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스카이스포츠] 시즌 프리뷰: 에버튼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71/12058295/everton-2020-21-carlo-ancelotti-seeks-to-get-biggest-project-off-the-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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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4일 전 카를로 안첼로티와 미켈 아르테타가 구디슨 파크의 관중석에 앉아 각자 새로 맡은 팀들 간의 지루한 0-0 무승부를 지켜볼 때만 하더라도 그들 앞에 놓인 과제의 난이도는 상당해보였다.


아스날은 26년 만에 최악의 시즌 시작을 보내고 있었으며 17경기에서 고작 5승만을 거둬 10위에 위치해있었다. 에버튼은 강등권 근처에 머물고 있었으며, 비록 안첼로티가 후반기에 팀을 안정화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팬들은 여전히 부진했다는 익숙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고작 일주일 사이에 세 명의 선수에게 60m 파운드 이상의 돈이 지출되며 머지사이드에 다시 좋은 기운이 돌아왔다.


현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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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마르코 실바가 경질되었을 때만 해도 아르테타가 에버튼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경험이 풍부한 안첼로티가 아스날에 부임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벌써 아스날을 맡는 것이 아르테타에게 너무 시기상조가 아닐까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으나 벌써부터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FA컵 우승을 통해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서 첫 트로피를 따냈으며, 앞으로 더 이어질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리버풀을 꺾고 달성한 커뮤니티 실드 우승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안첼로티와 에버튼이 서로 궁합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7월 초에 토트넘 원정에서 1-0으로 패배한 뒤 게리 네빌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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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에버튼은 유로파리그 경쟁에서 반전을 이룰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으나, 토트넘전에서의 패배로 그러한 희망이 모두 사라져버린 상황이었다.


"저는 에버튼 선수들이 버스로 돌아가서 아주 고통스러워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저 1-0으로 밖에 지지 않았다고 기뻐하면 안 됩니다. 전혀 만족할 수 없습니다."


"너무 지루했습니다. 팬들에 의존할 수 없을 때는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선수들이 절실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어떠한 형태의 간절함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안첼로티는 이제 개막라운드에서 다시 토트넘 원정을 떠나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한다.


그는 그의 새로운 직장에 꽤 적응한 것으로 보이지만, 어쩌면 실수투성이의 수비진과 힘이 빠진 미드필더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은 지난 보름 간이 그의 부임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수도 있다.


주요 영입/방출


영입
닐스 은쿤쿠
알랑
하메스 로드리게스
압둘라예 두쿠레


방출
프레이저 혼비
모건 슈나이덜린
레이튼 베인스(은퇴)
키어런 도웰
쿠코 마르티나
우마르 니아세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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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의 지휘 아래 확실히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했으나, 경기력의 급상승은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시 김이 빠지는 모양새였다.


에버튼은 제공권 측면에서 리그 최상위권이며 태클과 전방압박에 관한 지표도 수위권이다.


제공권에서의 강점은 또한 14개의 헤더골을 통해서도 드러나는데, 오직 리버풀만이 그보다 더 많은 헤더골을 넣었다. 그리고 에버튼은 지난 시즌 총 341회의 기회를 창출해냈는데, 이는 리그 8위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오직 44개만을 득점으로 전환시켰는데, 이는 2004/05 시즌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아마도 기대되는 신입생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랑, 압둘라예 두쿠레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더 높은 수준의 적극성과 에너지를 제공하리라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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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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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는 원정 성적의 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원정에서 오직 5승만을 챙겼으며, 모두 한 골 차 승리였다.


"제가 온 이후로 우리는 홈에서는 잘해왔습니다. 선수들도 이미 알고 있지만, 우리가 발전해야 할 부분은 구디슨 파크를 떠났을 때입니다."


"우리는 부족했고, 이것이 다음 시즌 나아가야 할 단계입니다. 더 많은 대비를 하고 명확한 정체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핵심은 꾸준함에 있습니다. 한 경기를 잘한 뒤 다시 두 경기를 못해서는 안 됩니다. 홈 경기든 원정 경기든 관계 없이 말이죠"


통계가 이를 지지하는데, 에버튼은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서 3차례의 연승을 기록했지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나아져야만 한다.


"우리는 발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우리의 순위는 충분치 못했죠. 그리고 다음 시즌 선수단을 보강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약점


에버튼은 지난 시즌 9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더 적게 기록한 팀은 5개 밖에 없었다. 역시나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그는 직접적으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실수도 많이 저질렀다. 또한 에버튼은 세트피스 상황(PK 제외)에서 16실점을 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실점을 한 팀은 노리치(18실점)가 유일했다.


안첼로티는 나폴리에서 앵커맨 역할을 수행했던 알랑이 에버튼의 수비라인을 보호해주길 기대할 것이다. 수비라인에서는 존조 케니의 임대복귀와 18살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의 등장으로 수비진의 보강에 대한 압박은 조금은 덜해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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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선수


히샬리송은 여전히 에버튼의 중심 선수이자 소중한 자산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에는 안첼로티 감독에 의해 30골이라는 도전 목표가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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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본인도 최소 한 시즌 더 잔류하는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히샬리송에 대해 85m 파운드짜리 제의가 들어왔지만 거절되었다. 안첼로티는 계속해서 히샬리송을 중심으로 하여 팀을 만들어나가고 싶어한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또한 15골로 시즌을 마쳤으나 시즌 중단 이후 득점을 추가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와 히샬리송 둘 다 물론 발전하겠지만 주변의 지원도 필요하다. 베르나르드와 길피 시구르드손은 각각 고작 3골로 팀 내 득점 공동 3위였다.


주목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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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조 케니는 샬케에서의 임대생활을 마치고 자신이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에버튼은 지브릴 시디베를 완전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케니의 성장에 더욱 기댈 것으로 보인다.


불과 1년 전에 메이슨 홀게이트도 웨스트 브롬에서의 임대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이제 그는 1군에서 주전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케니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에 출장했다. 2018/19 시즌에는 명백하게 시무스 콜먼의 백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그와 건전한 주전경쟁을 펼치며 기회를 잡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2020/21 시즌 에버튼에게 성공이란?


지난 시즌 말미 6경기에서 1승만을 거두면서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이 누군지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잉여 선수들을 처분하는 것은 여전히 힘든 작업이 되고 있다. 모건 슈나이덜린, 키어런 도웰, 레이튼 베인스, 루크 가벗, 우마르 니아세 등이 이미 떠났음에도 에버튼 선수단은 여전히 비대한 상태이다.


야닉 볼라시에와 무하메드 베시치도 각각 스포르팅 리스본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의 임대생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이들은 팀의 계획에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임대 후 20m 파운드의 완전이적 옵션이 있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무산된 젠크 토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팬들이 바라는 것은 안첼로티가 구상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모시리 구단주가 온 이래로 에버튼의 정체성은 흔들려왔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의 지지를 다시 이끌어내는 것이다.


지난 시즌 어린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리버풀을 상대로 한 참패의 기억 때문에 올 시즌 FA컵에서 좋은 성적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또한 토트넘보다 승점 10점이나 적게 끝낸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더 격렬하게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기를 바랄 것이다.

댓글 1

♥무케♥ 2020.09.12. 03:45
사실상 안첼로티 첫 시즌이나 다름업지

열심히 부상 안당하고 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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