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봉다닷컴] '동남아시아의 언더독' 라오스는 어떻게 베트남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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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ngda.com.vn/vi-sao-u19-lao-co-the-thach-thuc-viet-nam-o-giai-chau-a-d558965.html
베트남과 함께 2020 AFC U19 챔피언쉽 C조에 속한 3팀중에서 라오스 대표팀은 꽤나 특별하다. 일반 팬들에게 있어서 라오스의 이번 대회 본선진출은 생각치도 못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 흥미로운 무명의 팀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호주처럼 트루시에호의 항해에 장애물이 될 것이다.
라오스의 스토리는 작년 11월 대만에서 열린 2020 AFC U19 챔피언쉽 예선라운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경기장에 찾아온 사람은 55명에 불과했으며 그들은 라오스의 변신을 보게 된 목격자가 되었다.
첫경기에서 호주를 만난 라오스는 놀랍게도 첫 2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적극적인 수비, 상대의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올라가는 압박, 용감하고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아시아의 강호를 괴롭혔다. 결과는 2:2 무승부였지만 놀라운 성과였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며칠 뒤, 라오스 U19 대표팀은 대만을 2:1, 마카오를 6:0으로 격파했다. 비록 조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호주의 뒤를 이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로 봐도 마법같고 inspirational한 순간이었다.
무엇이 동화를 이끌었는가?
모든 것은 2018년 10월, 싱가포르의 선드라무르치 감독이 팀을 맡으며 시작됐다. 그는 취임 당시, 전임자들이 늘 그래왔듯 라오스 축구를 발전시키고 AFF 스즈키컵과 월드컵 예선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한달 뒤, 라오스는 2018 AFF 스즈키컵에서 4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반년 뒤에는 카타르 월드컵 1차예선에서 방글라데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는 라오스 A대표팀을 이상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2020 AFF 스즈키컵까지 중요한 대회가 하나도 없게 된 것이다.
이 때, 라오스 축구협회와 선드라무르치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선드라무르치 감독도 U23 대표팀과 U19 대표팀까지 맡게 된 것이다. 어느덧 6개월 이상 라오스에서 지낸 선드라무르치 감독은 라오스 축구를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연령별 대표팀에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 특히 U19 대표팀에게 말이다. A대표팀의 실패 이후로는 오히려 이쪽이 더 우선순위가 되었다.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라오스가 언제나 국제무대에서 가장 어린 팀이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2018 AFF 스즈키컵에서는 U20 선수가 13명이나 포함되었고 2019 SEA게임에서도 U21 수준으로 나오며 리빌딩 작업을 계속했다. 특히 SEA게임 때는 U18 선수도 5명이나 있었다.
주목해야 할 선수들
첫번째 스타는 17살의 골키퍼 솔라삭 틸라봉이다. 그는 호주전에서 PK를 막기도 했다. 두번째 스타인 아난타자 시퐁판은 겨우 16세의 나이에 가장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센터백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선드라무르치 감독은 "나는 대표팀에 오는 U16 선수들을 모두 알고 있다. 이는 나의 어드밴티지다. 내 어시스턴트와 나는 라오스의 유스팀들을 발전시키고 훈련장을 만들고 가능성있는 스타를 찾는데 주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선드라무르치 감독은 요 몇달 사이에 17개의 지방에 스카우터들을 보내며 인재발굴어 나섰다. 그리고 이는 이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본 적이 없었던 10명의 신성들을 발견하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앞서 언급한 솔라삭 틸라봉도 그 10명 중 하나였다.
이들을 보면 라오스 축구가 재능있는 유소년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들 모두 선드라무르치 감독이 불러온 신선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라오스가 AFC U19 챔피언쉽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들의 자신감과 창조성은 이 경기가 베트남 U19 대표팀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러분의 추천은 훌륭한 동기부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