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TFA] 폴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드에 여전히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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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폴 포그바의 복귀는 FA로 떠난 뒤 세계 신기록의 이적료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다. 맨유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겠다는 의도로 이 이적을 추진했으나 이후 포그바는 논란의 중심이 되어왔다. 맨유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으나, 맨유에서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에 대한 평가는 갈리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왜 국가대표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을 클럽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 글에서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술, 특히 포그바의 역할에 중점을 두어 유나이티드 미드필드에 여전히 그가 어울리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포그바의 현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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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센터백 바로 앞에 더블 피봇(double pivot, 한 명의 중미가 공격하러 올라가면 다른 중미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것)을 두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포그바의 창조성과 패스 능력을 잘 활용하도록 10번 역할을 주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은 그를 계속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 상황에서 네마냐 마티치가 수비적인 역할을 더 잘 함으로써 포그바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마티치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포그바의 시야와 정확한 롱 패스 능력은 그의 가장 뛰어난 능력 중 하나며 솔샤르는 이 능력들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샬, 메이슨 그린우드와 같은 공격수들이 전방으로 달려갈 때 포그바의 패스는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줌으로써 빠른 역습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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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을 기회를 만들고자 할 때, 포그바는 미드필드 지역을 벗어나 공격수들과 연계하기 위해 더욱더 전진할 정도로 자유를 부여받는다. 상대팀들은 맨유의 속도를 낮추기 위해 라인을 내리는 것을 선호하며 윙어들을 압박하고 중앙을 통한 연계를 차단하는 방식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의 창의성과 능글맞은 동작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넣으려는 공격수에게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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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공간 속에서 동료들을 찾을 수 있는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박스 안으로 뛰어들어 최전방에 합류한다. 때때로 경기의 특정 순간에는 자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이 아닌, 10번 역하을 부여받아 활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전진하려는 그의 의지는 10번 역할에서 뛰지만 8번 역할로 더 많이 활동하며 사이드 쪽으로 이동하며 공을 돌리는 데 도움을 주는 페르난데스와는 대조된 모습을 보인다.

 

 이 전술은 공격적인 면에서는 포그바의 속도와 힘을 활용해 상대 수비수들을 무너뜨리고 골을 노리는 듯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현재 시스템에서 그의 원래 역할은 수비형 미드필더나 깊은 곳에 위치한 플레이메이커로 남아 있지만, 그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또다른 공격 옵션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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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공격적으로 한다고 해서 포그바가 수비적인 역할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포그바는 풀백들이 공격할 때 뒷공간을 커버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맨유의 공격에서의 문제점은 경기장을 넓게 쓰지 못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아론 완-비사카와 루크 쇼가 역습을 당할까봐 최대한 높이 올라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는 뒤쪽에 머물러 풀백들이 더 전진하고 동시에 뒤에서 적당한 커버를 해줄 수 있다.

 

 그는 상대의 속도와 힘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적합한 자리다. 하지만, 때때로 그는 방심한다. 중원에서 공을 쉽게 내주기도 하고 태클을 당하거나 간단한 패스조차 뺏기는 등의 모습 때문에 큰 비판을 받은 적이 있고, 특정 상황에서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해 또다른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기력이 장기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뛸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능력은 뛰어나고 지난 시즌 말에 포그바는 확실히 그 역할에 있어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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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또한 PSG전에서 포그바를 왼쪽에 두는, 다이아몬드 미드필드를 솔샤르가 적용한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페르난데스가 다이아몬드의 꼭짓점을 맡고 스콧 맥토미니가 프레드와 함께 다이아몬드의 오른쪽을 맡는다. 이는 포그바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유를 주는 동시에 포메이션 자체가 동료 미드필더들과 연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페르난데스에게 어울리는 포메이션이기도 하다.

 

포그바는 하프 스페이스에서 더 나은 곳에 위치할 수 있었고 페널티 박스 모서리에 더 가까이 가 상대에게 큰 위협을 주며 결국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또한, 역습을 당할 때도 맥토미니가 플레이를 저지하려는 동시에 포그바와 프레드가 각 사이드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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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유나이티드는 포그바를 페르난데스와 같이 위치시키거나 프레드와 맥토미니를 수비하도록 함으로써 4-2-2-2나 4-3-3으로 변화한다. 우리는 이미 포그바가 수비하기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다이아몬드에서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음에도 여전히 수비를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즉, 그에게 박스-투-박스 역할을 준 것처럼 보이지만 PSG전에서의 그의 경기력은 또다른 옵션을 만들 수 있는 솔샤르에게 좋은 소식일 것이다.

