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정보 [리버풀 에코] 암 투병 중이던 리버풀 팬 데이브 에반스씨 사망
- 더빅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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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버풀이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보기 위해 암과 싸웠던 리버풀 팬이 사망했다.
데이브 에반스는 리버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아내 리즈와 함께 뉴질랜드로 이주한 지 몇 주 만에 암 진단을 받았고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코번트리의 언론에 따르면 의사들은 데이브가 2주만 살 수 있다고 말 해주었고 그가 스페인 수도로 여행하기 위해 남겨둔 £10,000는 대신 그의 장례비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결정되었다.
위르겐 클롭, 스티븐 제라드, 조던 헨더슨 등 리버풀의 레전드들은 모두 데이브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6월 1일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이길 때, 데이브는 이미 의사들이 그에게 선고한 기간보다 오래 살아남았고 그의 응원팀이 세계 반대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는 8일 오전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던 호스피스(암 말기 환자를 위한 병원)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
그의 아내 리즈는 말했다.
"나는 그가 다른 사람들이 힘들 때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일종의 유산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스포츠 경기 관람이라는 것을 그들의 버킷 리스트에서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금을 모을 자선 단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나는 데이브가 사람들의 그런 유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데이브의 이야기는 리버풀의 감독 위르겐 클롭이 마드리드로 떠나기 한 시간 전에 영상 편지를 보냈을 때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당시 클롭은 말했다.
"저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당신이 믿을 수 없이 열심히 투쟁을 하는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는 당신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정말로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당시 리버풀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도 안부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아쉽게 마드리드에 도착하지 못할 거라고 들었고, 하지만 당신이 집에서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고 그 경기를 끝내고 트로피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과 가족에게 저의 최고의 바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종양이 발견되었을 때 암은 말기였고, 화학 요법만이 데이브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
진단 후 8주 이내에 종양은 원래 크기의 3배까지 성장했다.
아내 리즈는 이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그들의 꿈을 이루도록 돕기 위해 자선단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https://www.liverpoolecho.co.uk/news/liverpool-news/liverpool-fan-who-defied-doctor-16548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