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볼라스포츠] 인도네시아 프로팀 지도자, 신태용 감독과 비슷하게 다양한 실험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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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아지 산토소 감독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에서 그랬던 것처럼 선수들의 포지션을 바꾸는 특이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리그는 코로나 여파로 7달동안 정지된 상태다. 무려 3월부터 리그가 중단된 이후, 아직도 재개되지 않고 있다.

경기의 부재는 곧 선수들이 팀에서의 일상적인 훈련만 수행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이러한 루틴이 선수들에게 지루함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아지 산토소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 중에 지루하지 않도록 특이한 방법을 쓰고 있다. 그 전략은 바로 선수들을 평소에 뛰지 않던 포지션에 서 뛰게 하는 것이었다.

"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다. 공격수인 데이비드, 패트리치, 마흐모우드를 수비에 배치하고 한사무나 아리프 등의 다른 선수들은 공격수로 뛰게 했다."

사실 이러한 바리에이션은 선수들의 지루함을 떨쳐내는데만 효과적인 것이 아니다. 어쩌면, 선수들이 긴급하게 다른 포지션에서 뛰어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아지 감독은 "만약 경기 도중에 전략을 대폭 수정할 필요가 있을 때를 위한 경험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아지 감독의 특이한 전략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에서 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신태용 감독은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포지션, 특히 미드필드와 공격라인에 몇몇 변화를 주었다. 대표적으로, 미드필더로 뛰는 이르판 자우하리와 브라이프 파타리는 거의 언제나 공격수로 매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일단 지난 북마케도니아전에서는 이르판을 본래의 포지션인 미드필드로 빼기는 했다. 그러나, 후반 37분에 카이룰 자크리를 투입하며 이르판은 다시 공격수 자리에서 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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