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2020-2021 첼시 리그 월별 결산

<작성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 있는 글이자, 시즌을 쭉 보면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리그: 38전 19승 10무 9패 58득 36실 / 승점 67

[ 램파드 체제 - 19전 8승 5무 6패 33득 23실 / 승점 29 ]

[ 투헬 체제 - 19전 11승 5무 3패 25득 13실 / 승점 38 ] 
 

 

리그 시작 전

 

-야심찬 영입,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던 공격진-

 

1329031.jpg

 

 19-20 영입징계로 인한 0입을 이겨내고 챔스 티켓을 따낸 첼시는, 엄청난 수의 공격진 영입을 단행하며 지난 시즌의 약점이던 공격진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아약스의 지예시, 라이프치히의 베르너에 이어 여름 내내 이적을 두고 줄다리기했던 하베르츠까지 영입하며 공격진의 퀄리티를 끌어올렸으나, 정작 이들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프리시즌이 거의 없어서 불안감 또한 존재했다.

이 와중 시즌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인 브라이튼전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지예시가 무릎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하고, 하베르츠는 팀과 한 경기도 뛰어보지 않은 상태였으며, 벤 칠웰은 3주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뛰지 못하는 상태로 시즌이 시작된다.

 

 

 

 

9월

 

3경기 1승 1무 1패

 

vs 브라이튼 3:1 (승)

vs 리버풀 0:2 (패)

vs 웨스트브롬 3:3 (무)

 

- 영입은 많은데... 이게 맞나? -

 

2891103-59530068-2560-1440.webp.jpg

 

프리시즌이 없던 시즌이었던 만큼, 9월 열린 3번의 라운드 모두 공격조합에 변화가 있었다.

 

vs 브라이튼: 베르너 원톱, 마운트-치크-하베르츠
vs 리버풀: 베르너-하베르츠-마운트 3톱

vs 웨스트브롬: 타미 원톱, 베르너-하베르츠-마운트
 

3경기 모두 영입생들은 애매한 모습이었고, 영입이 필요했던 자리의 기존 선수들은 본인이 팀의 구멍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1라운드 치크는 공격진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2라운드 텐센은 전반 45분 퇴장, 케파는 상대에게 공을 헌납해 실점했으며

3라운드 격리가 끝나고 출전한 티실은 전반전 호러쇼에 휘말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 마르코스 알론소는 WBA전 전반 끝나고 교체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서 버스로 가다가 램파드에게 혼쭐나며 개판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베르너 혼자 축구교실을 열며 모지리 첼시 공격진을 어떻게든 이끌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포워드가 아닌 왼쪽 윙에서는 좀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10월

 

3경기 1승 2무

 

vs 팰리스 4:0 (승)

vs 소튼 3:3 (무)

vs 맨유 0:0 (무)

 

- 얘들아 이상해 우리 키퍼가 공을 막아  -

 

GettyImages-1229186444.jpg

 

 팰리스전 부상복귀한 칠웰과 9월 말에 영입된 멘디의 데뷔전으로 10월을 시작한 첼시는 안정적인 4백의 모습과 더불어 멘디의 좋은 장면을 통해 데뷔전을 클린시트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와 대조되는 모습의 케파는 소튼전 선발 출장 경기에서 승점 3점을 1점으로 바꾸는 마법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지막 인내심까지 날려버리게 된다.

10월의 가장 큰 경기였던 맨유 원정, 노잼 경기 속 유일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 멘디의 선방쇼를 통해 팬들은 더 이상 케파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1000억 키퍼 멘디'가 주전을 차지해주기를 바라게 된다.

 

 

 

11월

 

4경기 3승 1무

 

vs 번리 3:0 (승)

vs 셰필드 4:1 (승)

vs 뉴캐슬 2:0 (승)

vs 토트넘 0:0 (무)

 

-왼발의 마법사, 램파드의 승점 지팡이 - 

 

is2uie7g_chelsea-afp_625x300_31_October_20.webp.jpg

 

부상에서 복귀한 지예시가 오른쪽 윙포워드의 자리에서 폭발하며 11월 승점먹방의 시작을 알린다.

지예시-제임스의 오른쪽 라인이 계속 가불기를 걸며 양질의 킥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첼시의 고민이었던 마운트 중심의 한정된 공격루트와 답답한 공격전개가 모두 해결되기 시작한다.

