빠르고 과감한 패스시도도 점점 사라지고

안전한 패스만을 하다가 압박이 붙고 키핑미스로 턴오버만 늘어나고 공격 전반적인 창의성도 아예 사라졌다.

특히나 텐하흐가 중앙공미를 쓸지 안쓸지 모르고 시스템의 변화가 필연적인 상황에서, 3선이나 측면으로 가야만 할 가능성도 높이 점쳐지고 있다.

 

No. 25 제이든 산초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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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비해 아쉬움은 남았지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신뢰는 남겼다.

전반기는 요구받는 롤이나 리그 적응도, 팀의 심각한 경기력 덕분에 아쉬운 모습이 많았으나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우리가 알고 기대했던 산초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좋은 발재간과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를 이용해서 상대를 속이는 트릭스터적인 면모,

설사 주변 동료의 도움이 없더라도 혼자 공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며,

후반기 호날두와 함께 빈약한 전방에서 큰 힘이 되었다.

텐하흐체제에서도 무조건 중용될 것이며 다만 아쉬운 것은 당초 답이 없던 오른쪽의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엔 왼쪽으로 첫시즌은 적응하는 모습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없다.

 

No. 31 네마냐 마티치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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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치 역시 마타와 마찬가지로 첼시에서 건너와서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마티치가 계륵이 된 지도 꽤 오래 됬지만

다 무너진 3선에서 기동력이 개박살났더라도 기본적인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보니

올시즌은 마티치라도 없었다면 정말 큰 일이 났을 것이다.

민첩성과 기동력이 많이 떨어졌다보니 수비적으로 구멍이 될 때가 있었으나

공격쪽에선 키핑력을 바탕으로 때로는 과감한 전진을 보여주며 전성기때를 가끔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까지 헌신한 그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No. 39 스콧 맥토미니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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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기복이 매우 극심했다.

부상도 있었고 경기력도 들쭉날쭉 했고 고점과 저점이 극명했다.

시즌 중반에 갑자기 맥맥투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저돌적인 공격을 통해 팀을 이끌었지만

그 역시도 오래가지 못했고

매번 지적받는 취약한 발밑과 좁은 시야, 거칠고 투박한 수비능력은 보완되지 않았다.

게다가 항상 성실함과 투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전 시즌들과는 전혀 반대로

시즌 막판 굉장히 불성실한 모습들이 피치위에서 보였다.

이전같으면 당연히 들어갔어야 할 커버링, 공격수 추격, 거칠다 소리는 들을지라도 확실하게 상대를 끊어주는 모습

모든 것이 다 실종되었다. 단순 전술탓인지 개인적인 동기부여문제인지, 라커룸내 케미스트리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가장 주 무기인 성실성을 상실하는 순간 이 친구의 가치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3선 원볼란치로도 쓸 수 없고 딱히 공격적으로도 큰 메리트가 없고 영리하지도 않아서 앞으로의 입지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FW

 

No.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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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선수도 아니고, 아이패두 사건으로 그나마 있던 정도 싸그리 사라졌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본인은 우승을 노리고 왔겠지만 팀은 처참했고, 더 나락으로 치달을 수도 있었지만 어찌됬던 매번 수렁에서 구해냈다.

당초 떨어진 기동력와 체력때문에 강한 전방압박이 힘들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문제는 이 팀은 최전방에 마샬을 쓰던 팀이라는 것이다.

세상 천지에 그새끼보다 안뛰는 공격수는 없기 때문에 완전한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었고

심지어 그새끼보다 수비가담마저 성실하게 해냈다.

다만 호프더볼을 통해 순간적인 침투를 기반으로 하는 공격특성상, 박스안보다 밖과 사이드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었고

호날두를 대신해 박스안으로 들어가줄 선수가 브페밖에 없는데

그 브페는 3선에서 빌드업을 돕고 2선에서 키패스를 뿌려야 하는 입장이라

팀적으로 좋은 시너지가 났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18골에 챔스에서 임팩트 있는 골들을 쏟아내고 팀내 최다득점, 후반기 최대의 분수령중의 하나였던

토트넘전에서 혼자 힘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월드클래스의 클러치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다만 2022년초부터 꽤 긴 기간동안 저조한 퍼포먼스와 득점능력을 보여준 부분이 시즌 평가에 마이너스요소로 꼽혔다.

 

No. 10 마커스 래시포드 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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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을 잠깐 치워놨더니, 또 다른 마샬이 생겼다.

매과이어와 함께 시즌 워스트11에 무조건 들어갈 수준이다.

3초이상 볼소유 금지를 시켜야만 할 정도로 셀렉션이 멍청하고 플레이패턴이 단조롭다.

그나마 갖고 있던 속도 기반의 역습능력과 결정력마저 상실되었다.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들어오면서 날리는 슈팅패턴도 사라졌고

가면 갈수록 계륵에서 쓰레기로 변했다.

워낙 저조한 퍼포먼스때문에 결국 엘랑가에게조차 밀리자, 랑닉과 트러블이 발생했고 이후엔 아예 불성실하기까지 했다.

어차피 작위도 받았고 돈도 벌만큼 벌었을텐데 맨체스터 어딘가에 급식소나 차려서

불우한 아이들 급식이나 챙겨주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라 보인다.

 

No. 21 에딘손 카바니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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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누워있다가 가끔 얼굴보이는데 국대는 꼬박꼬박 잘 다니더라.

