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스카이스포츠] 시즌 프리뷰: 웨스트 브롬
- 스콜s
- 27
- 0
- 7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웨스트 브롬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그들은 살아남기에 충분한가?
웨스트 브롬은 최종전에서 리즈에 이어 챔피언십 2위 자리를 확보하며 자동승격되었다. 많은 팀들이 강등된 뒤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지만, 웨스트 브롬은 2년 전 강등된 이후 조용히 잘해왔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다시 1부 리그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 성과는 가까스로 달성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월 말에 시즌이 중단되지 두 경기 전까지만 해도 웨스트 브롬은 2위 리즈보다 승점 7점 앞서있었으며 3위 브렌트포드보다는 13점 앞서있는 1위였다. 그들은 시즌 대부분을 자동승격권에서 보냈으나 최종전에서 겨우, 그것도 브렌트포드가 미끄러진 덕분에 자동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들은 이끄는 것은 경험많은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웨스트 햄에서 경질되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은 사람이다. 챔피언십 팀을 맡기로 한 그의 결정은 확실히 좋은 선택이었으며, 그의 카리스마 덕분에 언론의 주목도 많이 받는 편이다.
주요 영입/방출
영입
마테우스 페레이라
세드릭 키프레
그래디 디앙가나
칼럼 로빈슨(트레이드)
방출
크리스 브런트
강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만큼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회를 마무리짓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마테우스 페레이라와 그래디 디앙가나는 모두 훌륭한 재능을 가진 볼 운반자들이며 챔피언십의 수비수들에게 악몽을 안겨줬던 선수들이다. 이제는 완전이적한 디앙가나는 8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페레이라는 8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최다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웨스트 브롬은 득점과 유효슈팅 부문에서 모두 리즈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들의 승격은 사실상 마테우스 페레이라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심 선수
페레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하기 위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다. 시즌 막바지 팀 전체의 경기력이 떨어졌을 때에도 그는 홀로 경기력을 유지하며 중요한 기여를 많이 했다. 심지어 그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100회 넘는 기회를 창출해낸 선수였다.
그는 지난 6월에 8.25m 파운드에 스포르팅 리스본으로부터 완전이적을 확정지었다. 웨스트 브롬의 디렉터인 루크 다울링이 그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는 아주 좋은 거래였던 것으로 보인다.
약점
웨스트 브롬은 지난 시즌 임대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페레이라, 디앙가나, 필립 크로비노비치, 칼럼 로빈슨 등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 중에서 페레이라, 디앙가나, 로빈슨은 모두 완전영입되었지만 아직 공격에서 중심이 될 선수가 없다. 아스톤 빌라도 지난 시즌에 결국 임대생 타미 아브라함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웨스트 브롬도 스트라이커 영입을 하지 않는다면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수 있다. 찰리 오스틴의 경우 전성기 기량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이제는 점점 내려오고 있는 선수이다. 한편, 할 롭슨-카누는 자신이 프리미어리그급의 선수인지 아직 증명해내지 못했다.
또한 웨스트 브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에 충분히 견고한 팀인지도 의문시된다. 지난 시즌 그들은 평균적으로 고작 55%의 점유율만을 차지했으며 패스 성공 횟수는 6위에 그쳤다.
빌리치는 공격적인 4-2-3-1 포메이션을 선호했으나 공을 오랫동안 소유하기 위해서는 다른 전형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번리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적은 점유율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들은 지난 시즌 각각 41%와 42%의 평균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목할 선수
로메인 소이어스는 하부리그를 전전한 끝에 드디어 1부 리그에 도착했는데, 이는 그가 리그1을 지배하고 있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견한 일이었다. 그와 제이크 리버모어의 미드필드 파트너십은 역동적인 프리미어리그에 아주 잘 어울릴 것이다. 리버모어가 궂은 일을 맞는다면 소이어스는 창조적인 패스와 볼운반을 통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28살인 그는 대기만성형이지만, 제이미 바디나 아담 랄라나 같은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2020/21 시즌 웨스트 브롬에게 성공이란?
지난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승격팀들이 전혀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웨스트 브롬은 오히려 노리치에 가까운 공격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지켜보기에는 재미있지만 막상 승점을 따내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빌리치 감독의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이 그들의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잔류가 유일한 목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