상대적 약팀과의 경기긴 했지만, 지난 시즌 공격진의 답답함으로 인해 이런 경기를 많이 놓쳤던 것을 감안한다면 영입을 통해 이 약점을 상당부분 해소했다고 볼 수 있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던 손-케조합을 잘 막아내며 무승부를 기록했고, 3승 1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11월을 통과하게 된다.

 

 

 

12월

 

6경기 2승 1무 3패

 

vs 리즈 3:1 (승)

vs 에버튼 0:1 (패)

vs 울브스 1:2 (패)

vs 웨스트햄 3:0 (승)

vs 아스날 1:3 (패)

vs 빌라 1:1 (무)

 

- 재앙 더비에서 반전된 미래, 시즌의 분기점 -  

 

0_Arsenal-v-Chelsea-FA-Cup-Final-football-match-Wembley-Stadium-London-UK-01-Aug-2020.jpg

 

12월 첫 경기도 산뜻하게 승리했던 첼시는. 그러나 리즈전에서 11월의 에이스 지예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한다.

11월을 견인했던 지예흐가 사라지자 다시 공격진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했던 램파드에게 유리몸 풀리식과 코로나 확진에서 돌아왔지만 폼이 떨어진 하베르츠는 더한 고민을 안겨주었고, 베르너마저도 존재감과 득점력이 떨어지며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웨스트햄전 대승을 통해 12월 마지막 경기 아스날 보약을 먹으며 기세를 이어나가려 했으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던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램파드에게 보약이 아닌 사약이었다.

그리고 이 패배가 첼시의 2020-21시즌 운명을 뒤바꾸게 된다.

 

 

 

1월

 

5경기 2승 1무 2패

 

vs 맨시티 1:3 (패)

vs 풀럼 1:0 (승)

vs 레스터 0:2 (패)

--------램파드 경질-----------

vs 울브스 0:0 (무)
vs 번리 2:0 (승)

 

- 램파드와의 이별, 투헬의 첼시 부임-

 

38445714-0-image-a-44_1611571431510.jpg

 

이미 램재앙 소리를 들으며 첼시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램파드에게 12월의 일정은 너무나도 가혹했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풀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시티에게 당한 1:3 패배와, 레스터에게 당한 무기력한 0:2 패배는 로만과 팬들의 인내심의 마지막 점을 찍었고, FA컵에서 마운트에게 주장완장을 채워준 경기를 마지막으로 경질되고 만다.

 

하베르츠-베르너 독일 듀오의 활용 방안을 끝까지 찾지 못한 점이나, 공격시의 답답함 등 여러 단점을 끝까지 고치지 못했으나, 마운트의 잠재력을 터트리고 0입 시즌을 훌륭하게 극복시켜주고 유망주들의 재계약에 큰 영향을 미쳤던 램파드의 1년 6개월여간의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첼시는 빠르게 감독 선임을 단행했고, 파리와 결별한 토마스 투헬을 18개월+옵션으로 데려오게 된다.

투헬은 준비시간이 단 이틀밖에 주어지지 않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기존의 팀과는 180도 다른 후방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었고, 시즌의 기대치를 어느정도 놓고 있던 팬들을 다시 끌어모으게 된다.

이후 1월의 마지막 날 열린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는 주장 탄코와 3백에서의 에이스 알론소의 2골에 힘입어 투헬 체제 첼시의 첫 승을 따내게 된다.

또한 오도이 윙백이라는 특이한 카드를 기용하며 

 

 

 

2월

 

4경기 3승 1무

 

vs 토트넘 1:0 (승)

vs 셰필드 2:1 (승)

vs 뉴캐슬 2:0 (승)

vs 소튼 1:1 (무)

 

- 투헬의 단단한 방패, 첼시의 상승세를 이끌다 -

 

16192065818185.jpg

 

투헬이 첼시 부임한 이래 지속적으로 사용한 3백에서 첼시는 2월까지 6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기록했고, 이 중 첼시 골문을 뚫어낸 선수는 첼시 소속인 뤼디거를 제외하면 소튼의 미나미노뿐이었다.

