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스쿼카] '메짤라'가 뭐야? (장문 주의)

출처::  https://www.squawka.com/en/football-manager-2021-mezzala-role-best-players-tactics-explained/

 

*역주) 보닌은 FM 플탐 20시간밖에 안되는 펨알못이고, 원문 칼럼은 나름 에펨 메짤라 가이드라고 써놓은 것 같은데 사실 에펨 메짤라보단 실축 메짤라를 쉽게 설명해주는 글이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의역, 오역이 무쟈게 많으니 주의 바랍니다..

 

 

https://youtu.be/AVVsEKzP4aQ

 

 

'메짤라'라는 용어를 둘러싼 수많은 혼란과 언쟁이 난무하는 요즘 시대지만, 사실 메짤라 롤은 당신의 생각보단 심플하다. 만약 당신이 메짤라 롤의 활용을 열심히 연습한다면, 당신의 감독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 자명하고 말이다.

 

 

현대축구에서 존경받는 전술가들의 경우,'메짤라', 혹은 '메짤레'라고 불리는 이 롤을 완전히 신뢰함을 넘어 아예 사랑에 빠져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어에서 '메짤라'는 사실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는 아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fm을 새 게임을 시작할 때, 당신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메짤라', '리베로', '라움도이터'같은 단어들을 보며 위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단어들이야말로 당신의 스쿼드의 레벨을 한 층 끌어올려줄 열쇠가 될 수 있으니, 지레 겁먹지 마시길!

 

그렇기에, 지금부터 우리 함께 '메짤라'를 완벽히 뜯어보고, 어떤 전술에 가장 부합하며, 어떤 선수에게 롤을 부여해야할 지 같이 살펴보자!

 

 

그래서 메짤라가 뭔데?

 

가장 기초적인 수준에서 시작하자면, 메짤라의 정의는 '가장 넓게 포진한 중앙 미드필더'다. FM에서는 메짤라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윙어, 하프윙처럼 측면 플레이에 관여하는 중앙 플레이어"

 

메짤라는 이탈리아어로 '메짜Mezza'와 '알라ala'의 합성어로, 하프윙 포지션임과 동시에 3미들 체제에서의 전통적인 8번의 플레이, 공격 작업에 가장 빠르게 관여하고, 하프스페이스를 이용해 박스안으로 침투하는 선수를 말한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를 떠올리면 편하지만, 메짤라는 감독의 성향에 따라 어떠한 형태의 플레이 패턴이던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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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예시는 유벤투스 시절의 폴 포그바일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의 그 유명한 3-5-2 체제에서 포그바는 메짤라 롤을 가장 잘 소화해낸 선수였다. 안드레아 피를로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써 템포 조절을 했고, 그 곁에서 아르투로 비달이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중원의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리는 하드워커를 도맡았다. 그리고 포그바는 중원에서 불을 뿜어내며 파이널서드에서의 결과물을 창출해냈고.

 

FM에서 메짤라 롤에 가장 적합한 능력치는 패스, 드리블, 판단력, 그리고 퍼스트터치다. 메짤라 롤을 맡은 선수는 결과 창출을 노릴 것이며, 팀 공격을 이끌며, 하프스페이스를 헤집어놓을 것이다. 메짤라 롤을 맡을 선수는 스킬풀 해야하며, 파이널서드에서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만 한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측면 자원 또한 메짤라를 맡을 수 있으나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보디가드'와 함께 조합을 이루는 것이 좋다. 이는 즉 4-1-3-2나 와이드 4-3-3같은 포지션이 메짤라의 위력을 극대화하는 데 적합하다는 얘기다. 아니면 콘테의 3-5-2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럼, 이제 메짤라의 기능을 알아봤으니 현대축구에서의 궁극의 메짤라를 알아보도록 하자.

