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디애슬레틱] 어째서 관중석은 그리 흰색으로 물들어있는가. - 2편

[전문 번역] Why are football crowds are so white? - by Ryan Conway & Carl Anka, Roshane Thomas from The Athletic

 

1편을 읽고 오시길 권합니다.

 

1편 - https://www.flayus.com/football_info/59096322

[전문 번역] Why are football crowds are so white? - by Ryan Conway & Carl Anka, Roshane Thomas from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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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볼 디렉터 중 권위자이며, 축구에서의 인종과 인종 간의 인종차별에 관한 논문을 여러 편 집필한 에이전트 필 코클린은 팬들을 괴롭히는 것은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괴롭히는 첫 단계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는 "시각적인 영향이 없다면, 그것(인종차별)을 그만두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인종은 LGBTQ 공동체에서, 종교나 성 소수자와는 다른 개념을 가진다. 왜냐하면, 사람의 피부색은 볼 수 있지만, 그들의 성적 취향이나 종교적 신념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헤스키, 하셀바잉크, 반스는 모두 잉글랜드뿐만 아닌 다른 나라의 축구 문화를 경험했다. 스페인에 있는 동안, 하셀바잉크는 관중석에 흑인 팬들이 더 적은 것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한 관중은 그에게 침을 뱉기도 했다. 헤스키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동안 일종의 표적이 되었다. 2008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자그레브에서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하는 동안, 크로아티아의 홈 관중들은 원숭이를 흉내 내며 그를 비웃었다.

반스는 또한 해외에서 경기하는 동안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의 고통을 느꼈다. 그는 이를 통해, 관중석에서 아시아인과 흑인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깜둥이(nigger)라고 부르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러고 나서, 경기가 끝난 후, 버스를 기다리면서, `오, 여기에 사인해주세요`라고 하며, 다시금 깜둥이(nigger)라고 외친다. 역겹지 않은가.”

“나는 잉글랜드 U17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터키로 갔다. 나는 버스에서 내려 나를 향해 원숭이 흉내를 내며, 원숭이 소리를 내었던 사람들을 기억한다. 내가 흑인 팬이라면 이러한 기성 문화가 뿌리 깊은 곳으로 가고 싶을까? 보라. 사람들 속에서 검은 얼굴이 많이 보이지 않은 것은, 놀랄 일도 아니지 않은가. 결국, 이들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소수민족의(여기서는 백인 이외의 인종을 이야기함) 인구는 매우 적다.” 크리스 램지는 말한다. "사람들은 줄곧 `오, 이 모든 외국인과 모든 흑인들이`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이 나라에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있지만, 이중 약 15% 남짓이 소수민족이다. 나는 버컴스테드(Berkhamsted)에 살고 있는데, 운전하며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단 한 명의 흑인도 찾아볼 수 없다. 이 나라의 대부분의 지역에는 나와 같은 소수민족이 없다. 이런(버컴스테드와 같은) 작은 마을에 가면, 우리는 흑인들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경기에서, 소수민족들이 더 많이 뛸 수 있어야 하지만, 관중석에서의 인종차별이 다시금 일어나고 있다. 이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다. 솔직히, 나는 이러한 문제는 항상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저,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뿐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되어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이것을 참지 않는다."

경기 진행요원인 제이딥에 있어, 이는 그가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쳤다. 제이딥은 흑인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 관중석에서 크게 들려오는 인종차별적 언동에 끊임없는 불안과 초조함을 느낀다. 축구 경기에서의 고조된 긴장감과 더불어, 소수민족으로서 진행요원 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이딥의 근심을 고조시켰다.

이러한 경험은 오로지 그만이 겪은 것이 아니다.

“나는 얼마 전에 가장 친한 친구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경기를 보러 갔는데, 정말 기분 좋았을 터인 그날은 어느새 정말 짜증 나는 경험을 한 날로 바뀌었다.” 런던 태생의 축구 팬, 올라 피사요(25)는 말했다.

 

​"내가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 우리 자리에는 먼저 도착한 내 친구(원래 자리 주인)에게 자리를 돌려줄 것을 거부하고, 이에 대해 약간 성이 난 남자들의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 도착했고, 모든 사람의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그들은 내가 아니었고, 나는 그들이 아니었기에, 우리는 서로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나는 관중들이 흥분할 때마다 그들이 우리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동안 경기의 절반을 보냈고, 한편은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언동을 하지 않도록 막는 동안 경기의 나머지 반을 보냈다.” (역주: 그들은 모두 백인이었고, 그와 그의 친구만이 흑인이었기에 경기장에서 알아볼 수 있었다는 뜻이다.)

