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스카이스포츠] 시즌 프리뷰: 셰필드 유나이티드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83/12057543/sheffield-united-2020-21-preview-how-can-blades-build-on-stunning-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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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는 놀랍게도 리그 10위 안에 들며 작년 프리시즌의 예측들을 보기좋게 깨버렸다.


하위권을 전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셰필드는 단 하루도 강등권에 있지 않았으며, 대신 최종전까지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놓고 경쟁했다. 이제 막 승격된 팀이자 리그에서 가장 적은 임금 총액을 기록한 팀으로서는 실로 놀라운 행보였다.


그러한 말도 안되는 성과 이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까?


핵심 키워드는 안정화겠지만,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정체되어 있는 것을 결코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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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


토트넘, 울버햄튼, 첼시를 상대로 따낸 승리를 통해 재개 이후에도 셰필드는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놓고 계속 경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좋지 못한 경기도 있었는데, 부상과 피로감으로 인해 얇은 선수단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또한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그들의 텐션 높은 경기스타일도 구현되기 어려웠다.


다소 축소된 프리시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와일더 감독은 짧은 휴식기에 대비해서 선수들을 충분히 동기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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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 딘 헨더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8.5m 파운드에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를 영입한 것이 이번 여름 지금껏 가장 큰 규모의 거래였다. 사실 여름 이적자금은 지난 1월에 산데르 베르헤를 영입하며 이미 일부 지출되었고, 코로나 판데믹의 재정적 영향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며 이적한 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던 베르헤가 이번 프리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와일더 감독에게 분명 희소식일 것이다.


존 이건, 올리버 노우드, 크리스 바샴은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좋은 백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잭 로드웰과 필 자기엘카의 계약기간도 연장되었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어려운 윙백 포지션에서 경쟁을 제공할 수 있는 제이든 보글과 맥스 로우의 영입, 그리고 첼시로부터 에단 암파두를 임대한 것이다.


와일더 감독은 언제나 그랬듯이 제한적인 예산 때문에 기민하게 움직여야만 했다. 하지만 미래가 밝아보이는 일련의 영입들은 지쳐있던 팀에 다재다능함과 운동능력을 더해줄 것이다. 공격에서의 신선한 바람은 여전히 모색중인데, 라이언 브루스터가 타겟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올리버 버크라는 젊은 윙어 영입을 통해 속도와 힘, 그리고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옵션도 손에 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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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입/방출


영입
웨스 포더링엄
아론 램스데일
제이든 보글
맥스 로우
에단 암파두(임대)
올리버 버크


방출
루크 프리먼(임대)
레온 클라크
칼럼 로빈슨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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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셰필드는 단 39실점만을 허용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승격팀 중 가장 적은 실점기록이었다.


이보다 더 적은 실점을 내주고 더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한 팀은 리그에서 단 세 팀 뿐이었다. 여기에는 헨더슨 골키퍼의 공이 컸지만, 잭 오코넬, 존 이건 그리고 바샴의 백3도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팀 전체의 오프더볼 움직임 또한 훈련을 통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것이었다. 셰필드는 총 431회의 슈팅을 허용했는데, 이보다 더 적은 슈팅을 허용한 팀들 중 더 낮은 순위로 마친 팀은 에버튼이 유일했다. 결국 보다 플랫한 3미들 라인으로의 전환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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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격에서는 오직 맨시티, 리버풀, 첼시만이 셰필드보다 더 많은 크로스를 기록했다(867회). 이는 그들의 윙백뿐만 아니라 이제는 널리 알려진 센터백의 오버래핑 덕분이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기록도 있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기록한 패스 횟수 부문에서 셰필드는 탑4 팀들 바로 다음이었다. 전체 패스 횟수는 평균 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것은 즉 셰필드가 적은 점유율 속에서도 공격지역에서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으며 상대의 압박은 효과적으로 받아냈다는 것을 나타낸다.

 

팀 선발의 연속성이 성공의 기반이었다. 와일더 감독은 선발멤버에 51번의 변화를 줬는데, 오직 번리만이 더 적은 변화를 줬다. 이 경우에도 재개 이후 부상과 징계로 인해 불가피한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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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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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 공격력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좋은 위치선정 능력을 더 많은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셰필드의 시스템 하에서 좋은 기회는 언제나 귀중하게 다뤄졌다. 그들은 리그 최하위인 114회의 유효슈팅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팀이었다. 하지만 와일더 감독은 보다 많은 창조성과 파괴력의 주입을 통해서 득점을 늘리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비적 안정감을 잃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상당한 돈이 들기도 한다.


감독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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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더 감독은 힘들었던 지난 시즌의 막바지에 선수들이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쳤다고 인정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선수들은 엄청나게 잘해줬습니다. 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죠. 과연 그런 부분들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다시 이전의 열망을 되찾은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이어진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셰필드는 지난 시즌의 전형을 유지했다. "우리의 접근법을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뭔가를 배우고자 합니다."


와일더 감독은 또한 보드진에게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실제로 영입이 이뤄지면서 기준을 더욱 상향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제이든 보글과 맥스 로우의 영입은 조지 발독과 엔다 스티븐스에게 큰 압박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팀 전체는 경쟁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것은 경고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핵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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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핵심 선수만을 지목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지난 시즌 셰필드의 성공은 팀 전체로서의 시스템 덕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존 플렉과 올리버 노우드가 부진할 때에 팀 전체가 부진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리고 올리 맥버니도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며, 가능하다면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 한편, 램스데일 또한 좋은 수비라인의 도움을 받겠지만 여전히 큰 공백을 채워야만 한다.


그러나 재개 이후 드러났듯이 잭 오코넬이 가장 중요한 선수로 보인다. 그가 빠진 5경기에서 팀은 3패를 기록했으며, 팀의 경기당 슈팅과 크로스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오코넬은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기여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직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것이 놀라울 뿐이다.


주목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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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리스 무세를 위해 지출된 10m 파운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으나, 이제는 그러한 의심이 모두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6골을 넣으며 팀에 승점 12점을 벌어다주었고, 팀 내 공동 최다득점자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불가사의한 존재이다.


그는 에버튼, 맨유, 울브스 상대로 득점하며 골문 앞에서의 날카로운 감각을 뽐냈으며 빠른 발을 통해 팀에 역동성을 더했다. 그러나 그는 고작 11번의 선발출장만을 기록했으며 풀타임을 소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와일더 감독은 상당히 고정적인 라인업 속에서도 공격진만큼은 자주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만약 무세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준비가 되어있어야만 보다 꾸준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20/21 시즌 셰필드에게 성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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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기대가 매우 커졌겠지만, 세 시즌 연속 잔류만 해도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와일더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겠지만 말이다.


두 번째 시즌 증후군에 대한 논의는 적절치 못해 보인다. 통계상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팀들의 78%가 두 번째 시즌에 또한 잔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와일더 감독의 강한 요구 때문에 이 팀은 언제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한정된 예산을 고려할 때 또 한 번의 중위권 성적은 환상적인 성과가 되겠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목표들도 존재한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와일더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금은 팀이 구단보다 앞서있기 때문에 구단이 그 격차를 좁혀야만 합니다." 새로운 훈련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아카데미도 개선 과정에 있다.


지난 시즌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재현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가 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해도 1부 리그 구단으로서의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만 해도 큰 발전으로 여겨질 것은 분명하다.

댓글 1

코우틴호 2020.09.14. 20:08
셰필드는 뭐 이미 성공이지 10위 위로 계속 놀수있으면 epl의 고춧가루부대 그니까 베시치 톰데이비스 다음 시즌에 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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