전 시즌 그래도 특유의 저돌적이고 활동량넘치는 모습으로 막판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는데

이번 시즌은 찾으면 없고, 필요할 땐 드르렁인데 나와도 별로라 제대로 밉상이었다.

어차피 계약만료로 나가는게 확정이니 알아서 팀 찾아 잘 가길 바란다.

 

No. 36 안토니 엘랑가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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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즌에 간간히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딱히 임팩트 있는 장면은 없었다.

랑닉 부임 이후에 맛탱이가 가버린 급양관과 여친폭행범 대신 자리를 메워줄 선수로 올라왔는데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워낙 좋고 성실하게 공수양면에 가담해줌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많은 득점을 한 것은 아니나 나름 중요한 골도 넣어주었고 드리블링의 섬세함을 더 보완한다면

인버티드 윙어같은 역할소화가 기대된다.

최전방 포워드로 나온 경기들도 있었지만 딱히 큰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했고

스피드를 온전히 살리기 힘든 포지션이다보니 결국엔 측면자원으로 계속 성장할 듯 싶다.

다만 축구지능이나 센스가 뛰어난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텐하흐의 플랜에 얼마나 비중있게 존재할지는 의문이다.

 

 

Manager

 

올레 군나르 솔샤르 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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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즌들을 나름대로 나쁘지않게 치뤄온데다가

이번 시즌은 정말 팀의 코어가 될 수 있는 산초, 바란과 호날두가 영입됨으로써

정말로 리그던 컵이던 뭐라도 하나 들 수 있을 것이다라는 예상과 달리

솔샤르는 그냥 팀을 말아먹었다.

일단 원인은 뭐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팀의 코어였던 매과이어, 쇼, 브페, 래쉬포드등이 싸그리 갈려나가면서

이들 모두 부상과 체력고갈, 폼저하에 허덕였다.

문제는 대체할 선수도 없는데다가, 솔샤르의 쓸놈쓸 덕분에 스쿼드뎊스가 기형적인 구조가 되었다는 것이고

사람은 많은데 사람새끼는 없는 2선과, 사람도 적은데 사람새끼가 없는 3선으로 대표되는

병신같은 스쿼드 운용능력이 펑 하고 터져버린 것이라 할 수있다.

프레드-맥토미니의 3선라인이 그동안 기대이상으로 해주며 많은 부하를 감당하고 있었는데

이친구들의 폼이 개발살나면서부터 솔샤르의 악몽은 시작되었고

공격쪽으론 연결이 약해지고 수비적으론 커버가 약해지면서

느린 매과이어의 약점, 브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공격전개등이 전부 노출되었다.

매과이어는 하루 웬종일 공략당했고, 브페는 하루 웬종일 집중마크에 거칠게 다루어졌다.

그리고 솔샤르는 이걸 해결할 능력이 없었고 결국 짤렸다.

그래도 나름 팀의 레전드답게 가는 마당에도 맨유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보여준 것엔 감사하게 생각한다.

 

랄프 랑닉 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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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갈 하려고 하긴 했는데 뭘 하지는 못했다.

처음에 공수간격을 좁히고 4222 기반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전개라는 랑닉의 시그니쳐 시스템을 쓰려고 했던건 맞는데

기존 맨유의 4231 시스템에 적응되어있던 선수단은 체력이나 활동량, 적극성, 기동력등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했고

별 볼일없이 팀퍼포먼스만 점점 하락하자 결국 랑닉은 기존에 쓰던 4231로 회귀했다.

아마 이 시점부터 랑닉의 어떤 개혁의지는 사라졌고 임시감독이라는 한계점은 팀을 규합시키지도 못했다.

임시감독이다보니 겨울이적시장에서 보강조차 할 수 없었고 핵심자원들은 계속 나가리되었으며

3선에서 비롯된 심각한 문제점은 고쳐낼 수가 없었다.

아쉬운 점은 반더빅을 결국 임대보낸 점인데, 반더빅은 솔샤르 경질 직전에 3선으로써 기량을 어느정도 보여줬고

꾸준히 출장할 수 있다면 없는 스쿼드에 나름 힘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시즌 말미에 3선에 설 자원이 사라진 상황에서는 어찌됬건 남아있었다면 꽤나 플레잉타임을 소화할 수 있었는데

선수 본인의 의지인지 팀의 판단인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오판이 되었다.

오죽하면 포그바로 안되서 브페 린가드까지 3선으로 끌어다 뛰었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어찌됬던 텐하흐라는 거물을 영입성공하긴 했지만, 텐하흐의 성공여부는 여전히 미지수고

맨유 보드진이 걸렀던 콘테는 토트넘을 기사회생시키고 처분대상이던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갱생시켰다.

과연 맨유 보드진의 이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을지는 이제 텐하흐의 개혁에 달려있고

랑닉은 밀린건지 제발로 뛰쳐나간건지 결국 컨설팅계약도 취소하고 오스트리아로 런했으니

어딜 봐도 랑닉 선임은 대실패로 끝났다고 평할 수 있겠다.

댓글 4

원진아 2022.05.30. 19:37
커뮤니티에서 아이패두 이미지가 나락으로 갔지만 선수로서의 위치는 아무도 욕할 수 없지
댓글
colatak 작성자 2022.05.30. 19:53
 원진아
진지하게 실력갖고 까는 애들이 얼마나 있겠음
그냥 천성이 애새끼인게 문제지...
댓글
colatak 작성자 2022.05.30. 23:13
 김현진
4. 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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