올라는 경기장에서 축구를 보는 것에 대해, 여러 면에서 대조되는 부분을 이야기한다.

“일부 팬들은 여전히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 매료돼 있으며, 불행히도 이런 사고방식은 필연이 불편한 만남을 가져온다. "그는 말했다. 그는 덧붙였다. "나는 우리 팀 선수가 골을 넣을 때, 울트라스와 같이 응원하는 것, 홍염을 까는 것, 방방 뛰는 것을 좋아하기에 종종 다른 이들과 충돌한다. 하지만 나는 이처럼 다른 이들과 어울려 응원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이러한 응원을 할 때, 인종 차별주의, 성차별주의, 동성애 혐오적 구호를 덜 외치면 좋다. 하지만 그것은 경기장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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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사는 나이지리아 축구 팬인 셰이욘(그는 자기 이름을 바꾸라고 강요당했다)은 경기장 안에서 축구를 보는 것을 피사요나 제이딥과 비슷한 방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바로, 잠재적인 위협을 끊임없이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진정으로 경기를 즐길 수 없다는 점이다.

 

(역주: Seun은 “세이욘”이라고 발음하며, 요루바어에서 온 이름으로 “주여,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가진다.)

그는 "모든 흑인은 다른 인종보다 더 큰 음경을 가지고 있다는 미신에서 기인한 차별적인 말을 종종 듣곤 한다. 흔히 ‘세 번째 다리’로 묘사되는 그러한 어구들 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위협은 이 나라의 축구 문화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으며, 젊은 팬들은 부모와 같은 기성세대로부터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나는 인종차별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는 결코 그것을 흘려듣지 않는다. 내가 프리미어 리그 경기장을 가면, 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지만, 결코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 흑인 선수가 좋지 않은 경기를 하거나 아주 좋은 경기를 할 때 나는 항상 관중들의 반응을 염두에 둔다. 그리하면, 내가 과연 진정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까?"

백인 남성으로 구성된 첼시 응원단이 파리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을 기차에서 밀어내면서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걸 좋아한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촬영된 것을 보며, 우리는 외견상 고립된 축구의 편협함을 찾아볼 수 있다. 25년 전 프리미어 리그가 창설되어, 제도적인 실패에 이르기까지. 축구에서의 인종차별은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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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스윈던 타운에서 뛰었던 크리스 램지는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를 직접 경기장에 내보내는 것을 꺼리는 이유를 안다.

"우리 세대의 사람들은 학교에서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에 일조했다, "라고 그는 덧붙인다. "그들은 `깜둥이(nigger), 깜둥이, 방아쇠를 당겨라. 빵, 빵, 뒤져라’라고 줄곧 말했다. 그래서 우리 세대는 이러한 단어들을 입에 담을 수 있었다. 교사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었다. 그 누구도 경기장에서 욕설을 퍼붓는 것을 배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학교와 거리에서 이미 그것을 배웠다.”

"당신이 벌인 싸움의 일부는 사람들이 당신을 흑인(Black)이라 부르거나, 다른 멸칭으로 부른 것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당신이 선생님에게 가서 말해도, 그 아이는 절대 퇴학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그 이야기를 꺼낸 당신이 도리어 혼났을 것이다. 아. 이제는, 당신을 깜둥이(nigger)라고 부르는 대신, 다른 우의적인 말로 당신을 욕보이겠지.”

"어린 시절, 찰튼 애슬레틱에서 뛰었던 시절, 줄곧 사람들에게 쫓기곤 했다. 런던 브리지에서, 엘덤과 그 많은 곳을 지나 역 플랫폼으로 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뛰어다녔다. 그러니 생각해 보자. 정말 열네 살이나 열다섯 살짜리 아이를 혼자 경기장에 보낼 것인가?"

 

그렇게, 로렌스 박사의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분석의 도입이 시작된다. 2017년 작성된 로렌스 박사의 분석은 잉글랜드 축구에서 인종 차별적인 정서를 정의, 식별, 기소하는 데 있어 크게 개선됐지만, 스포츠를 좀 더 포용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는, 일종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인종차별을 단 한 번의 실전(실제 경기)에서 "맞서 싸워야 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경기에서의 인종차별은 보다 반응적인(여러 번에 걸쳐 영향을 주고받고, 결과가 연속적으로 도출되는 것)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그는 "인종차별의 존재를 `볼 수 있는가?` `들을 수 있는가?`로 규명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인종 차별화된 형태의 체계적인 억압의 다면적인 성격을 오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방법론은 인종차별의 담론을 산발적이고 개별적이며 공공연한 것으로 확립하는 구체화한 관행(즉, 말이나 신체적 행동을 통해 식별할 수 있음)의 수준으로 인종차별주의를 축소하고 선을 긋는다. 그런 비판적이지 못한 관점에서 보면, 인종차별주의는 문화적, 구조적, 제도적인 것이 아닌 것이 된다. 심지어 그들의 이론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인종차별주의는 기능적인 능력주의적 시스템에서의 변칙에 불과한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

스포츠적인 맥락에서, 로렌스는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스포츠의 구조적 규범 중 일부는 여전히 특정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부합한다고 확신한다.

