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타인니엔] 박항서 감독과 키아티삭 감독의 엄청난 공통점, 그리고 성공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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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gle.com/amp/s/m.thanhnien.vn/the-thao/bong-da-viet-nam/kiatisak-park-hang-seo-va-diem-tuong-dong-den-kinh-ngac-de-cham-toi-thanh-cong-134004t.amp

 

박항서 감독과 키아티삭 감독은 전술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닮았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가 두 감독의 성공요인이라고 평가받는다.

 

현재 HAGL FC는 베트남 매체와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는 도안 응우옌 둑 회장이 직접 모셔온 태국인 명장 키아티삭 세나므엉 감독의 역할을 부정할 수 없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팀을 올바르게 지휘하고 있으며 확실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HAGL FC의 성공가도를 보며 많은 이들이 질문과 답변을 내놓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아티삭 감독이 예전에 HAGL FC에서 뛴 적이 있기 때문에 베트남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재능있는 선수들읕 휘어잡아 변칙적인 전술을 짜는데 능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의견은, 물론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완벽한 정답까지는 아니다.

 

키아티삭 감독 말고도 베트남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가 또 있으니, 역시 응우옌 둑 회장이 직접 모셔온 한국의 박하허 감독이다. 사실 박항서 감독은 이곳에 부임하기 전까지는 키아티삭 감독과는 달리 베트남에서 선수로 뛴 적도 없으며 지도자 생활을 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 부임한 시점부터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은 '경험'이 중요한 요소는 맞지만 절대적인 열쇠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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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이 베트남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대우'에 있었다. 그들은 '사람'을 우선시하는 인간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 강팀이 되려면 개개인의 기여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박항서 감독과 키아티삭 감독은 비유하자면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튼튼하고 안정적인 하나의 집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의 베트남 대표팀이나 HAGL FC를 보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마치 가족과도 같다. 지도자가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선수들에게 다가가며 친목을 다지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과 키아티삭 감독에게는 밥을 먹는 것과 같이 평범한 일이다. 선수들에게 애정을 표시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선수들은 자식, 형제, 친구만큼이나 친숙하고 익숙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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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배려심을 보이거나 농담을 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최근에는 미드필더 도 훙 중이 호치민 시티전에서 다치자 박항서 감독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너무 다급한 나머지 필드 위로 내려가 도 훙 중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 후에는 자정이었는데도 병원을 방문해 선수를 위로해줬다.

 

키아티삭 감독은 응우옌 뚜언 아인의 다리를 마사지하고 붕대까지 감아주며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뚜언 아인은 비엣텔FC전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또한, 얼마 전에는 선수들과 함께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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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선수들의 생일을 잘 챙겨준다는 공통점도 있는데 이에 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약 3년전, 박항서 감독이 팜 쑤언 마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하자 쑤언 쯔엉은 그가 잠시 고개를 숙인 틈을 타서 그대로 케이크에 얼굴을 꽂아버리려다가(?) 실패했다. 박항서 감독이 대표팀에 부임한지 반년도 안 된 시점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키아티삭 감독에게 역으로 생일빵을 당하며 3년만에 그 대가(?)를 치렀다. 참고로 이때 키아티삭 감독은 HAGL FC에 부임한지 5개월도 안 되던 시점이었으니 얼마나 빠르게 친해졌는지를 알 수 있다.

 

이처럼 박항서 감독과 키아티삭 감독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편하게 만들고, 신뢰를 쌓으며 거리감을 빠르게 줄였다. 방금 전에 언급했던 쑤언 쯔엉의 생일빵 에피소드 두개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비록 사소해보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지도자와 선수 간에 유대가 생기니 의욕이 넘칠 수 밖에 없다. 팀의 승리뿐만 아니라 소중한 스승을 위해서도 뛰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베트남 대표팀과 HAGL FC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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