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스카이스포츠] 시즌 프리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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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그들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수 있다는 신선하고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맨유는 비록 2019/20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지만 리그에서 인상적인 시즌 마무리를 보여주며 라이벌이자 지난 두 시즌 간 챔피언이었던 리버풀과 맨시티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드디어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샬, 메이슨 그린우드로 구성된 공격진, 브루누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신입생 도니 반 더 비크의 창조성, 그리고 지난 시즌 보여준 수비적 단단함은 맨유가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는 팀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상태
유로파리그와 FA컵 준결승에서의 패배로 인해 2017년 이후 없었던 트로피를 따내는 데에 다시 한 번 실패했다.
그러나 리그에서 3위로 마친 것은 시즌 내내 4위권 안에 들었던 기간이 불과 22일 밖에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로 대단한 업적이었다.
맨유는 확실히 시즌 막바지 좋은 폼으로 마무리했다. 리그에서 2017년 4월 이후 가장 긴 14경기 무패로 시즌을 마쳤으며, 최근 몇 년 간 보여주지 못했던 좋은 시즌 출발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가야만 한다.
강점
몇 번의 실수 이후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사실 맨유는 그럼에도 최소실점 3위를 기록했으며 클린시트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드디어 수비진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맨유는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는 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구단이며, 아카데미 출신의 재능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에 구단 또한 성공적인 시기를 경험해왔다.
지난 시즌 맨유의 새로운 젊은 자원들 덕분에 25세 96일이라는 리그 최저의 선발 평균 연령을 기록했다.
앙토니 마샬, 스콧 맥토미니, 도니 반 더 비크, 마커스 래쉬포드,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 브랜든 윌리엄스,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모두 24세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맨유는 더욱 발전할 여지가 많다.
약점
맨유는 득점력을 강화하고자 할 것이다. 그들은 지난 시즌 맨시티, 리버풀, 첼시, 레스터보다 더 적은 골을 넣었으며 빅 찬스 창출은 리그 8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솔샤르는 윙어들에게 뒷공간 침투를 주문하지만, 통계를 보면 보다 강하게 전방압박을 가할 여지도 충분히 남아있다.
아래의 그래프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페르난데스의 합류 이후 득점력과 기회 창출이 개선되었다. 반 더 비크의 영입도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겠지만, 역시 제이든 산초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더 확실한 발전이 있을 것이다.
폴 머슨의 평가
"맨유에게 이번 시즌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승과 탑4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폼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해야만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솔샤르가 해야 할 일은 어느 순간에는 절대 지지 않는 팀이었다가 또 어느 순간에는 절대 이기지 못하는 팀이 되어버리는 습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복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안 좋은 경기력으로 한 달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할 경우 즉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것이기 때문이죠."
"그건 리버풀, 맨시티, 첼시, 맨유 모두 똑같습니다. 한 달만 못해도 바로 우승 경쟁에서 탈락입니다. 그 정도로 올 시즌은 치열할 것입니다."
핵심 선수
맨유는 지난 1월에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이후로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적응했고 시즌 재개 이후 물오른 폼을 보여주며 첫 시즌에 12골과 8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점차 공격적 재능으로 가득한 팀을 구성해가고 있지만, 페르난데스의 영입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현명한 구매였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시즌 맨유가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뛰어난 재능을 실질적 트로피로 전환하는 과정에 페르난데스가 중심에 있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주목할 선수
2019/20 시즌은 경기장 안팎의 여러 이유들로 인해 기억에 오래 남을 시즌이었다. 맨유의 입장에서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등장한 시즌으로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다.
그는 1군에 처음으로 본격 진입하여 19골과 5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에서 가장 기대받는 공격수라는 명성에 부응했다.
이제 전 세계가 그린우드의 행보에 주목할 것이다. 그의 첫 시즌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제 10대 선수로부터 보지 못한 기록들을 보게 될 수도 있다.
2020/21 시즌 맨유에게 성공이란?
매시즌 맨유의 궁극적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며 이번 시즌 또한 다르지 않다.
맨유는 2013년 이후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처음으로 현실적인 목표가 되었다.
리버풀이 30년 간의 리그 무관을 깬 것을 보면서 맨유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극받았을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리버풀이 그러했듯, 중간에 컵대회를 우승하는 것이 리그에서 실질적인 우승권 팀으로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할 수 있다.
아직은 어린 맨유의 선수단에게 리그 우승은 아직 벅찬 목표일 수 있겠으나, 향후 몇 년 사이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이번 시즌에 위닝 멘탈리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