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스카이스포츠] 시즌 프리뷰: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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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통계상 리버풀 역사에서 최고의 시즌이었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무엇을 해야 더 나아질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37년만에 리그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수많은 기록들을 깨버렸지만, 클롭 감독은 결코 쉽게 만족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다른 팀들이 복수를 위해 이를 갈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지난 시즌 무려 9패를 기록한 맨시티 역시 다시 이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시즌 초반에는 안필드 관중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하더라도 리버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무려 승점 196점을 얻고 오직 4패만을 기록한 팀이기 때문에 역시나 무자비한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상태
지난 3월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임시중단되었을 때 리버풀은 비교적 최근에 왓포드에게 리그 첫 패배를 당한 상황이었다.
재개 이후 두 번의 패배를 더 당하면서 맨시티의 승점 100점 기록을 뛰어넘는 것은 실패했다.
하지만 그 두 번의 패배는 모두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을 전망할 때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주요 영입/방출
영입
코스타스 치미카스
방출
데얀 로브렌
아담 랄라나
모건 보예스
카이 맥켄지-라일
폴 머슨의 예측
"리버풀은 여전히 최상위권에 위치할 것입니다. 그들의 최대 강점은 바로 꾸준함이죠. 비록 시즌 재개 이후 살짝 힘을 빼면서 몇 경기를 지긴 했지만 그 전까지 그들이 보여준 꾸준함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속우승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많이 얘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리버풀이 보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팀들은 검증된 승리공식을 고수하지만 다음 시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죠. 리버풀이 어떤 방식을 취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리버풀은 우승후보이며 모든 컵대회에서도 높은 단계까지 진출할 것입니다. 따라서 아주 많은 경기를 뛰게 되겠죠. 혹여나 팀의 핵심인 풀백들 혹은 버질 반 다이크 혹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뎁스가 부족한 리버풀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내년 1~2월에는 꽤 많은 부상과 피로감이 쌓여있을텐데, 그렇게 될 경우 보다 뎁스가 좋은 맨시티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강점
클롭 감독은 작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프로 서퍼 세바스티안 슈토이트너를 초청해 선수단에게 연설을 부탁했다. 이는 마지막 남은 과제인 리그 우승을 위해 선수들을 동기부여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 과제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제 리버풀은 다시 달려야한다. 이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석권하거나, 혹은 1970~80년대처럼 압도적인 왕조를 만들어내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리그 승점만 봤을 때는 발전의 여지가 많지 않다. 굳이 얘기하자면 꾸준함과 새로운 젊은 재능들의 첨가 정도?
지난 시즌 리버풀은 수비적 효율성과 적극성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이 두 가지가 유이하게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통계상 앞섰던 부문이다.
리버풀은 리그 최저인 33실점과 리그 최다 중앙 및 공격 지역에서의 리커버리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역시 리그 최다인 3980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약점
지난 시즌 리버풀은 맨시티에 비해 여러 공격지표에서 부족했으나 기본적으로 강력한 수비력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만약 맨시티가 수비진을 강화할 수만 있다면 리버풀의 왕좌에 큰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은 창조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해서 풀백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그들의 훌륭한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옵션도 필요하다.
감독의 평가
"우리는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타이틀을 공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러한 자세로 접근해왔고, 그것을 바꿀 이유도 없습니다."
"동기부여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잘 아는데, 이 팀은 절대 멈추는 법이 없죠."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칠 생각이며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하기를 기대합니다."
핵심 선수
리버풀의 스리톱이 주로 많은 주목을 받지만, 사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우승은 단단한 수비라인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압도적인 반 다이크가 있었다.
그는 그 전 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38경기 전경기에 출장했다.
반 다이크의 이러한 꾸준함과 거의 실수가 없는 경기력 덕분에 리버풀은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최저 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주목할 선수
리버풀은 올 여름 랄라나를 자유계약으로 브라이튼에 보냈으나 그의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커티스 존스라는 젊은 재능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9살 때부터 구단의 일원이 되었던 그는 지난 시즌 1군에 진입하여 12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 중 한 골은 지난 1월 FA컵 3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한 결승골이었다. 또한 리그컵 3라운드에서 MK돈스를 상대로 맨오브더매치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다음 라운드에서는 아스날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2020/21 시즌 리버풀에게 성공이란?
클롭은 언제나 과거의 성공을 빠르게 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다. 그는 그의 선수들에게도 이러한 메세지를 확실히 주입시킬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또 한 명의 초청 연설가를 활용했다 하더라도 그리 놀랍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리버풀의 목표는 역사상 네 번째로 리그를 연속으로 우승하는 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경우 2009년 이후 두 번째 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작년에 맨시티가 그렇기 하기 위해서 무려 승점 98점이나 필요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과 거의 동일한 선수단을 가지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의 우승 타이틀을 방어해내는 것 이외에는 모두 실패로 간주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