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홈] THE BIG INTERVIEW: 조르당 베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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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asroma.com/en/news/2020/4/the-big-interview-as-roma-x-jordan-veretout


지난 여름 이탈리아의 수도에 오기로 결정한 이후, 조르당 베레투는 파울로 폰세카 감독의 중원에서 믿음직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가장 최근 이루어진 우리의 폭 넓은 인터뷰에서 프랑스 미드필더는 커리어의 시작부터 로마 이적까지를 이야기한다. 유럽의 3대 리그에서 이미 보여준 경력상의 다른 지점들도 함께.

어렸을 땐 어떤 아이였나

"나는 침착한 아이였다. 축구를 좋아했고 집에서 혼자서도 했다.
내가 걷기 시작하자 부모님께서 공을 주셨고 나는 그것을 차고 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침실과 현관에서도 공을 차서 물건을 부수기도 했다."

"나는 주민들 모두가 서로를 아는 작은 마을에 살았다.
오후가 되면 나는 친구들과 놀았고 더러워져서 집에 가곤 했다.
어렸을 땐 축구만 좋아했지만 지금은 테니스, 농구, 배구 등 모든 스포츠를 본다.

처음 축구 팀에 들어갔을 때 몇 살이었나

"5살에 마을 팀에 들어갔다. 그리고 10살 땐 낭트에 입단했다.
내가 살던 마을은 낭트와 앙제 사이에 있었고 두 도시 모두 최상위 팀을 보유하고 있다.
부모님께선 내게 어느 팀이 좋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응원팀이던 낭트를 택했다. 내 침실 벽엔 온통 낭트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토요일 밤엔 리그1 경기를 보곤 했지만 일요일 밤 경기는 볼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학교를 가야 했기 때문이다.
2001년 낭트가 리그를 우승했을 때를 기억한다. 나는 8살이었고 낭트 대 생테티엔의 우승 결정전을 경기장에서 봤다. 축하 행사는 엄청났다."

소년 시절의 우상은?

"모든 낭트 선수를 좋아했지만 특히 Marama Vahirua가 좋았다. 나는 그의 셀레브레이션이 맘에 들었다.
Stephane Ziani도 좋아했는데 나중에 그가 내 감독이 되었다. 에릭 카리에르도 좋았다.
나이가 더 들었을 땐 사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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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트에서 몇 살 때 1군에 데뷔했나

"18살이었고 그 때 낭트는 리그2에 있었다. 감독은 랑드리 쇼뱅이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을 잘 도와줬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고 때때로 내가 나갈 능력이 안 되는 경기에도 나를 출전시켰다. 그는 나에게 깊은 믿음이 있었다."

"내 성장에 큰 기여를 한 또 다른 감독은 Michel Der Zakarian이다.
그는 접근 방식이 달랐고 경기의 수비적인 양상에 매우 집중했다.
그를 만나기 전 나는 공격적인 절반의 양상만을 생각하곤 했지만, 지키는 것 역시 축구다.
그의 밑에서 3년을 보내고 나서 나는 더 나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었다.
우리는 승격했고 그와 함께 승승장구했다."

당신은 함께 일한 모든 감독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렇다. 그들 모두가 나를 도왔다. 나를 1군에 입성시킨 지아니부터, 아스톤 빌라 시절의 Remi Garde, 생테티엔 시절의 Christophe Galtier까지.
갈티에는 매우 라커룸 대화와 팀 관리에 매우 뛰어났다.
나는 스테파노 피올리에게도 많은 것을 빚졌다. 그는 내 게임에 곧 잘 어울렸고 나는 그의 전술을 이해했다. 

그는 또한 내가 프랑스 문화와는 다른 이탈리아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프랑스 최고의 선수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활약하게 된다. 당신이 젊었을 때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었나?

"프랑스에도 당신의 경기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좋은 팀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른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외국행을 택했다.
너무 어렸을 때 떠나는 것은 반대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활동함으로서 더 빨리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U-20 월드컵 우승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2013년은 내게 환상적인 해였다. 낭트가 리그1으로 승격했고, 나는 터키에서 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우리는 환상적인 팀이었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실제로 해냈다.
팀에는 포그바, 콩도그비아, 아레올라, 주마, 움티티, 디뉴, 토뱅 등이 있었다.
우리는 토너먼트에서도 승리했지만 그것을 통해 성공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우리는 거의 2달을 함께 보냈고 대단히 끈끈했다. 우리의 능력에 대한 믿음에 그런 끈끈함이 더해진 것이 우리의 힘이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한 시즌은 팀에게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어땠나?

"아스톤 빌라에는 좋지 않은 한 해였다. 우리는 강등당했다. 하지만 나에겐 좋은 경험이었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다른 나라와 다른 리그, 다른 문화를 알게 되었다."

"부정적인 요소들도 있었다. 낭트 시절엔 가족 모두가 함께 있었다. 잉글랜드에는 아내와 생후 2주 된 딸만 데리고 갔다. 

익사하기 싫으면 헤엄을 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많은 경기에 패했고 패배 뒤에 집에 가는 길은 힘들었다. 

버밍엄 날씨는 언제나 나빴고 내 아내는 거기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시즌이 끝났을 때 나는 프랑스로 돌아가서 생테티엔에서 뛰기로 했다. 

나는 그곳에서의 한 해를 즐겼지만 외국에서의 또 다른 경험을 원했고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피하고 싶었다. 