 

 

케빈 더브라위너

 

 

케빈 더브라위너는 현대축구에서 가장 완성됬고, 다재다능한 선수로써, 이 '월클 일꾼'은 온갖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10번', '측면 플레이어', '섀도 스트라이커', 심지어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의 역할까지... 더브라위너는 피치의 모든 곳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최근에 펩 과르디올라가 주로 선보이는 맨체스터 시티식 4-3-3에서의 더브라위너의 플레이가 메짤라 롤을 설명하는 데 가장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깊숙한 지역에서 볼을 간수하고 전방으로 빠르게 뿌려대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일반적으로는 넓은 공간에 자리잡고 공간을 만들며, 오버래핑한 풀백들과 연계해 공간을 창출하는 데도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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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의 이번 시즌 평균 히트맵)

 

 그의 이번 시즌 히트맵을 살펴보자면, 그의 위치가 얼마나 높고 넓게 퍼져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원은 매우 혼잡한 공격이며, 시티의 순차적인 공격이 이 구간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브라위너는 종종 빠른 좌우전환을 가져감으로써 중원의 혼잡함을 정리하고 선수들을 위치에서 끌어낸다는 뜻이다.

 

'메짤라'는 '하프 윙어'로 번역됨을 잊지 말자. 그러니 더브라위너가 측면에서의 플레이를 추구하고, 저돌적으로 전방으로 향하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과르디올라의 팀을 복잡한 패턴 플레이와 화려한 삼각패스만 떠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더브라위너는 사실, 지난 시즌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많은 크로스(162회)를 때려넣은 선수였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38회), 아다마 트라오레(183회), 드와이트 맥닐(177회), 그리고 앤드류 로버트슨(167)만이 더브라위너보다 더 많은 오픈플레이 크로스 횟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 이 4명은 '측면 플레이어'로 분류되는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전에서 후벵 디아스의 골에 관여했던 더브라위너의 어시스트는,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그가 가져가는 '메짤라' 롤을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웨스트햄의 중앙을 공략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자, 더브라위너는 측면 선상으로 볼을 받아온 다음, 차단당하기 전에 디아스의 침투 경로에 정확하게 크로스를 배달했고, 그 결과 디아스는 연어처럼 펄떡 뛰어올라 헤딩 골을 성공시켰다.

 

더브라위너의 메짤라 롤을 더 명확하게 설명하자면 아래의 그림처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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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그가 양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소유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수들 사이 공간에서 그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플레이는 또 다시 공을 좌우측면으로 빼내는 것이다. 

 

크루이피슴의 가장 열렬한 추종자인 과르디올라는 즉, 공간 창조에 집착하며 (실질적으로 공이 도는) 피치 활용의 극대화를 추구해왔으며,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과르디올라는 언제나 메짤라 롤을 활용해왔다. 예를 들자면 바르셀로나에서는 챠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가 전방으로 올라감과 동시에 다니 아우베스, 에릭 아비달같은 풀백들과 연계를 펼쳐온 것 처럼 말이다. 지금은, 더브라위너가 전방으로 치고 올라감과 동시에 시티의 플레이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로드리가 후방에 배치되어 볼플레이의 순환과 포제션에서 이탈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으며, 더브라위너는 창조적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전권을 부여받음으로써 상대편을 뒤흔들며 (상대 수비의) 혼돈과 파멸을 불러오는 것이다.

 

 

베르나르두 실바

 

 

우린 과르디올라의 또 다른 3미들 운영에서 더브라위너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예시 또한 살펴볼 것이다.

 

이번 시즌 시티가 가장 많이 활용했던 3미들 시스템에서, 로드리는 두 메짤라 롤 플레이어 사이에 배치되었다. 일카이 귄도안은 '공격수스러운' 역할을 맡게 되었고, 현재 그는 2021년도 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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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근처에 더 많은 선수들이 있어야 해!" 올해 초에 과르디올라는 시티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 이 행동은 몇몇 플레이어들에게 분명 영향력을 끼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 '주문'은 누구보다도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실바의 히트맵을 확인하면, 반대쪽 측면에 위치한 더브라위너가 생각될 정도로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히트맵을 보자면 당신은 당연, 이번 시즌 실바가 가장 많이 소화했던 중앙미드필더 자리가 아닌, 우측 윙어의 히트맵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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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의 이번 시즌 평균 히트맵) 

 

 

