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텔레그래프] 넬송 세메두 단독 인터뷰: 리오넬 메시와의 훈련, 코너 코디의 포르투갈어,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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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송 세메두는 도허티의 대체자로 여름에 이적해왔다.

 

울브스의 수비수 넬송 세메두는 £27.5m의 이적료로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부터 이적해 울브스로 입단했고,

그의 새로운 클럽과 리그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세메두는 '리오넬메시와 훈련하는 건 어땠는가'라는 질문을 받을 걸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답을 하기 어려워한다.

 

바르셀로나에 있었던 3년의 시간 동안 세메두는 메시를 가장 가까이서 봤었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그와 함께 같은 측면에서 뛰기도 했다.

 

그는 두 볼을 부풀리며, 몇 초간 대답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저는 그가 얼마나 잘하는지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별로 없습니다."

 

"더 놀라운 게 뭔지 아세요? 전 그가 훈련에서 프리킥 연습을 하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정말로요."

 

"우리는 중거리슛을 연습하긴 했지만 메시는 프리킥을 전혀 차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그건 당연한 일이었던 거죠."

 

"사람들은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는 연습 없이도 완벽하게 프리킥을 찹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고, 여러분은 이걸 아무에게도 설명할 수 없을거에요. 

리버풀을 상대로 넣었던 프리킥 때(2019년 5월 챔피언스 4강 경기), 저는 그의 바로 뒤에 있었습니다."

 

"제가 바르셀로나에 온지 얼마 안 됐을 때 경기 중에서는, 그가 공을 몰고 3, 4, 5명을 제쳤을 때도 있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저는 "어떻게 이 사람이 이런 짓을 할까?"하고 생각했어요. 그는 좋은 선수들을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세메두는 지난 여름 메시를 떠나 자신의 프리미어 리그에서 뛴다는 꿈을 쫓기 위해 이적한 후,

지금 울브스와 함께 자신의 새로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이건 그가 두 차례의 리그와 코파 델레이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뛰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처음 하는 국내 언론 인터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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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뮌헨에게 굴욕을 받은 경기 이후의 세메두가 뒤에 있다.

 

지난 시즌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8-2로 참패한 직후, 그는 바르셀로나 전 회장 바르토메우가 "이적 불가"라고 발한 7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나날이 클럽의 재정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모든 게 바뀌었던 순간을 세메두가 날카롭고 분명하게 회상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후, 저는 평소처럼 가족들과 바르셀로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클럽이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고, 저는 클럽에게 돈을 줄 수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이었어요."

 

"저와 같은 상황이었던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수아레즈, 비달, 라키티치.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 클럽이 재정 문제를 겪고 있죠."

 

"사람이 안 들어와도 될 정도로 강한 클럽은 없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박물관에도 사람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전 제가 떠나도 되는 선수가 되었다는 것에 약간 놀랐습니다.

울브스에 온 건 매우 좋은 결정이었고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9월에 £27.5m로 이적한 세메두는 할부로 £37m로 이적해 클럽 레코드가 될 수도 있었지만,

거기에는 울브스가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해야 발동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울브스의 누누 산투 감독은 맷 도허티를 토트넘으로 판매하기 전, 세메두를 최우선 목표로 지정해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였었다.

 

세메두는 처음에 프리미어 리그의 높은 속도의 강도와 울브스의 체계에 놀랐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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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두는 울브스에 잘 적응하고 있다.

 

"좋은 야망을 가진 클럽과 그 선수들과 같이 뛰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솔직히 저는 울브스의 조직, 클럽 구조, 팀 구성에 놀랐습니다.

전 이미 이 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습니다.

 

"제가 경기하는 걸 도와주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아 더 쉽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코너 코디와 같은 영국 선수들도 훌륭했고 제 적응을 도와줬습니다."

 

"코너는 항상 저와 포르투갈어로 대화하려고 합니다. 그는 몇몇 단어들을 알고 있고 그렇게 나쁘지 않게 합니다.

저도 반대로 그에게 포르투갈어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세메두는 현재 우측 풀백이나 윙백을 볼 수 있는 누누의 핵심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는 경기에서 점유율을 더 높게 가져가려는 누누의 "새로운 사이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는 벤피카에서 누누 감독님을 상대한 적이 있고(누누가 포르투의 감독직을 맡고 있을 때),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할지 알고 있었습니다."

 

"감독님은 저에게 자신감을 주셨고 저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여기로 올 기회가 생겼을 때, 그들은 제가 오는 것을 매우 기뻐했고 그것이 제가 이적하는 데 중요한 열쇠로 작용했습니다."

 

"우리는 약간씩 포메이션을 바꾸기도 하지만 항상 감독님을 따르며 그의 전술에 익숙합니다."

 

"제 첫 골은 아쉽게 안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점점 골과 가까워지고 있꼬 언젠가 때가 올 것입니다.

제가 슈팅을 할 가능성이 있고 제 위치가 좋다면, 저는 항상 시도할 것입니다."

 

11월 라울 히메네스가 큰 충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울브스지만,

리그 5경기 무패의 기록을 가지고 화요일 밤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된다.

 

맨시티에는 세메두와 벤피카에서 함께 뛰었던 후벤 디아스, 에데르송, 주앙 칸셀로, 그리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같은 익숙한 얼굴이 있다. 

세메두에게 인상을 준 건 우승을 경쟁하고 있는 시티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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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더블을 거뒀다.

 

"프리미어 리그가 특별한 이유는 꼴찌였던 어떤 팀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흔히 말하는 '빅 6'와 같은 빅 클럽에서 뛰지 않는 선수들도 눈에 띕니다. 

레스터의 (하비) 반스도 매우 좋은 선수도 있고, 잭 그릴리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사우스햄튼의 (네이선) 레드먼드도 좋아합니다.

 

"이게 모든 경기에서 마지막 1분까지 뛰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격을 맞고 말 거에요.

 

27세의 세메두는 개인적이고 가정적인 남자로 30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졌는데, 이는 히메네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다.

 

그는 아내 마를레네와 딸 루아나, 아들 티아고와 함께 훈련장인 콤튼 근처에서 살고 있고, 

그의 명성과 이전에 뛰었던 클럽을 생각하면 정말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2주 전에는 자신이 경기에서 충분히 잘 하지 못하고 느껴 이 인터뷰를 미뤄 달라고 울브스 미디어 팀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다.

세메두는 인터뷰를 따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가 영국으로 이주한 이후 유일한 아쉬움은 바로 관중들이 홈 경기장인 몰리뉴에 없다는 것이다.

세메두가 처음으로 울버햄튼 관중들 앞에 서기 까지는 앞으로도 3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

 

"경기에서 관중들을 만날 수 없다는 건 최악의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저는 새로운 영입생임에도 관객들과 아직도 닿지를 못했습니다"

 

"이러한 시기는 확실히 평소와는 다른 때이고, 세계가 이렇게 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거리에서 팬들을 보거나 제 집으로 팬들의 선물을 배달 받을 때면, 팬들이 행복을 저에게 줍니다.  우리도 그들에게 행복을 주어야 합니다."

 

 

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1/03/01/nelson-semedo-exclusive-interview-facing-lionel-messi-conor/

 

의역 다수, 피드백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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