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스카이스포츠] 시즌 프리뷰: 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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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파커 감독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 경험이 조금 있지만, 이번에는 과거의 실수를 교훈삼아 풀럼을 잔류시키고자 할 것이다.
풀럼은 2018년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아스톤 빌라를 꺾고 승격한 뒤 새 선수 영입에 100m 파운드 이상을 지출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내내 부진했다. 이 때 풀럼은 단 7승만을 거두고 승점 26점을 얻으며 5경기를 남겨두고 이미 강등을 당했다.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그리고 파커 감독 모두 당시에 감독직을 맡았었지만 풀럼의 강등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파커 감독은 풀럼을 곧바로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켰으며 지난 번 경험을 통해서 몇 가지 귀중한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현재 상태
시즌 초만 해도 풀럼의 승격을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파커의 팀은 필요한 때 성적을 냈다. 그리고 자동승격을 아깝게 놓치며 4위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브렌트포드를 꺾었다.
승격이 확정된 뒤 2018/19 시즌의 악몽이 많이 회자되었으나, 당시에 잠깐 임시감독으로 일했던 파커는 빠르게 그 때의 실수들을 인정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제시했다.
파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임시감독으로 취임 후 첫 다섯 경기에서 패배하며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시즌 말미에 나름 반전을 이뤄냈다. 리그 마지막 네 경기에서 3승을 거두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더 큰 반전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강점
풀럼은 지난 시즌 리그 최다인 21844회의 패스를 기록하며 패스마스터로 군림했다. 그리고 그 중 거의 1/4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파커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이 기록한 18개의 클린시트에 대해 꽤 만족스러울 것이다(리즈에 이어 2위). 하지만 48실점(리그 4위)과 182회의 유효슈팅을 내준 것(리그 12위)은 약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풀럼이 지난번에 강등당했을 때에도 수비적인 불안감이 주된 문제였다. 당시에 풀럼은 무려 81골이나 실점했다.
약점
수비력 강화도 필요하겠지만, 핵심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내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득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풀럼은 지난 시즌 리즈, 웨스트 브롬, 브렌트포드, 카디프보다도 더 적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빅 찬스 창출은 리그 6위에 그쳤다.
또한 역사적으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한 팀들 중에서 오직 44%만이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풀럼은 이러한 경향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
감독의 평가
플레이오프 승리 직후: "급격한 선수단의 변화로는 팀을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팀은 15개월 동안 저를 중심으로 만든 것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우리의 현 위치에 매우 만족합니다. 물론 보강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번에는 명백한 실수들이 있었고 우리는 그로부터 교훈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향하고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룬 것에 대해 기뻐하고 싶지만, 우리의 실수로부터 배울 필요도 있습니다."
핵심 선수
다시 한 번 미트로비치가 풀럼의 핵심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26골로 챔피언십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이미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가지고 있다.
1부 리그에서 77경기에 나서 21골과 7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의 전투적인 스타일과 강한 피지컬은 풀럼의 잔류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주목할 선수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조쉬 오노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증명할 것이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이미 경험을 해봤지만 고작 13경기, 그것도 모두 교체로 나왔기 때문에 풀럼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저는 고작 10경기 조금 넘게 그것도 벤치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는 증명할 것이 있고 또 그 도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21 시즌 풀럼에게 성공이란?
모든 승격팀들이 그러하듯, 풀럼에게도 목표는 잔류이다. 아주 간단하다.
끔직했던 2018/19 시즌 파커 감독의 경험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제 시즌이 진행될수록 풀럼의 스쿼드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기 때문이다.
시즌 시작 전 수비 보강은 여전히 필수사항이다. 위건의 왼쪽 풀백 안토니 로빈슨이 이미 합류했지만 파커 감독은 센터백과 라이트백도 원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