또 다시 '하프윙어'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다. 실바는 말 그대로 깊숙한 공간에서 로드리에게 패스를 받은 후, 우측면 하프스페이스로 볼을 운반하고, 주앙 칸셀루의 오버래핑을 기다린다. 더브라위너가 좌측면에서 만들어내는 결과물과 꽤나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FM21 능력치를 확인하자면 그의 능력치는 완전히 메짤라에 맞춰져 있는 능력치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중앙 미드필더 롤을 선호하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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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의 FM21 능력치. 드리블, 패스, 판단력, 퍼스트터치 모두 뛰어나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와 루이스 알베르토

 

 

FM 내에서 메짤라 롤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선수가 한 명 있다면, 바로 라치오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일 것이다. '밀코사'는 지난 수년간 시모네 인자기의 가장 '공격적인 중앙미드필더'로써 빛을 발해왔다.

 

시모네 인자기는 혼란스러웠던 3-5-2 체제를 빠른 역습과 미드필더의 전체적인 밸런스에 큰 비중을 두며 개편했고, 이를 통해 라치오가 2019/20시즌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속공 득점(44골)을 기록했으며 치로 임모빌레를 득점왕으로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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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코사는 중앙에서 볼을 운반하며 라치오가 빠르고 정밀하게 라인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이따금씩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밀코사와 치로 임모빌레의 가공할 연계력은 라치오의 성공에 초석이 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밀코사와 임모빌레의 합작 골은 4골로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거대한 세르비아인은 6골과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아주 달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더브라위너나 실바처럼, 이번 시즌 밀코사의 히트맵이 보여주듯 그는 후방 깊은 구역에서부터 공을 전달받아 전방 지역까지 운반해나가며,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 특기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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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밀렌코비치사비치의 평균 히트맵)

 

 

(밀코사처럼) 튼실하며 공격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면, 밀코사의 히트맵은 '반드시 이렇게 플레이해야만 한다(중앙집약적인 플레이)'는 우리의 고정 관념과는 모순을 이루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 거대한 체구와는 달리 밀코사는 온더볼 능력에 있어서 월드클래스 스러운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밀코사가 '하프윙어'의 위치에서 공격 패턴을 가져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실바나 더브라위너와 비교하면 좀 더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 하며, 라치오가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는 팀이 아님을 감안해도 말이다.

 

루이스 알베르토 또한 인자기의 3미들 체제에서 (밀코사의) 반댓쪽에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과거 리버풀의 앵커였던 루카스 레이바와 함께 좌측면에 위치하면서 말이다. 라치오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순항하는 데는 알베르토의 창의력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밀코사와 함께 환상의 쌍두마차를 여전히 이루며 팀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시즌 알베르토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이 파이널 서드에 공을 배급한 선수이다.(270회). 공을 소유하고 전진하는 부분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는 알베르토야말로 진정한 '메짤라 스타일'의 본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로드리고 데파울

 

 

로드리고 데파울은 우디네세의 신묘한 힘을 끌어내며 항상 결과를 만들어내는 선수이다. 알베르토처럼, 데파울 또한 파이널 서드에 공을 배급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다. 그는 올 시즌 파이널 서드에 공을 네 번째로 많이 배급한 선수이기도 하다.(252회)

 

데파울은 FM21에서 실바와 비슷한 능력치를 보여주는 데, 바로 이 점이 그가 '전형적인 메짤라'임을 보여주며,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맡길 때 가장 빼어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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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울의 FM21 능력치)

 

 

 패스, 드리블, 퍼스트터치, 시야에 있어서, 데파울은 우디네세를 더 높은 순위로 이끌거나, 혹은 (그를 우디네세에서 빼옴으로써) 그들의 순위를 끌어내리는 '가장 완벽한 메짤라'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우디네세에게 있어서, 데파울은 가장 창조적인 플레이어이자 믿을 수 있는 득점원이며, 세리에A의 메짤라로써 하프스페이스의 적극적인 공략을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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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데파울의 평균 히트맵)

 

 

우디네세 또한 3미들 체제를 가동하며, 우디네세의 10번인 데파울은 전방에서의 포지션 장악과 (상대 수비의) 틈을 찾아내는 데 가장 적합한 선수임이 자명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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