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골닷컴] 박주영: 아스날FC의 잊혀진 NO.9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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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gle.com/amp/s/www.goal.com/id/amp/berita/park-chu-young-arsenal-monaco-fc-seoul-premier-league/eoqomv6prpze1iq1hz55bdvjm

 

아스날은 메수트 외질을 대체할만한 선수를 찾지 못하면서 1선 자원이 부진하여 힘든 시즌을 보냈다.

 

다만,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를 '물음표'가 아스널의 미스테리한 영입이었던 박주영에 대한 '물음표'만큼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잊혀진 'No.9'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스날의 공격자원으로 머물렀지만 결과적으로 3년간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대한민국 A대표팀에서 68경기를 뛴 경력을 자랑하는 박주영인 2011년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직전, 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AS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당시 벵거 감독은 릴과의 협상을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만을 앞두고 있던 박주영을 하이재킹했다. 박주영은 아스널이 자신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호텔 방에서 도망쳐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릴 구단 측에서는 호텔 방이 비어있음을 알게 되었다. 박주영은 그때 아무런 언질도 주지 않았다.

 

처음에만 해도 박주영의 아스널 이적은 한국에서 환영받았다. 특히 당시의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던 조광래 감독은 "EPL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 발전해 대표팀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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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주영은 볼턴전에서 원더골을 넣은 뒤 선발출전한 UCL 마르세유전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이 굼뜬 움직임을 보인 끝에 아스날은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후, 박주영은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1/2012 시즌에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6경기에 나왔으며 그 중 리그경기는 단 1경기에 불과했다.

 

게다가 군대관련 문제도 겹쳐왔다. 그나마 모나코에 머물며 얻은 장기체류권으로 강제징집은 피했지만 이 때문에 조국에서 팬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또한, 로빈 반 페르시가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주전으로서 골 폭풍을 몰아치자 박주영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심지어 MLS에서 뛰고 있던 티에리 앙리도 2012년 1월에 아스날로 돌아왔고, 같은 해 여름에는 전차군단의 스타인 포돌스키까지 입단했다.

 

이렇게 박주영은 잊혀진 선수가 되었다. 그 증거로 포돌스키는 박주영이 달던 9번의 등번호를 받았고 박주영은 30번을 달게 되었다.

 

그리고 아스날 구단은 결국 유로스타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주영을 포착했다. 박주영은 아스날과 계약하기 위해 바로 잉글랜드로 날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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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페인 라리가의 셀타 비고로 한 시즌간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결국 26경기에서 4골에 그쳤고 팀 역시 승점 1점차로 간신히 강등만 면했다.

 

이후, 박주영은 2013년 10월에 아스날의 스쿼드에 복귀하여 리그컵이기는 하지만 14개월만에 첼시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졌다. 그리고 다시는 아스널에서 뛰지 못했다.

 

2014년에는 끝내 아스널에서 방출되어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갔고, 2015년이 돼서야 친청팀인 FC서울로 복귀했다.

 

이제 35살이 된 박주영은 FC서울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뛰고 있으며 믿을 수 없는 골들로 한국 축구계에서 존경받는 존재가 되어있다.

 

박주영은 틀림없이 능력있는 스트라이커였다. 하지만 옳지 않은 타이밍에 옳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 결과, 그의 명성은 흐려졌고 최종적으로는 EPL 역사상 최악의 No.9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이전기사: https://m.fmkorea.com/362344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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