 

전술적 비교

 

이제 포그바의 능력을 맨유의 다른 미드필더들과 비교해보자. 현재 그의 역할이 어떤건지 앞에서 봤는데, 지금부터는 그가 어느 분야에서 뛰어나고 그 능력들을 어떻게 쓰는지 보고자 한다. 이는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지난 시즌 능력치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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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적인 능력부터 시작해보면, 90분동안 포그바의 공중볼 획득 (aerial duel) 개수는 3.28로, 맥토미니의 3.59개 다음 2위다. 또한, 성공률 자체는 65.45%로 가장 높다. 마티치만이 63.29%를 기록하며 가장 근접한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것이 수비적 능력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페르난데스나 도니 반 더 비크 같은 선수들이 왜 순위가 낮은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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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1:1 경합을 보면 포그바는 90분 당 5.43개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프레드 (10.9개), 맥토미니 (6.87개), 마티치 (6.21개), 그리고 페르난데스조차 (5.9개) 더 많이 성공했으며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별로 받지 못한 제시 린가드 (7.01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6.65개) 도 1:1경합에서 더 많이 성공했다. 사실, 반 더 비크와 후안 마타만이 포그다보다 더 낮은 개수를 기록했으며, 반 더 비크는 지난시즌 아약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 통계는 포그바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서 다시 한번 그의 능력과 미래에 의문을 제기한다. 포그바는 경기장에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공률과 개수에 반영되지 않는 더 좋은 수비적인 능력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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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볼 마지막 수비 수치는 바로 가로채기다. 여기에서 포그바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간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다. 맥토미니 (7.58), 프레드 (7.28)가 90분간 PAdj 가로채기 (역자 주 : PAdj란, Posession-Adjusted로, 예를 들어 점유율이 높은 팀은 수비적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적용합니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마티치 (5.93)와 제임스 가너 (6.00)는 포그바(5.48)보다 살짝 높다. 나머지는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 부문에서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기에서 포그바에 대한 걱정이 또 나타난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는 포그바는 수비적 수치에서 다른 팀동료들에 비해 낮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으며 또다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쓰는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맥토미니, 프레드, 마티치만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장 적합해 보이지만 포그바를 수미로 쓰는 이유는 다음 패스 수치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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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전진 패스를 보면, 포그바는 90분 당 10.97개, 성공률 85.3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의 패스는 가장 뛰어난 능력 중 하나고 통계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써의 그의 역할은 페르난데스(9.5)만이 근접한 수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정당화될 수 있다.  마티치 (9.36), 프레드 (8.67)는 개수는 꽤 많이 기록했지만 성공률은 포그바보다 훨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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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파이널 써드 (역자 주 : final-third, 경기장을 3등분할때 상대편 쪽)로의 패스로 넘어가면 우리는 또다시 포그바(11.93)가 1등인 것을 알 수 있다. 마티치 (11.33), 프레드 (10.6) 만이 높은 성공률과 함께 개수 역시 비슷하다. 페르난데스는 9.63개를 기록하며 성공률은 훨씬 낮다. 이는 보통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기 위해 더 깊은 곳에 공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동시에 수비수들이 라인을 내리기 때문에 정확도가 낮아진다. 그러나, 포그바의 패스 능력은 다음 수치에서 더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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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마지막으로 볼 수치는 페널티 구역으로의 패스다. 포그바가 1등은 아니지만, 90분 당 4.12개로 2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페르난데스(5.81개)만이 더 많은 패스를 기록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더 뒤쪽에서 뛰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더 뒤쪽에 위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포그바가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에 위치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팀에서 유일하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뛸 수 있는 선수이며 통계는 그것을 뒷받침한다.

 

가능한 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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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글의 마지막이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용할 수 있는 포메이션들을 살펴보고 포그바가 그 포메이션에 적합한지 아닌지를 볼 것이다. 첫번째는 가장 선호되는, 2명의 홀딩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는 4-2-3-1 이다. 하얀색 점은 포그바가 가장 뛸 가능성이 높은 자리고 검은색 점은 포그바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만 뛸 수 있는 자리다.

 

이 포메이션은 포그바가 맨유에 있던 대부분의 시간동안 뛴 포메이션이며,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옵션이다. 이 포메이션에서 포그바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되어 상대 라인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동료들을 뒤에서 도와줄 수 있다. 또한, 맨유는 자연스럽게 경기장을 넓게 쓰며 속도 빠른 윙어들을 기용할 수 있기에 솔샤르가 선호하는 포메이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포메이션에서 한가지 문제점을 꼽자면 페르난데스는 적절한 10번 역할을 할 수 없고 박스 안으로 잘 들어가는 편이 아니다. 즉, 공격에서의 옵션이 제한적이다. 또한, 다른 중미가 뒤에서 받쳐주고 팀원들과 연계하기에 너무나도 많은 상대 선수들이 있다면 포그바의 패스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만약 그가 너무 위로 올라간다면, 상대는 빈 공간으로 쉽게 역습을 할 수 있고 맨유의 풀백들이 커버하기에 가장 빠른건 아니기에 이는 센터백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4-2-3-1 포메이션은 이론적으로는 가장 포그바에게 어울리는 포메이션이지만, 현실에서는 사이드쪽이 역습에 취약하고 수비쪽이 취약해지기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는 않아 보인다.