투헬이 부임하며 독일 듀오의 활용도를 찾아줄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자리를 잃을 우려가 있다고 평가되던 마운트는 첼시의 성골에이스가 누군지를 매 경기마다 증명하며 에이스가 누구인지 보여주었고, 베르너는 뉴캐슬전에서 득점하며 8라운드 셰필드전 이후 15라운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첼시에서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고 평가되던 케파도 선발출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쿼드의 긴장상태를 유지시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3월

 

4경기 2승 2무

 

vs 맨유 0:0 (무)

vs 리버풀 1:0 (승)

vs 에버튼 2:0 (승)

vs 리즈 0:0 (무)

 

- 챔스권을 향한 4연전을 안정적으로 마친 첼시-

 

4a5d28c0af15e4d726869e5b76bf7faeY29udGVudHNlYXJjaCwxNjE0OTgzNDE2-2.58425591.webp.jpg

 

뉴캐슬전 승리를 통해 4위를 탈환한 첼시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했던 달이 3월이었다.

4일 간격으로 맨유, 리버풀, 에버튼, 리즈를 만나는 매우 어려운 일정을 지나며 2승 2무의 호성적과 더불어 0실점이라는 견고한 수비를 자랑한 첼시는, 4위 싸움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베르츠는 에버튼전에서 펄스나인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마무리까지 이 자리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텐센 또한 17-18 시즌 메시에게 잃었던 기억이 3년만에 돌아온 것인지 3백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티실의 부상공백 기간동안 3백의 안정감을 담당해주었다.

 

 

 

4월

 

4경기 2승 1무 1패

 

vs 웨스트브롬 2:5

vs 팰리스 4:1

vs 브라이튼 0:0

vs 웨스트햄 1:0

 

- 아찔한 시작, 안도의 마무리 -

 

maxresdefault.jpg

 

4월의 시작은 끔찍했다. 고도리는 첼시의 주인인가?

조르지뉴의 미스에서 촉발된 티아구 실바의 카드는 경기가 개판으로 흘러갈 것을 암시했고, 티실은 또 다시 조르지뉴가 만든 미스를 치우려다 퇴장을 당하며 고도리전 상성을 이어나간다.

투헬 체제에서의 첫 대량 실점을 당하며 불안감을 느끼게 만들었으나, 다행히 이 경기의 무너진 수비는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로 시즌 마무리까지 수비진이 무너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브라이튼전 무재배로 4위 싸움이 혼돈으로 빠져들었으나, 다행히 4위 경쟁의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웨스트햄전에서 베르너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가져오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물론 이 경기도 빅찬스미스를 보여줬다)

 

 

 

5월

 

5경기 3승 2패

 

vs 풀럼 2:0 (승)

vs 맨시티 2:1 (승)

vs 아스날 0:1 (패)

vs 레스터 2:1 (승)

vs 빌라 1:2 (패)

 

- 준준오의 위기를 극복하고 4위 수성에 성공하다 -

 

image.png.jpg

 

첼시의 5월은 리그 4위, FA컵 결승,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모두 걸린 너무나도 중요한 달이었다.

풀 로테를 가동한 시티와의 미리보는 챔스결승을 2:1로 승리하며 4위 청신호와 더불어 대 과르디올라전 2승을 챙긴 투헬은, 그러나 조르지뉴의 환장의 백패스로 인해 아스날전을 0:1로 패배하며 챔스진출 92%의 확률에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이 경기 패배에 이어 FA컵 결승까지 레스터에게 패배한 첼시는, 다행히 리그 레스터전을 승리로 가져오며 4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로 시즌 최종전을 치루게 된다.

하지만 빌라 원정에서 전반 종료 직전 실점과 더불어 멘디의 부상이라는 악재에 조르지뉴가 PK를 헌납하며 1:2 패배를 당했고, 4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킹갓토트넘의 레스터전 승리로 인해 4위 자리를 지키게 된다.

불안한 조르지뉴와 부상복귀한 코바치치의 위태로운 폼, 강력한 수비진 대비 애매한 공격진의 모습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걱정되는 마지막 리그 5월을 마무리하게 된다.