피오렌티나가 내게 관심을 가졌고 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탈리아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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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 보면 당신은 피렌체에서 훌륭한 2시즌을 보냈지만, 다비데 아스토리의 죽음과 같은 일도 겪었다.
팀은 그런 비극을 어떻게 딛고 일어났나?


"첫 주는 힘들었다. 다비데는 훌륭한 성품의 소유자였고 주장이었다.
이탈리아에 처음 와서 이태리어를 못할 때 그가 큰 도움을 주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하기 위해 서로를 격려했다. 경기장에서 아스토리는 전사였고 우리는 그처럼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1, 2, 3, 4, 5, 6경기를 연이어 이겼다. 삶은 계속되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다.
나는 지금도 그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위해 살아야 한다.
내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그가 많은 영감을 주는 주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훈련과 경기에서 모두 기개와 결단력을 보여줬다."

"아스토리 없이 치룬 첫 경기인 베네벤토전의 사진이 집에 있다. 모든 선수들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감정적으로 북받쳐 있었다."

그리고 지난 여름 당신은 로마로 왔다. 파울루 폰세카와 일하는 것은 어떤가

"마음에 든다. 처음 그가 내게 전화했을 때 그는 나를 정말 원한다는 말로 나를 설득시켰고 나는 로마로 오게 되어 행복하다.
로마는 위대한 팬들과 그처럼 위대한 감독이 있는 위대한 클럽이다. 그는 이미 나를 발전시켰고 나는 그와 함께라면 더 발전할 일밖에 없다."

팬들은 당신의 첫 번째 업적으로 볼로냐전 제코의 결승골을 만드는 데 참여한 것을 기억한다.

"그렇다. 좋은 움직임이었지만 나뿐만이 아니라 온 팀이 함께 움직였다."

그리고 당신은 나폴리 상대의 페널티 킥으로 첫 세리에A 골을 넣었다. 어땠나

"매우 강력한 감정이다. 올림피코에서 로마 팬들을 앞에 두고 골을 넣는 기분은 놀랍다. 상대가 강팀이라 더 좋았다.
에딘이 내게 PK 볼을 전해줬을 때 난 전담 키커였던 콜라로프를 바라봤다. 그는 전반전에 PK 하나를 실축했고 내게 '조르당 어서 해!'라고 말했다.
차기 전에 수천 가지 생각이 머리를 훑고 갔지만 볼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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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포함한 대부분의 활동이 중지된 요즘 개인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나는 가족과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1년 내내 경기를 치르러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 유일하게 긍정적인 점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최대한 빨리 끝나길 바란다. 더 이상 위험이 없을 때 우리는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가족과 함께 있는 이 기회를 즐기고자 노력한다."

종전의 삶에서 가장 그리운 것이 뭔가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그립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언제나 해 왔기 때문이다.
내 가족과 축구가 삶의 전부다. 둘 중 하나만 없어도 힘들다.
훈련장에 가고 동료들과 수다떨고 축구하는 것이 정말 그립다.
프랑스에 있는 내 가족도 같은 상황이다. 그들은 모두 잘 있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외출할 수 없다.
나는 그들에게 밖에 나가면 위험하니 최대한 집에 있으라고 말한다. 다행히 그들 모두 괜찮다."

Roma Cares의 활동을 보았나

"그렇다. 나의 클럽이 자랑스럽다. 그들은 로마와 로마 사람들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해 왔다. 우리는 모두 로마가 자랑스럽다."

혼자 훈련하기는 힘든가?

"매우 그렇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상황이 곧 나아지길 바란다. 혼자 훈련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1주 정도는 괜찮지만 2주나 3주 이상 가면 어려워진다.
코치진이 우리에게 매일 훈련 스케줄을 보내 줘서 도움이 된다. 때로는 아침에 때로는 오후에 훈련한다. 그때그때 다르다.
집에는 트레드밀과 제공받은 다른 훈련 장비들이 있다."

식단은 어떤가? 어떻게 짜여 있나?

"살찌지 않도록 우리 영양사 귀도 릴로가 1주일치 식단을 보내 준다.
우리는 매일 체중을 재고 그에게 보고해야 한다.
클럽, 코치진, 의료진이 매일 우리를 점검한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훈련은 어땠는지 물어본다. 그들은 늘 우리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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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로서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 모두 중지되어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이상하다. 한편으로 그것은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다른 한편으로는 집에서 보내는 일상도 변화시킨다.
나는 보통 언제나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데 지금은 지구상 어디에서도 경기를 하지 않는다."

축구 경기를 안 볼 땐 무엇을 하나

"지금은 TV 시리즈를 더 많이 보고 있다.
최근엔 Validé라는 프랑스 시리즈를 보고 있다. 여러 어려움을 딛고 음악계에서 성공하려는 남자 이야기다.
나는 축구계에서 성공하려는 노력이 어떤 것인지 알기에 음악계는 어떤지 보는 것이 재미있다.
피키 블라인더스, 왕좌의 게임, Power, 고모라 같은 시리즈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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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은 어떤가

"가끔 프랑스 친구들과 피파를 하지만 즐기지는 않는다.
우리는 각자 다른 리그를 택한다. 세리에A에서 난 언제나 로마로 한다."

향후 또는 은퇴 후에 프랑스로 돌아갈 계획이 있나

"나는 이탈리아에서 행복하다. 여기서 정말 잘 지낸다.
지금으로선 프랑스 복귀는 우선 순위가 아니다. 나는 로마에서 트로피를 들길 원하기에 여기에 가능한 한 오래 머무르고 싶다. 그것은 대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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