 

포그바에게 10번 역할을 줘서 사이드쪽 밸런스를 맞춰주고 자신의 공격 능력을 뽐낼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지만, 이는 페르난데스가 그 위치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포그바의 4-2-3-1 포메이션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고 맨유가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는, 소위 '약팀'에게는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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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포메이션은 현재 사용되고 있고, 특히 4-2-3-1과는 정 반대인 3-5-2 혹은 3-4-1-2 포메이션이다. 솔샤르는 이 포메이션을 사용해서 수비가 적절히 커버할 수 있고 동시에 윙백들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뛸 수 있다.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이 위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약팀 상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맨유가 경기를 지배하고 윙백들을 더 잘 사용해 그들이 더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

 

포그바를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쓰면서 그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고 3명의 센터백 앞에 홀딩 미드필더를 둠으로써 효과적으로 그의 수비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이는 그가 미드필드를 더 잘 통제하고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만한 장거리 패스를 더 잘 사용할 수 있다. 10번 역할 역시 할 수 있지만 페르난데스의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능력, 윙어들과 연계하는 능력을 생각하면 그에게 더 잘 어울리기 때문에 포그바가 10번으로 기용되면 꽤 놀라운 일일 것이다.

 

이 포메이션은 맨유와 포그바 모두 딥-라잉 미드필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에 시즌내내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솔샤르는 조금 힘든 경기에서만 이것을 사용한다. 프레드와 맥토미니는 미드필드에서 공을 따기 위해 수비적인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 포메이션을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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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은 예전부터 유명한 토론 주제였고 포그바, 페르난데스, 반 더 빅 모두를 동시에 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포메이션으로 보인다. 이 포메이션을 보면, 우리가 PSG전에서 포그바가 벤치로 시작했던 것처럼 그는 다이아몬드에서 왼쪽 혹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앞서 우리가 말한 것처럼 다이아몬드의 꼭지점이 가장 어울리고 마티치는 뒤에서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으며 맥토미니 역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포그바, 프레드, 반 더 빅이 나머지 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의미고 이 중에서도 포그바가 가장 확실한 선택지다.

 

선수로써의 그의 능력은 다른 미드필더 경쟁자들에 비해 완벽한 옵션이 되도록 하며 페르난데스 역시 포그바 같은 선수가 자신의 공격을 뒷받침해주면 훨씬 이득이 될 것이다. 이 둘은 더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아 때때로 서로 위치를 바꿀 수 있으며 상대를 혼란에 빠지개 해 더 효율적으로 공격에 임할 수 있다. 포그바는 이상적으로 수비적인 역할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홀딩 미드필더가 공격을 저지할 때 빠르게 커버해서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4-4-2 다이아몬드를 사용할 때도 몇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건 양쪽 사이드를 잘 활용할 수 없으며 맨유의 공격이 더 유동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다가 중앙으로 공을 줘야 한다는 점이다. 풀백들 역시 최소한의 양 사이드 활용 능력을 가져야 하지만 완-비사카와 쇼는 공격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공을 뺏겨 역습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알렉스 텔레스의 영입은 왼쪽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지만 완-비사카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더 개선되어야 한다. 맨유의 센터백들 역시 문제인데, 홀딩 미드필더가 커버하지 못한다면, 해리 맥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 같은 선수들의 주력이 빠르지 않아 복귀하지 못하면 쉽게 실점할 수 있다.

 

이 포메이션은 공격 방면에서는 가장 이상적이지만 솔샤르는 팀의 수비 역시 어울릴 수 있도록 잘 짜야 하며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 포메이션을 무너뜨리는 순간 전체적으로 와해되어 상대가 골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결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그바를 다시 쉽게 팀을 떠나게 하거나 벤치에 앉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가 윙쪽으로 옮겨 뛰는 것은 팀에 문제만 더 커질 뿐이다. 3-4-1-2와 4-4-2 다이아몬드가 포그바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고 동시에 수비와 공격에서의 맨유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솔샤르는 자신의 팀을 위해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지 잘 고민을 해봐야 한다.

 

포그바의 능력은 어떤 팀이든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지만 맨유가 그를 주기적으로 잘 기용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포그바가 더 나은 역할을 맡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샤르가 앞에서 언급한 전술들의 현재 문제점들을 확실히 없애야만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드에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TFA (링크)

댓글 2

윤진영 2020.10.31. 13:26
다이아 442가 당장은 좋아보이긴하는데 대놓고 눕는 팀 패려면 4231로 정착하는게 좋아보이긴하고..
댓글
Yukika 작성자 2020.10.31. 18:33
 윤진영
참 솔샤르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프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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