 

 

총평

 

 

dbfed0b27300f6b9185ecc0cd13b9ed99217c6bfa7d5bb0aecc4afdfaaff2afce0d2bcbbc1d44831376260001c29a42c2831e121bab181af6c233b2aa5a.jpg

 

리그 4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며 불안한 5월을 보낸 첼시였으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하베르츠의 득점을 통해 통산 2회 우승을 하며 더 이상 보싱와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되는 업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첼버지의 신들린 감독 경질 타이밍은 이번에도 성과를 거두었고, 자신이 써보고 싶었던 선수가 여기에 다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던 투헬은 들어오자마자 팀을 견고하게 다지며 유로파권 밖에 있던 팀을 리그 4위와 챔스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전반기 램파드 체제 승점 29점, 23실점 - 후반기 투헬 체제 승점 38점, 13실점)

투헬 체제에서 보여주었던 견고한 수비력 대비 부족한 골 결정력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그리고 중원에서의 약점을 상당 부분 전술로 커버했으나 뇌절로 승점을 날려먹는 모습을 보여준 조르지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차기 시즌의 보강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다음 시즌 1군에서 자리를 따기 위해 노력할 코너 갤러거와 같은 유망주들을 위한 교통정리와 더불어, 첼시의 매 이적시장마다의 고민거리였던 쩌리 임대생들을 어떻게 처분할지도 주목해보아야 할 부분이다.

 

 

댓글 5

서윤경 2021.06.08. 01:27
지예흐는 ㄹㅇ 램파드가 더 잘 쓴듯
댓글
마운트의은밀한왼발 작성자 2021.06.08. 01:28
 서윤경
램파드가 이전 겨울 이적시장부터 사달라고 조르고 졸랐던 픽이었다보니 어떻게 쓸지 구상을 다 하고 보여준 느낌
댓글
리버티프라임 2021.06.08. 05:43
 서윤경
램파드가 잘썻다기 보단 공격루트가 그것밖에 없었음
어느팀 보다 빠르고 침투잘하는 공격진으로 느릿느릿 빌드업 전술을 썻으니
상대팀 수비수 다 들어와 있고 맨날 막힌 문 두드리다가 오른쪽 패스로 크로스나 코너 주마 뚝배기가 주 였으니
어쩌다가 지예시가 킬패스 찔러주면 운좋게 넣는거고 그나마 빠른선수가 움직이면 지예시는 마크를 잘안하는 편이라 헛점을 노리고 골넣을 때도 있고
댓글
감귤국주민 2021.06.08. 11:40
마지막 라운드때 벌벌 떨면서 봤다ㅋㅋㅋㅋ 진짜 후...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3/24 시즌 결산 이벤트 정산] 리무루 1238 4
공지 [2024년 신년인사 겸 첫 공지] 9 리무루 1424 4
공지 국내기사 전문 혹은 대부분을 긁어오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는 이유 1 김수윤 4937 14
공지 축구정보/칼럼 갤러리에서 글 쓰실 때 제발 공지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김수윤 4285 17
공지 FMNATION 축구정보/칼럼 갤러리 공지사항(2020. 9. 13~) Giallorossi 4234 51
공지 축구정보/칼럼 갤러리 연재 시리즈(2019. 10. 16~) 6 Giallorossi 5705 17
번역기사
이미지
아라하시타비 81 3
오피셜
이미지
시너 144 13
번역기사
이미지
히꼬작가 270 7
오피셜
이미지
강미나 99 5
번역기사
파일
Noel갤러거 69 3
국내기사
이미지
Sso! 237 9
오피셜
이미지
강미나 66 2
국내기사
기본
낭화묘 198 8
국내기사
이미지
히꼬작가 320 11
국내기사
이미지
Sso! 252 13
오피셜
이미지
간지붐송 586 9
오피셜
이미지
시너 317 16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07 10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13 6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77 4
오피셜
이미지
Aritz 218 13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56 11
오피셜
이미지
강미나 210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13 7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82 16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49 15
번역기사
이미지
rowletter 1013 28
번역기사
이미지
rowletter 512 20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92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63 5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23 7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21 9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57 10
오피셜
이미지
시너 356 11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48 9
오피셜
이미지
강미나 182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11 5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94 9
국내기사
기본
인터넷밀란 348 12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53 3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67 5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46 6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91 4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55 12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81 2
번역기사
이미지
프리드 332 15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98 7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37 6
오피셜
이미지
시너 132 4
오피셜
이미지
시너 158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90 4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32 12
오피셜
이미지
강미나 110 4
오피셜
이미지
시너 177 7
오피셜
이미지
시너 64 1