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프리시즌을 통해 알아보는 22-23 아스날 뉴뉴뉴 테타볼 프리뷰

1. 압박 퀄리티의 상승.

1) 제수스의 합류와 은케티아의 재계약.

지난 시즌 극후반 라카제트가 주전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아스날의 최전방은 30대 선수가 맡아왔는데 이는 아스날이 강한 압박을 오랜 시간 유지하는데 있어 감점 요소였음.

리그 최고급의 압박 능력을 가진 제수스와 비엘사 아래서 압박을 배우고 지난 시즌 막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은케티아는 최전방에서 아스날의 압박을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될 것.

2) 살리바와 우풀백 화이트

토미야스가 자리를 비운 프리시즌동안 아르테타는 주로 마갈량-살리바 센터백 조합을 메인으로 선택하고 화이트를 우풀백으로 배치함.

이는 살리바의 폼이 화이트에 밀리지않을 정도로 좋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아스날의 수정된 압박구조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임.

프리시즌동안 아스날은 전방압박을 펼칠 때 진행방향 반대쪽 윙어가 센터백을 잡는 형식으로 상대에게 수적우위를 주지않는 압박을 걸어옴

이 방식은 짧은 패스 빌드업을 방해하는데에 효과적이지만 상대가 롱패스로 방향 전환에 성공했을때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방식임

우풀백으로 배치된 화이트가 전환패스를 받는 윙어까지 견제하기위해 전진함.

화이트의 빠른 발과 압박수비 능력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매우 적합함.

하지만 상대 윙어가 자유로워지기때문에 우측 센터백인 살리바와 화이트의 넓고 유연한 커버를 요하는 전술임.

프리시즌동안 살리바와 화이트는 자신들의 의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아스날의 파괴적인 경기력에 일조하는데 성공했고, 토미야스의 출전이 불가능한 1R 역시 화이트가 우풀백으로 출전할 확률이 높아보임.

아르테타는 토미야스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세드릭을 통해 공격시 크로스 툴을 추가하는 것보다 화이트를 통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소유권을 따오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임.

2. 공격진의 로테이션.

프리시즌동안 아스날의 전방은 마르티넬리-제수스-사카가 주로 출장함.

이 트리오는 동선을 굉장히 유연하게 움직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줌. 특히 눈에 띈 것은 수스-넬리의 로테이션

내려와서 볼을 받고 우측 하프스페이스로 드리블하는 제수스-그 사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마르티넬리

우측면에서 볼을 받고 직접 득점한 제수스-그 사이 중앙으로 들어와 수비를 끌고 들어가는 마르티넬리

또한 사카도 기회가 되면 중앙으로 들어오거나 좌측으로 위치를 변경하여 공격을 펼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함.

3. 외데고르의 동선 변화

지난 시즌 외데고르는 433의 우측 미드필더로 우측에 치우쳐서 전개하고 박스 모서리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잦았음.

하지만 이번 프리시즌동안은 중앙으로 이동하거나 아예 좌측 하프스페이스까지 빠져나가기도 함.

아무래도 진첸코와 제수스의 합류로 볼 소유나 풀어나오는데 있어서 다른 자원들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생겨서 외데한테는 많은 공격포인트를 주문한게 아닌가싶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 세가지였고 이외에는 지난시즌과 크게 다르지않은 메인플랜인거로 보임.

-------------

개인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는건 마르티넬리의 폼이긴 합니다.

마르티넬리는 원래도 측면에서 롱볼 잘받아내고 동료들 패스 키핑하는건 꽤 잘해줬는데 주변 선수와 로테이션할 때 동선이 겹치거나 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를 활용하는 부분에서 매우 아쉬운 선수였다고 봤습니다. 

근데 이번 프리시즌엔 꽤 좋은 어시스트를 여러개 하기도 했고, 제수스가 측면으로 빠져나가거나 아래로 내려갈 때 빠르게 중앙을 채워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리그에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시즌 중후반까지는 몸상태만 건강하다면 당연히 로우가 주전을 먹을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마르티넬리의 폼이나 로우의 상태를 보면 넬리가 로우에 비해서 크게 밀릴거라는 생각이 안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