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BBC] 16년의 기다림 끝에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리즈 유나이티드

https://www.bbc.com/sport/football/53449068

 

리즈 유나이티드가 16년만에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했다.

금요일 웨스트 브롬이 허더스필드 타운에게 1-2 패배한 것으로 인해 다음 시즌 최상위 리그에 합류가 확정됐다.

리즈는 토요일 브렌트포드가 스토크를 꺾지 못하거나 일요일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면 챔피언에 등극할 것이다.

마르셀로 비엘사는 2018-19시즌 챔피언십을 3위로 끝마친 후 2번째 시즌만에 리즈를 승격으로 이끌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인해 중단될 수밖에 없었지만, 리즈는 지난 시즌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고, 11월 이후 1,2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리즈는 지난 시즌 위건,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연패를 한 후 요크셔 라이벌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고, 더비와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4-3으로 지기 전까지만 해도 승격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일이 있은 후, 팬들은 비엘사와 그가 모아놓은 재능 있는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최악의 경우를 떠올리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비엘사는 팀에 남았고 그들은 승격을 얻었다.

 

최악 중에 최악                                        

2001년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올랐던 리즈와 팬들의 프리미어 리그 복귀 여정은 험난하고 머나먼 여정이었다.

2004년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던 때 절망적인 재정 상황에 직면해있었고, PL로 복귀까지 리즈가 선임한 15명의 감독 중 첫 번째 감독이었던 케빈 블랙웰은 팀을 안정시켜서 2005-06시즌에 거의 승격하는 듯 했지만, 2007년 경영 관리에 들어가고 리그1으로 강등당했다.

더 안좋은 소식은 다음 시즌 승점 15점 감점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마침내 사이먼 그레이슨 체제에서 챔피언십으로 승격하는데 3시즌이 걸렸다.

 

회전문 인사

그레이슨은 브라이언 맥더못 선임 이전에 1년정도 지쥐한 닐 워녹에게 자리를 내줬다.

맥더못은 레딩에서의 성공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논란 많은 새 구단주 마씨모 셀리노가 그를 감독이 아니라 수석 코치로 원했고, 2014년 인수한 후, 포레스트 그린의 전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호커데이를 감독으로 임명해버렸다.

그는 호커데이의 대체자였던 마르코 밀라니치와 마찬가지로 고작 6경기 지휘했다.

닐 레드펀, 우 뢰슬러, 스티브 에반스 역시 2016-17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게리 몽크 이전에 스쳐지나 갔고, 몽크 역시 즉시 팀에서 떠났다.

데인 토마스 크리스텐센은 시작은 좋았지만 안좋게 잊혀지고 4개월을 버티고 폴 헤킹바텀으로 교체되었다.

엘 로꼬가 가져다준 안정

2018년 6월 구단주 안드레아 라드라자니가 세계적인 명성의 비엘사를 선임했고, 이것이 팀에 새로운 스포트라이트를 가져다 주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와 전 스퍼스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치노는 비엘사의 테크닉과 꼼꼼한 성격에 대해 엄청난 찬사를 보냈고, 비엘사는 수많은 커리어동안 아르헨티나, 칠레, 아슬레틱 빌바오에서 감독직을 맡았다.

리즈는 그들의 빠른 템포와 압박 위협적인 패스를 대처할 팀이 거의 없었기에 2018-19시즌을 환상적으로 시작했다.

1월 발생한 논란인 리그 내에 다른 모든 클럽들을 염탐하기 위해 구단 직원을 보냈다는 것을 비엘사가 시인함에도 불구하고, 승격을 위한 오랜 기다림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리즈는 더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기 전에 이미 정규 시즌의 마지막을 형편없이 보냈다.

2019-20시즌엔 누구도 리즈를 막을 수 없었고, 자력으로 다시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온다.

 

‘세계 최고의 감독’ – 리즈 선수들은 승격을 기념

올 시즌 리즈 성공의 핵심 중 한 명은 홈그로운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이다.

24살의 필립스는 BBC 라디오 리즈에서 승격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했다.

“환상적이에요. 감독님이 처음 부임했을 때 2년 동안 저는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줄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감독님과 스탭들은 대단합니다. 감독님은 세계 최고 감독이에요. 현재까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님보다 나은 감독님은 없습니다. 제가 성장하려는 나이대에 그는 정말 완벽한 감독님이에요. 프리미어 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잖아요, 16년이 지난 후 우리는 돌아왔습니다.”

주장 리암 쿠퍼는 리즈의 승격이 “우리가 언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믿을 수가 없네요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요” BBC 라디오 리즈에서 그가 말했다. “우리 클럽, 우리 팬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너무 많은 희생을 했습니다. 16년동안 침체기에 있었으니까요. 이 팀의 일원으로 우리가 언제나 있어야하는 곳으로 승격시킨 것은 정말 엄청 믿을 수가 없네요. 우리는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시즌 내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최고의 팀이었고 목표를 달성했죠. 이제 승격 확정됐으니 챔피언이 되서 트로피 들어올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