"영국 축구 팬들에게는 보브릴 드링크를 마시고, 미트 파이를 먹고, 에일 맥주를 1파인트씩 먹는 등 그들 자신의 백인 노동자 개념에 뿌리를 둔 여러 가지 의식이 있다. 백인들에게 에일 맥주를 1파인트 마시는 풍습에 관해 이야기하면, 그들은 어떻게 그것이 백인만의 고유 관습이며, 북유럽에서 유래된 문화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그들이 인종적임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며,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역주: 쇠고기 추출물로 만든 일종의 양념장인 보브릴은 스튜에 넣어 국물 요리를 만든 것에 사용되며, 베지마이트처럼 빵에 스프레드로 얹어 먹기도 한다. 축구장에서는 보브릴을 물에 희석하여 보브릴 드링크를 곧잘 판매하며, 미트 파이와 에일 맥주와 함께 영국 축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이러한 풍습은 풋볼 리그 초반, 노동자 계급이 축구를 즐기며 먹었던 음식들에서 기인하였다.)

"그래서, 이는 축구 팬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그러한 문화적 관습이 사실은 그것들이 특정한 종류의 사람들의 역사에서 온 것이며, 다분히 인종화된 것임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어쩌면 그들이 인종차별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가 백인 팬을 먼저 언급하여 설명한 것을 알지만, 덧붙이자면, 축구 경기장에 조성된 모든 환경은 백인 노동자 계층의 관객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전통적으로 공급된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계속되고 있다. 축구는 비록 경기장에 팬이 없기는 하지만, 몇 주 전에 다시 돌아왔다.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이 “Black Lives Matter”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는 동안 여전히, 여러 사건이 있었다. 사건은 번리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일어났다. 지난 5월 미국에서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살해된 이후 탄력을 받아 계속되는 조직적인 인종차별주의를 타파하려는 움직임을 약화하려는 시도로 만든 "White Lives Matter" 배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 위로 날아갔다. 현수막을 주문했던 24세의 청년은 직장에서 해고되었다.

 

한편, 첼시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르기 전에, 그라운드 밖에서 네 명의 무리가 시위를 벌이는 것이 목격되었다. 심지어 이들 중 두 사람은, 어린아이들이었다. 두 사람은 `All Lives Matter`, `BLM을 외치는 사람들은 곧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고, 한 남성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우리는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외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혼혈인 루벤 로프터스치크(24)를 포함한 첼시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벽 앞에 펼쳐진 장면이다.

 

만약 축구가 좀 더 포용적인 스포츠가 되고 싶다면, 축구는 그들이 쌓아온 규범을 해체하기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파괴하라는 것이 아니다. 변화를 위해 그것을 열린 마음으로 개방하자는 것이다. 음식, 관습, 경기장 보안까지. (앞에서 언급했던 소재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과거 세대와 어떻게 연결하는지 고려해서 말이다.

​그 책임은 오로지 킥 잇 아웃(차별을 근절하고 평화와 포용을 표방하는 단체)과 같은 조직만이 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민족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국가가 안전한 피난처가 되려면, 사람들은 교육과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됨을 알아야 한다. 그들의 편협한 행동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축구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는지, 또는 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걸러낼 수 있도록 충분히 훈련하기 위해서, 팬들을 위해, 구단과 FA 또한 그들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축구는 모두를 위한 경기이고, 축구 경기장은 모두를 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일정 시간 동안, 축구 경기장에는 관중이 들어서지 않을 것이다. 경기장이 다시 꽉 차고, 응원가가 다시 울려 퍼지며, 환호가 계속되고, 그리고 야유가 다시 돌아올 때. 그 자리를 모두에게 평등하게 제공하는 데 필요한 일이 남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을 보라.

원문: ​https://theathletic.co.uk/1876499/2020/06/28/football-crowds-supporters-diversity-fans-ethnicity/?access_token=3111672

 

 

댓글 2

블루스 2020.07.01. 19:04
첫짤 관객석에만 ㅗ가 셋이나 보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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