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스카이스포츠] 시즌 프리뷰: 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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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봤을 때는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는 레스터에게 좋은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팬들은 알고 있다. 사실은 아주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시즌 중반 맨유에 무려 승점 14점이나 앞서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스터는 결국 5위로 시즌을 마쳐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레스터가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지나간 일은 잊고 새로운 시즌에 다시 탑4에 도전할 수 있을까? 아니면 좋지 않은 경기력을 이어갈까?
현재 상태
레스터의 이적시장에서 영입활동은 잠잠했으나 제임스 매디슨과 제이미 바디와 재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중앙 수비수로는 찰라르 쇠윈쥐와 조니 에반스가 주전인 가운데 백업으로 웨스 모건과 필립 벤코비치가 있으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드필더 자원은 충분하지만 측면 자원은 부족한 편이며, 투톱을 사용하기에는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기복이 너무 심했다.
레스터는 100m 파운드짜리 새 훈련장을 짓기 위해 자금을 대출한 뒤로 자신들의 금전적 한계에 대해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있는 선수들의 미래를 확보하는 데에 주력했다.
주요 영입/방출
영입
티모시 카스타뉴
방출
칼빈 바시
다니엘 이버슨(임대)
벤 칠웰
빅토르 요한손
폴 머슨의 평가
"지난 시즌에도 그랬듯이 레스터는 많은 팀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저는 제이미 바디를 매우 좋아하며 만약 그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레스터가 다시 경쟁력을 찾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로저스 감독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벤 칠웰을 팔아야만 했고, 비록 바디와 매디슨의 재계약이 새로운 영입과도 같긴 하지만 다른 팀들은 엄청난 돈을 쓰고 있죠. 레스터는 또한 유로파리그에서도 경쟁해야 할텐데, 거기서 진지하게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유로파리그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레스터는 견고하고 역습에 능합니다. 현실적으로 리그에서 우승할 수는 없고 탑4에 들어가는 것은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진지하게 시도한다면 유로파리그에서 다크호스가 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강점
33살의 제이미 바디는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재계약을 통해 36살까지 구단에 남게 되었다.
바디의 진가는 그의 엄청난 득점 전환율에 있다. 블로킹을 제외한 그의 슈팅 중 1/3은 득점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대니 잉스에 이어 2위의 기록이었다.
레스터는 또한 리그 최다인 742회의 태클을 시도했는데, 윌프레드 은디디(129회)와 히카르두 페레이라(118회)가 그 중심에 있었다. 아래 그림은 레스터가 측면 지역에서 수비에 얼마나 능한지 잘 보여준다.
약점
리그가 중단되었을 시점에 레스터는 3위였으나 재개 이후 무너지며 최종전에서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내줘야만 했다. 따라서 새로운 시즌에서는 꾸준함이 화두가 될 것이다.
놀랍게도 레스터는 시즌의 92.1% 기간 동안을 탑4 안에서 보냈는데, 반면 맨유는 6.2%의 시간만을 탑4 안에서 보냈음에도 레스터를 넘어섰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컸다. 매디슨, 칠웰, 페레이라 등이 모두 부상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애초에 크리스마스 이후 눈에 띄는 경기력 저하가 있은 뒤로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로저스 감독은 첼시로 떠난 칠웰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다. 지난 시즌 칠웰은 쇠윈쥐와 함께 빌드업의 과정의 핵심이자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핵심 선수
히카르두이다. 십자인대 부상으로부터 복귀한 그는 레스터의 최고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만약 3-4-1-2 포메이션에서 계속해서 우측 윙백으로 나서게 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지난 3월에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 또한 이번 여름에 팔렸을지도 모른다.
주목할 선수
루크 토마스이다. 19살의 아카데미 출신인 토마스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로도 뛰고 있으며 지난 시즌 팀 내 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1군에서 기회를 받았을 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레스터가 돈을 들여 레프트백을 영입하지 않는 이상 토마스는 많은 출장기회를 받게 될 것이다.
2020/21 시즌 레스터에게 성공이란?
컵대회, 특히 유럽대항전에서의 좋은 성적과 함께 6위권 이내의 성적이라면 성공으로 간주될 것이다. 레스터의 지출이 적다는 점과 함께 첼시와 맨유가 큰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때문에 레스터가 지난 시즌 전반기에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